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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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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빨리 가는 이유 모두 정답이다. 2021년도 한달이 채 남지 않았다. 오늘 점심시간 옆자리에서 누군가가 이야기했다. “시간이 참 빠르다.” 이맘때가 되면 자주 들리는 말이다.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다. 곧 내년이다. 시간 참 빠르다. 나 역시 그렇다. 1년이라는 시간동안 무엇을 했는지 특별히 기억이 안난다. 올해도 늘 치열하게 살아온 것 같은데 말이다. 목표점을 향해서 부지런히 떨고 있는 나침반처럼 나 역시 그리 움직여왔지만 딱히 성과가 없게 느껴지기도 한다. 옷이 두꺼워지는 이 시기가 오면 올해 내가 한 것이 무엇인가하는 의문이 든다. 왜 이렇게 시간이 빨리 갔을까? 시간이 빨리 가는 이유가 무엇일까? 기억날 만한 이벤트가 없어서? 너무 바쁘게 지내서? 나이 먹어서? 모두 정답이다. 마음의 시간 신은 누구에게나 똑같..
하늘은 왜 파란색일까? 가을 하늘은 높고 파랗다. 아이들의 크레파스를 보면 하늘색이라는 색깔까지 있다. 왜 하늘은 파란색일까? 그리고 가을에는 왜 더욱 높고 파랗게 보이는 걸까? 하늘이 파란색인 이유는 대기를 구성하는 기체 분자 때문 대기란, 지구 주위를 대체로 일정하게 둘러싸고 있는 기체층을 말한다. 태양은 빛과 열을 발산하는데 물체에 반사되어 우리 눈에 보이는 빛을 가시광선이라고 부른다. 가시광선은 파도같이 출렁이는 모양의 파동이 있는데, 출렁이는 길이의 정도인 파장의 길이가 긴 것이 있고 짧은 것이 있다. 긴 것은 대표적으로 빨간색 계통이고 짧은 것은 파란색 계통이다. 파장이 길면 공기에 민감한 정도가 적어 지면에 흡수가 되기 쉽다. 파동이 짧으면 흡수되기 전에 공기질을 만나 부딪히며 산란현상이 일어난다. 산란 현상이란,..
아이가 밥을 잘 안 먹을 때 오늘은 입이 짧다. 아침으로 차려준 짜장밥을 3~4숟깔 떠먹더니 이내 먹기 싫은지 안 먹는다. 어르고 달래는 시기는 이미 지났다. 과감이 안 먹는 아이에게는 음식을 치우는 단호함을 보여준다. 사실 본질은 어르고 달래서라도 먹이고 싶지만 눈물을 머금은 체념이다. 거의 처음 그대로 남은 밥과 반찬을 설거지하면 기분이 상했다가 점점 화가 나기 시작한다. 식사 당번을 하는 입장에서(1년 째 하고 있다) 힘들게 차려준 음식을 잘 먹지 않는 것만큼 힘이 빠지는 일은 없다. ‘저 녀석이 배가 부르구나. 간식 주나봐라. 점심도 똑같이 짜장밥을 줘버려? 간식도 안줘서 배가 고프면 지가 안먹고 배기겠어?’ 라는 생각을 하며 아내의 밥그릇을 치운다. 텅빈 그릇에 짜장용 돼지고기만 5,6조각 옹기종기 모여있다. 아내는 순수하..
