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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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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이 잘 되면, 모든 일이 잘 풀린다. 무언가 일을 할 때 호흡에 집중하니 결과가 좋았던 경험이 있다. 명상할 때 억지로 아무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천천히 내쉬고 들이쉬는 호흡에 집중하면 자연스럽게 머리가 맑아진다. 운동할 때 호흡이 흐트러지지 않게 천천히 들이쉬고 내쉬는 조절을 하니 급하거나 흥분하지 않고 차분히 내가 원하는 퍼포먼스를 할 수 있었다. 사랑을 나눌 때도 감각에 너무 몰입하는 것보다 들이쉬고 내쉬는 호흡에 집중하다 보면 더 길고 강한 자극을 느낄 수 있었다. 공부나, 투자, 인생사도 그렇지 않을까? 길게 내쉬고 천천히 들이쉬는 호흡처럼 작은 파도든 큰 파도든 주위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내 할 일에 집중하면 자연스럽게 좋은 결과가 따라오지 않을까 싶다. 일이 잘 풀리지 않는다면, 조용히 숨쉬기해 보자. 자세를 반드..
가끔 아내를 딸처럼 보기로 했다. 얼마 전 친구가 육아의 고민을 토로하며 캡처된 사진을 보냈다. 사진에는 아래와 같은 내용이 쓰여 있었다. 글 쓰신 분은 정말 큰 깨달음의 문턱까지 오신 겁니다. 남자의 삶은 원래 외롭고 고독합니다. 여자는 태생적으로 감정적이고 의지하는 동물이라 실상 딸이랑 다를 바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인은 특히 더 그런 것 같고요. 아내에게 의지하겠다는 생각 자체를 버리시고 세상에 의지할 사람은 오직 자신밖에 없다는 진리를 인정한 후에 그나마 함께 외로움을 나눌 친구를 찾아 나가는 게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아내는 보호의 대상이지 공감을 요구할 대상이 아닙니다. 배우자를 자식처럼 여기는 사람들 이 글이 여자나 아내를 보호의 대상이라고만 치부해서 거센 반발이 있을 것이라 짐작된다. 이후 실제 사례가 궁금해서 아내를 ..
'동동동' 축제에서 있었던 일 광주 동구 지역 축제를 갔다. 용산체육공원에서 열리는 '동동동 축제' 여러가지 행사부스가 설치되어 있고 중앙에서는 축하공연 등 무대가 준비되어 있었다. 축제가 시작되고 아이와 행사부스 참여를 했다. 딱지치기, 제기차기, 표적맞추기를 하기 위해 줄을 서 있었다. 그 때 정장을 차려입은 사람 여러명이 오더니 행사 책임자로 보이는 사람이 직책이 높아보이는 분을 모시며 말했다. "구청장님, 뭐하시겠습니까? 딱지도 있고 제기도 있고.." 행사진행 스태프는 행사를 하기 위해 준비하던 중이었고,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줄을 서 있었는데 해당 무리들은 자연스럽게 앞으로 나갔다. 우리는 안중에 없었다. 스태프가 기다리는 사람들을 쳐다보며 아직 준비중이라며 얼버무리자 책임자처럼 보이는 사람이 다그쳤다. "아이, 1명만 먼..
