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 섬 출신의 에셋플러스자산운용사의 CIO
*CIO(Chief Information Officer) : 정보관리책임자로 조직의 경영과 전략적 관점에서 정보기술(IT) 및 정보 시스템을 총괄 관리
그는 라디오와 지도를 통해 세상을 보는 눈을 길렀다. 운이 좋게 증권회사에 입사하여 투자의 세계에 발을 들였으며, IMF 등의 위기 상황에서 남다른 안목과 기회를 잡는 실천력으로 성공을 이뤘다고 한다. K-PER라는 자신만의 가치측정 도구와 ‘리치투게더(같이 부자가 되자)’라는 슬로건으로 투자자산운용사의 책임자로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한국의 가계 자산 상태를 2개 8 가르마로 비유하곤 한다. 부동산 등 실물 자산 비중이 80%가 넘는 것을 희화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주식과 펀드가 총자산 중 5%가 채 안 되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한국 사람들이 돈에 관심은 많지만, 금융자산에 투자하지 않고 돈을 굴릴지 모른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왜 80%나 되는 비중을 부동산 등 실물 자산에 투자하고 있을까?
마침 최근 읽었던 『진짜부자 가짜부자』의 사경인 작가는 이렇게 풀이했다.
“이자를 지급하지 않고 부채를 레버리지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갭투자다. 전세제도는 세계에서 우리나라에만 존재하는데, 그 보증금에 대해서 이자를 내지 않기 때문에 전세보증금은 무이자부부채에 해당한다. 한국의 가계 자산은 부동산 편중이 심한 편이다. 단순히 선진국보다 부동산 편중이 심하니까 문제라는 지적은 한 가지를 간과한 결과다. 무이자부부채를 활용할 수 있는데도 부동산투자 비중이 외국과 같다면, 오히려 그게 더 이상한 일일 것이다.”
액티브펀드와 패시브 펀드의 비교를 통해 패시브 펀드의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한다.
사람들이 지수 추종 패시브 펀드에 투자하니 펀드매니저들이 게을러지고, 가치를 고려하지 않은 단순히 지수만 추종하는 투자를 한다. 많은 자산운용사가 결과적으로 지수 추종 수익률보다 낮은 점도 인정하지만, 과거의 데이터나 통계와 달리 패시브 펀드에 블랙 스완이 나타날 확률이 높으며, 에셋플러스자산운용사 같은 유능하고 부지런한 액티브 펀드를 운용하는 펀드를 추천한다. 자신은 미래 수익가치를 추구하는 액티브펀드 명가의 길을 갈 것이기 때문이다.
*액티브 펀드와 패시브 펀드 : 액티브 펀드(active fund)란, 적극적 전략을 구사함으로써 시장보다 높은 수익률 달성을 목표로 하는 펀드이다. 반대로 패시브 펀드(passive fund)란, 방어적 전략을 구사함으로써 시장수익률과 비슷한 수준의 수익률 달성을 목표로 하는 펀드이다.
이 책은 본인의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어떤 관점을 가지고 투자를 해야 하는지 미래사회를 예측해야 하는지를 사례와 통계를 통해 설명한다.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이기에 그에 관한 판단은 개인의 몫이다. 그는 주식, 펀드 투자를 권장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주식과 펀드를 왜 부정적으로 보는지에 역사적인 사례와 함께 설명하고 자신의 에셋플러스자산운용사는 다르다고 하는데, 이제 막 그 펀드의 이름을 들은 나로서는 설득력이 충분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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