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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인문·종교·철학·인간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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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미움 받을 용기 - 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게 아들러의 심리학을 철학자와 한 청년의 대화 형식으로 풀어낸 책이다. 인간의 심리와 어려운 철학 내용이지만 두 사람의 대화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처음 보았을 때는 ‘이런 내용도 있구나’ ‘이렇게 생각할수도 있겠네’ 라고 생각했다가 책을 읽어나갈수록 인간의 심리의 밑바닥을 파고드는 설득력 있는 내용으로 계속해서 밑줄을 긋게 되었다. 첫 번째 밤. 트라우마를 부정하라. 원인론과 목적론 '불안해서 밖으로 나오지 못하는 것'이 아닐세. 거꾸로 '밖으로 나오지 못하니까 불안한 감정을 지어내는 것'이라고 생각하네. 다시 말해 그 친구에게는 '바깥에 나갈 수 없다'라는 목적이 먼저고, 그 목적을 달성하는 수단으로 불안과 공포 같은 감정을 지어내는 거지. 아들러 심리학에서는 이것을 목적론이라고 한다네...
[책리뷰] 상처받지 않는 영혼 - 마이클 싱어 들어가는 글 ‘무엇보다도 너 자신에게 진실하라. 그러면 낮이 가면 절로 밤이 오듯이, 너는 누구에게도 거짓될 수가 없을 테니까.’ - 윌리엄 셰익스피어 용기를 내어 ‘자아’라는 말의 껍질을 들추고 그 속을 들여다보다 보면, 많은 사람이 그냥 지나쳐 버리는 의문이 일어난다. ‘내 존재의 이 많은 측면이 모두 동등하게 나의 ’자아‘인가, 아니면 그중 하나만이 나인가? 만일 그렇다면 그중 어느 것이 언제 어디서부터 어떻게, 왜 그런가? 이 책에서 우리는 ’자아‘를 탐사하는 여행을 떠날 것이다. 하지만 구태의연한 방법으로는 하지 않을 것이다. 심리학자나 위대한 철학가에게 자문을 구하지도 않을 것이고 오랜 종교의 지혜로운 답을 놓고 갑론을박하거나 여론을 조사한 통계자료에 기대지도 않을 것이다. 이 큰 의문을 영원..
[책리뷰]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 레몬심리 한 사람의 진면목을 보려면 기분이 안 좋을 때를 살펴야 한다. 기분이 좋은 날은 어려운 일이 별로 없다. 그러나 기분이 안 좋을 때는 어떤가. 모든 게 어렵다 기분과 태도는 별개다. 내 안에서 저절로 생기는 기분이 스스로 어찌할 수 없는 것이라면, 태도는 다르다. 우리는 충분히 태도를 선택할 수 있다. 『상처받지 않은 영혼』의 저자 마이클 싱어는 좋지 않은 기분은 참나가 아니다. 나는 그를 보고 있는 자다. 라고 이야기하며 기분과 태도의 별개를 말했고, 『죽음의 수용소』의 저자 빅터 프랭클은 주어진 어떤 환경에서도 내 삶에 대한 태도는 내가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내 감정은 내 책임이라는 저자의 말처럼 내 감정과 태도를 구분하고 내가 원하고 바람직한 가치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참된 주인으로서의 나의 ..
[책리뷰] 디지털 미니멀리즘 - 칼 리포트 기술 철학자 재런 래니어는 온라인에서 분노와 폭언이 주종을 이루는 것은 매체가 지닌 불가피한 속성이라고 주장했다. 사람들의 주의를 많이 끌어야 하는 공개시장에서는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사고보다 어두운 감정이 더 눈길을 끌어당기기 때문이다. 인터넷을 많이 하는 사람은 이처럼 어두운 면을 계속 접하게 되고, 이것이 소모적인 부정성의 원천이 된다. 파트1. 왜 디지털 미니멀리즘인가? 우리를 불편하게 만드는 것은 통제력을 잃었다는 느낌이다. 우리는 아이가 목욕하는 동안 스마트폰에 한눈을 팔거나, 가상의 청중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다급한 욕구에 사로잡혀서 좋으 순간조차 온전히 즐기지 못한다. 문제는 유용성이 아니라 자율성이다. 사람들은 게을러서 화면에 굴복하는 것이 아니다. 그 이유는 기업들이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여..