퇴근길과 투자자의 길 퇴근하고 집으로 가는 꽉 막혀있는 길. 마침 저 앞에 신호가 바뀌었는데 나까지 순서가 올까? 애타는 마음으로 앞차가 빨리 지나가길 바라보지만 애석하게 내 앞에서 노란불이 뜨고 다시 긴 기다림이 시작된다. 그렇다 하더라도 괜찮다. 버티면 곧 다음 신호가 온다. 투자도 마찬가지다. 이번 상승장에 흐름을 타지 못해 수익을 내지 못했다면, 내 바로 앞에서 신호가 바뀌고 상승이 멈추었다면 버티면 된다. 다음 상승장은 반드시 온다. 운전을 잘하면 더 빠르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 물론 자신의 운전 실력을 너무 맹신한 나머지 과속하다 보면 사고의 위험은 더 커질 수 있다. 자신의 투자 실력을 믿고 무리한 레버리지를 활용한다면 사고의 위험도 커지는 것처럼. 길을 잘 알면 더 효율적으로 운전할 수 있고 더 빠르게 목..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무엇인가? 평소와 다름없는 목요일. 늘 아들의 취침 시간이 점점 늦어지는 것에 대해서 미리 준비해서 조금 더 일찍 재우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왔다. 새벽 4시 기상을 하는 나 역시 최소한의 수면시간을 보장하려면 9시반에는 누울 필요가 있었다. 아내에게도 이런 부분을 몇 번 부탁했지만, 이후에도 나아지지 않자 이제는 나 혼자라도 먼저 방에 들어가는 경우가 생겼다. 아내도 그런 나의 말을 아예 무시한 것은 아니었다. 9시 반 전에 맞추려니 시간이 빠듯해서 신경이 쓰였는지, 얼마 전 나에게 이런 말을 했다. ‘처음에는 오빠가 9시 반에 혼자 들어가 버리면 기분이 안 좋았는데 이제는 내려놓고 그냥 여유 있게 준비하고 자려고 하니 오히려 마음이 편하다’라고. 그런데 오늘 저녁에는 뭔가 마음에 안 들어 보였다. 최근 오래된 집..
2022 광주교육 통계 분석 1. 학교 수 ① 유치원 288개 ② 초등학교 156개 ③ 중학교 94개 ④ 고등학교 71개 ⑤ 특수학교 5개 ▶ 총 614개 2. 학생 수 ① 유치원 20,998명 ② 초등학교 84,138명 ③ 중학교 44,199명 ④ 고등학교 42,484명 ⑤ 특수학교 1,090명 ▶ 총 192,707명 ▷ 초등학생의 경우 2020년 86,419명 / 2021년 84,998명 / 2022년 83,929명 으로 매년 1천명 이상 줄어들고 있음. 3. 교원 수 ① 유치원 1,826명 ② 초등학교 6,049명 ③ 중학교 3,712명 ④ 고등학교 3,972명 ⑤ 특수학교 425명 ▶ 총 15,984명 ▷ 총 교원 수 15,984명은 광주 전체인구(1,434,397명)의 약 1.1%에 해당하는 수치. 실질 경제 인구 771,..
지금 잘하고 있다. 여윈 바늘 끝이 떨리는 한, 바늘이 가리키는 방향을 믿어도 좋다. 동그란 나침반 안에 들어있는 지남철. 그 자석의 끝은 끊임없이 흔들리는데, 그 흔들림이야 말고 가장 정확한 방향을 찾아내기 위한 고뇌의 몸짓이라는 의미. 때로 삶이 힘들고 버겁게 느껴진다면, 혼란스럽고 흔들리는 것 같이 느껴진다면 잘하고 있는 것이다. 가장 정확한 방향을 가리키며 나아가려 애쓰고 있는 것이다. 거울을 보고 말해 주자. 지금 잘하고 있다. 그대로 꾸준히 하면 된다. 그 길로 꾸준히 가면 된다.
누구나 코스모스의 주인이다 하루는 나를 둘러싼 산과 나무와 풀과 사람들과 우주 모든 것들에 경이로움과 감사함을 느끼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누구나 한 명 한 명은 다 자기만의 코스모스(우주)를 가지고 있는 것 아닐까? 이 우주에는 대략 1,000억 개의 은하가 있고, 각각의 은하에는 대략 1,000억 개의 별이 있다. 지구 전체 인구수는 80억도 되지 않는다. 이보다 비교할 수 없는 수의 태양계와 은하계가 이 우주에 있다. 은하계를 전 세계 인구 한 명에게 하나씩 나눠주어도 티조차 나지 않을 만큼 이 우주는 무한하다. 우리 각자는 다 자기만의 우주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움직인다. 누구나 우주의 주인이다. 나는 내가 바라보는 이 우주의 주인이고, 당신은 당신의 주위를 둘러싸는 우주의 주인이다. 나의 우주는 내가 주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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