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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입주 청소 후기 및 점검사항
이사를 하기 하루 전이다. 이사할 곳의 이사 청소를 마무리했다. 30년이 넘은 오래된 아파트였고 도배나 장판도 새로 하지 않아 심란했다. 아침 8시 3명의 여자분이 오셔서 약 3시간 반 정도 하신 것 같다. 베란다나 창문 등은 깔끔하게 청소를 해주셨다. 대충 보고 정산을 하고 보내드리고 나니, 그 이후부터 미흡한 부분이 보이기 시작했다. 더 천천히 꼼꼼하게 확인을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불을 켜보니 전등은 전혀 손을 대지 않은 것 같았다. 방충망이 설치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인지 벌레 사체들이 많이 보였다. 집주인이 두고 간 에어컨 위쪽과 문 경첩, 몰딩이 있는 벽지 쪽에도 거미줄이 남아있었다.
나중에 인터넷을 통해 이사 청소 점검을 하는 요령을 알게 되었다.
보이는 부분은 사실 생활하면서, 가구를 들이면서 다시 청소해야 하는 부분이며, 바닥과 유리, 창문 틈새 등 보이는 부분이 깨끗하다고 청소가 다 된 것으로 간과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사업체에서 작성한 블로그에 의하면 진짜로 점검해야 하는 부분은 아래와 같았다.
① 배수구
② 전등
③ 서랍장 밑, 레일, 손잡이
④ 몰딩, 벽지
⑤ 싱크대 밑
⑥ 콘센트와 스위치
⑦ 에어컨 필터
⑧ 렌지 후드
그러고 보니 미흡한 부분이 딱 저런 부분이었다. 이번 경험을 타산지석 삼아서 다음에는 조금 더 만족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점검해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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