[책리뷰] 인생은 실전이다 - 신영준, 주언규 체인지 그라운드라는 동기부여 관련 영상을 통해 알게 된 유튜버 신영준, 신사임당 주언규. 두 명의 저자의 경험과 어려 사람들과의 인터뷰와 고민 상담을 통해 알게 된 인생의 지혜를 모은 책이다. 책의 많은 부분이 도움이 되었지만 특히 내게 인상적이었던 부분을 찾아보았다. '열심히'가 아니라 '잘'해야 인정받는다. 열심히 하면 잘 할 확률이 높아지겠지만, 냉정하게도 열심히는 좋은 결과를 100%보장하지 못한다. 그래도 이점은 확실히 말할 수 있다. 죽어라 노력한 사람이 모두 성공한 것은 아니지만, 성공한 사람의 대부분은 실제로 죽어라 노력했다는 점이다. 일단 노력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돈 잘 버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능력을 잘 활용한다는 것이다. 혼자서는 아무리 노력해도 영향력의 한계가 명확하다. 당장 눈..
[책리뷰] 맨박스 - 토니 포터 맨박스란? 맨박스란 잘못된 남성상을 의미한다. 이 바람직하지 않은 남자다움은 주로 아버지와 아들관계를 통해 세대 간에 전수되며, 가부장적인 사회를 존속시킨다. 이 책은 맨박스에 갇힌 남성에게 관심과 변화를 촉구하는 책이다. 맨박스에 갇힌 남성들의 여성에 대한 인식 ① 여성은 남성보다 열등하다는 인식 ② 여성은 남성의 소유물이라는 인식 ③ 여성을 성적 도구로 보는 시각 “남자는 태어나서 딱 3번 운다”라는 말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맨박스를 보여주는 전형적인 문구이다. 남자는 강해야 하며, 울지 않아야 하고, 감정 표현을 절제할 수 있어야 한다. 남자가 감정을 공유하거나 내보이는 것과 주위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나약함의 증거라고 배운다. 어렸을 적부터 윗세대로부터 이어져 온 이러한 잘못된 남성..
[책리뷰] 선량한 차별주의자 - 김지혜 어떤 행동도 순수하지 않을 수 있다는 가정. 단순히 남을 돕는 행위도 나에게 남까지 돕는 힘과 권력이 있다는 표현일 수 있다는 것. 우리가 당연시 생각하고 별 의미 없이 받아들이는 것도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인간의 심리가 작용하여 있을 수 있다는 점 등을 예리하게 간파했다. 나 역시 대한민국 사회에서 남성, 비장애인, 안정된 직장을 가진 것만으로 충분히 기득권 계층으로 내가 당연시 생각해왔던 것이 사실은 누군가에게 권력을 휘두르고 불평등을 조장하는 것일 수 있다는 사고의 확장이 일어났다. 한편, 모든 인간이 평등해야 한다는 저자의 생각이 극히 이상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 사회는 사람들과의 약속으로 누구나 평등하고 존중받아야 한다고 보장하지만 실제로 어떤 세계나 사회도 완벽한 평등을 보장하기는 힘들다...
[책리뷰] 인간관계론 -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카네기 명언이 추가된 스페셜 에디션 ‘말의 인간관계론’함께 있기만 해도 위로가 되는 귀인을 만나는 책!사람의 마음은 어떻게 무엇으로 움직이는가?나와 세상 모든 사람들이 고민하는 인간 book.naver.com 저자 데일 카네기(Dale Carnegie) 1888년 미국 미주리주에서 태어나 워렌스버그 주립대학을 졸업한 후 교사, 세일즈맨 등으로 일하며 수많은 실패를 경험했다. 1912년 뉴욕 YMCA에서 대화 및 연설 기술을 강연하면서 이름이 점차 알려지게 되었다. 사례 중심으로 펼쳐지는 그의 강의는 인간관계를 잘하기 위한 실질적 기술들을 제시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의 강연은 사람들이 자신의 경험과 성취를 나누는 나눔의 장이 되었다. 이어서 그는 카네기 연구소를 설립해 인간 경영과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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