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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 기록

칭찬에도 법칙과 기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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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은 페니실린 주사처럼 함부로 놓아서는 안된다.
칭찬은 기술과 법칙이 있으며, 적절한 법칙을 지키지 않고, 기술없이 쓰는 칭찬은 오히려 독이 된다.
(하임 G. 기너트, 『부모와 아이사이』)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표현은 칭찬의 중요성을 나타내는 너무나 유명한 격언이다. 하지만 저 제목만 믿고 단순히 칭찬을 무조건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칭찬을 아무 생각없이 했을 경우에는 오히려 상대방의 기분을 나쁘게 하거나, 관계를 깨뜨리기도 한다.

전체가 아닌 구체적인 부분을 칭찬한다. “잘했어!” “최고야!” “천재야!” “참 착하다” 라는 단순 행동 결과를 칭찬하거나 부풀려서 칭찬하는 경우를 주의하자. 상대방에게 와닿지도 않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 자신의 위치에 대해 무섭도록 잘 알고 있다. 눈치가 없는 것이 아니다. 알지만 표현하지 않을 뿐이다. 저렇게 부풀려진 칭찬은 부담스러움만 만들어낸다. 아이들 같은 경우 저런 칭찬을 어른에게 지속적으로 받을 경우 스스로 공감을 하기도 어려울 뿐 아니라,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나타나 도전이나 시도조차 하지 않는 부작용을 낳기도 한다.
예) 도움이 되는 칭찬 : 자동차를 닦아줘서 고마워. 새 차 같은데
긍정적인 결론 : 내가 일을 잘한 거야. 내가 한 일이 인정을 받았어
도움이 되지 않는 칭찬 : 너는 천사야. 착한 아이야.

평가하지 말고, 노력과 이를 통해 성취한 것에 대해 칭찬한다. 결과를 단순 칭찬하는 것은 격려가 아니다. 판단이고 평가다. 자신에 대해서 평가받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드물다. 어떤 행동을 했을 때마다 누군가가 점수를 매겨 매번 성적표를 준다고 상상해보라. 결과가 좋을지언정, 유쾌하지 않을 것이다. 평가하는 것이 아닌 노력과 이를 통해 성취한 것에 대해 칭찬하는 것이 좋다. 외모에 대한 칭찬은 가급적 하지 않는다. 그것은 자신이 상대방의 외모를 평가하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성격에 대한 칭찬도 가급적 하지 않는다. 외모만큼이나 성격도 타고 나는 경향이 있는데 이 역시 평가의 대상이 아니다.
예)도움이 되는 칭찬 : 오늘 설거지를 도와주어 고마워
긍정적인 결론 : 나는 책임감이 있어.
도움이 되지 않는 칭찬 : 그 누구보다 설거지를 잘 했어.

결국 칭찬도 진심이 드러나야 한다. 상대방을 격려해준답시고 마음에도 없는 칭찬을 하고 상대방이 거기에 크게 동의하지 않을 경우, 오히려 칭찬을 하는 사람에 대한 신뢰감이 무너진다. 진심이 담기지 않은 칭찬을 우리는 아첨이라 부른다. 칭찬은 진심이 드러나게 하는 것이며, 있는 그대로를 거울처럼 전달해주는 것이 가장 좋다.

칭찬은 자존감을 높여주고 긍정적인 감정을 생기게 해 좋은 인간관계를 형성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칭찬은 상대방에 대한 관심이고, 격려이며, 배려이기도 하다. 이러한 엄청난 장점이 있는 칭찬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단, 긍정적인 칭찬의 표현이 때로는 부정적인 표현을 하는 것만큼 부작용을 낳을 수 있음을 기억하자. 칭찬의 법칙과 기술을 늘 의식하려고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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