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일상 기록

광주 이사 후기(이사업체 입찰 견적, 365익스프레스)

320x100

이사를 했다. 비가 오는 날이었지만 다행히도 잘 마무리했다. 이사업체는 대만족이었다. 주위에서 추천해준 이사업체는 모두 예약이 차 있었기 때문에, 사랑방에 입찰 공고를 냈고 총 7곳의 이사업체가 입찰했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곳은 제외하고 가장 저렴한 곳 중에서 세 군데 견적을 받았다. 그중 날짜를 바꾸면 회사 소유의 사다리차를 이용할 수 있어 가격을 할인해주겠다는 제안이 있었다. 이사할 집이 비어있었기 때문에 이사 일을 금요일에서 목요일로 하루 앞당기고 더 저렴한 가격에 이사하기로 했다.

 

출처 : 사랑방닷컴

 

견적 시 11팀만 이사하는 것을 요구했다. 예전에 이사할 때 하루 2팀을 이사하느라 정말 정신없이 날림식으로 이사를 한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이번 이사업체 선정은 대만족이었다.

아침 7시에 이사를 시작했다. 조금은 연륜이 있어 보이시는 남자 2, 젊은 남자 1, 아주머니 1명 총 4명이 오셨다. 대부분 강해 보이는 인상인데 대화할 때는 배려가, 웃을 때는 순수함이 느껴졌다. 모두 여유 있게 천천히 짐을 싸 주셨다. 아이 매트 위에서는 신발을 벗고 해주시는 것도 보였다. 주인이 있건 없건 마치 자기 집처럼, 자기 물건처럼 조심히 다루어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점점 믿음이 생겼고, 시간이 지날수록 힘든 일을 하면서도 얼굴 찡그리는 모습 없이 웃으며 일하시는 모습에 존경스러운 마음까지 들었다.

 

 

 

이사하는 날 비가 내렸다. 오전에는 그나마 비가 적게 내렸는데 오후에는 더 강한 비가 내렸다. 최대한 비를 맞지 않게 비닐을 씌우거나 사다리차에도 비닐을 설치했다. 물건이 들어오고 나서는 빗물을 다 닦아주었다. 다행히 쏟아지는 비는 아니라서 짐이 많이 젖지 않았다.

중간에 1시간 정도 고층 사다리차를 기다리는 시간이 있었지만, 그 시간에 점심을 먹으며 잠깐 쉴 수 있었다.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도 충분히 설명해주시고 미리 연락을 주셨다.

 

 

 

아침 7시에 시작한 이사는 5시까지 이어졌다. 온종일 이어지는 이사에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커튼 설치, 블라인드 설치도 꼼꼼하게 해주시고, 서랍이나 책장도 딴딴하게 고정되도록 설치해 주셨다. 계약 당시 불가능하다던 비데까지 설치해 주셨다. 세탁기, 건조기 등 전기제품이 잘 작동하는지까지 세심하게 확인하고 마지막으로 바닥까지 청소해주시고 가셨다. 무엇보다 요구사항이 있을 때 뭐든지 척척 해결해주시는 베테랑 같은 모습이 놀라웠다.

잔금 결제를 하는 동안 남자분들은 조용히 퇴장해버리셔서 감사하다는 인사조차 제대로 못해 죄송하고 아쉬웠다.

 

다음에도 이사할 기회가 있다면 무조건 365익스프레스를 이용하겠다.

 

 
300x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