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더 늦기전에 당신이 자본주의를 제대로 알면 좋겠습니다 - 이희대(한걸음)

출처 : 네이버 책

자본주의 : 자본이 지배하는 경제체제. 사유재산제에 바탕을 두고 이윤 획득을 위해 상품의 생산과 소비가 이루어지는 경제체제.

 

대한민국은 자본주의 사회다. 그런데 자본주의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자본주의 게임의 규칙을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자본주의에 대한 교육을 학교에서는 충실히 가르치는가?

 

우리나라의 교육은 자본주의와 동떨어져 있다. 학교는 자본주의를 가르치지 않는다. 자본주의의 의미와 공산주의와의 차이점 정도는 알려주겠지만, 자본주의가 무엇이며, 어떤 정신을 가지고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하는지 알려주지 않는다. 그저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에 들어가고 좋은 직장을 구해서 노동 소득을 위해 일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인식이 대부분에게 뿌리내린 사회이다. 수학, 영어, 미술, 음악, 논술학원은 있지만, 경제나 자본주의를 알려주는 학원은 없다.

지금은 정보통신 혁명으로 인해 정보의 격차가 많이 줄어들었다. 누구나 유튜브나 블로그 SNS를 통해 자기 생각이나 지식을 나누고 공유할 수 있다. 나 역시 자본주의라는 것을 제대로 배운 것은 어른이 되고 나서 여러 가지 매체를 통해서였다. 그전까지는 자본주의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보거나 고민해볼 기회조차 없었다. 여러 가지 경제 경영 및 투자책을 통해 자본주의에 대해 깨닫게 되었는데, 이 책은 그런 자본주의를 직접적으로 알려주는 데 유익하다.

 

자본주의에는 규칙이 있다. 규칙을 잘 아는 기득권들은 참가자들에게 규칙을 알려주지 않는다. 굳이 알려주면 본인들이 불리해질 수 있다. 초보자는 패배할 확률이 높다. 스포츠 경기를 하는데 규칙이나 기술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고 시합을 한다고 생각해보라. 참가자들은 결국 패배를 통해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배워나간다. 그렇게 패배를 경험한 나 역시 그때부터 무언가 이상함을 느꼈다.

‘이상하다. 내가 모르는 무엇인가가 있는 것 같다.’

책을 읽기 시작했고 인터넷을 뒤지기 시작했다. 그제야 그동안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는 불평하는 젊은이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Life is not fair. Get used to it.'

인생은 절대 공평하지 않다. 이 사실에 익숙해져라. 사람들은 우리 사회의 불평등이 너무 과하다고 말하지만, 자본주의는 원래 불평등함을 전제로 하는 경제체제다. 이러한 격차를 줄이기 위해 복지정책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동의하지만 결국 본질은 바뀌지 않는다. 자본주의의 규칙을 잘 이해하고 이를 잘 활용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부를 가져가는 것이 자본주의 본질이며, 자신의 자본을 만들고 투자를 통해 자본이 일해서 자본소득을 만드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자본주의에서 성공하는 방법이다.

 

더 늦기 전에 당신이 자본주의를 제대로 알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