투자와 투기의 차이점 투자와 투기를 구분하기는 쉽지 않다. 객관적이기보다는 주관적인 면이 있을 수 있다. 먼저 사전적인 의미를 찾아보자. 투자는 특정한 이득을 얻기 위하여 시간을 투입하거나, 자본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투기는 유가 증권 및 파생상품 등의 유동성 자산 혹은 부동산의 가격 변동의 차이를 이용해 이익을 보려는 행위를 말한다. 투자가 투기보다는 더 큰 의미로 보이고 시세 차익을 위한 주식이나 부동산을 구입하는 모든 행위는 투기라고 정의되어 있다. 사람들은 투자는 노후 준비를 하거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하는 현명한 재테크라고 생각하는 반면, 투기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가격을 올려 시세 차익을 얻은 후 빠져 주위에 피해를 주는 부정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투자와 투기를 구분하는 것은 개개인의 생각이 ..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기본적으로 열정이 있었다. 이 길로 가면 성공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그들은 단순히 열심히만 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현명하고 정확하게 열심히 해야 성과를 낼 수 있다. 꾸준히 하면 내가 원하는 성과를 달성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 이 믿음과 확신은 자시 자신에 대한 신뢰와 같다. 내가 가는 이 길이 성공하는 길이라는 믿음은 현재 내가 하고 있는 방법과 노력이 옳은 방향이라는 확신이 서야 한다. 나 역시 흔들릴 때가 있다. 이렇게 해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까? 이 정도의 노력으로 가능한 일일까? 지금 현재 시간 낭비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특히 쌀쌀해지기 시작하는 가을이면 마음이 뒤숭숭해지면 잡념이 많이 생기기도 한다. 『육일약..
칭찬에도 법칙과 기술이 있다 칭찬은 페니실린 주사처럼 함부로 놓아서는 안된다. 칭찬은 기술과 법칙이 있으며, 적절한 법칙을 지키지 않고, 기술없이 쓰는 칭찬은 오히려 독이 된다. (하임 G. 기너트, 『부모와 아이사이』)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표현은 칭찬의 중요성을 나타내는 너무나 유명한 격언이다. 하지만 저 제목만 믿고 단순히 칭찬을 무조건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칭찬을 아무 생각없이 했을 경우에는 오히려 상대방의 기분을 나쁘게 하거나, 관계를 깨뜨리기도 한다. 전체가 아닌 구체적인 부분을 칭찬한다. “잘했어!” “최고야!” “천재야!” “참 착하다” 라는 단순 행동 결과를 칭찬하거나 부풀려서 칭찬하는 경우를 주의하자. 상대방에게 와닿지도 않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 자신의 위치에 대해 무섭도록 잘..
작은 친절을 베푼 일 최근에 집에 벽지 하자보수를 하러 오셨다. 나이가 지긋하신 할머님같은 분인데 혼자서 일을 처리하셨다. 벽지 끝에 곰팡이 때문인지 변색된 부분이 있어 그 부분을 뜯어보고는 말라서 더 이상 생길 것 같지는 않고 이 부분을 새로 도배해주신다고 하셨다. 작업시간은 약 30분 정도 걸렸는데 그 동안 우리 가족은 저녁 식사 준비를 했다. 문득 할머님에게 드릴 마땅한 음료수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집에 방문하시는 분이 있으면 늘 음료수라고 드리려고 하는데 스몰라이프를 꿈꾸는 우리 가족에게 쟁여놓는 것은 거의 드물기 때문에 오늘도 역시 냉장고는 비어있었다. 할 수없지 하는 생각을 하는 찰라 매실차라고 타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머니가 주신 매실액기스를 컵에 조금 붓고 시원한 생수를 적당히 부은 후 잘 저었다. ..
공짜는 없다 공짜는 없다 - 김경우 “선생님, 선생님 고맙습니다. 선생님이 주신 것 언제 다 갚을 수 있을까요? 고맙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한 것은 하나도 빠짐없이 다 갚아야 한다. 몰랐니? 내가 늘 말했잖아. 이 세상에는 공짜는 없다고. 꼭 갚도록 해. 정말이야. 농담 아니야. 명심해라. 뭘 그리 놀란 표정이니? 다만 나에게 꼭 직접 갚지 않아도 돼. 지금은 어리고 학생이니 할 수 없고 나중에 커서 너도 나처럼 둘레의 누군가에게 네가 너희에게 했던 것처럼 하면 되는 거야. 나에게 받은 것뿐만 아니라 부모님에게 받은 것, 이웃에게 받은 것들 다 어른 되어서 잊지 말고 갚도록 해라. 돈 받아서 잘 쓰고 갚지 않으면 어떤 사람이 되는지 알고 있지? 그것과 마찬가지야. 사랑의 은혜를 받기만 하고 갚지 않는다면 그런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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