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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경제·경영·투자

[책리뷰] 돈 되는 아파트, 돈 안 되는 아파트 - 채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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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버 책

입지가 좋은 아파트

토지와 건물은 그 자체로 자산이지만, 토지는 변화가 거의 없는데 반해, 건물은 감가상각이 일어날 수 있는 자산이다. 돈이 되는 아파트란, 그 건물이 지어진 토지의 가치가 높아지는 곳이고, 돈 안 되는 아파트는 건물이 지어진 토지의 가치가 낮아지거나 그대로인데 건물의 가치만 낮아지는 아파트일 것이다.

결국 아파트도 땅값에 의해 미래가치가 정해진다.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입지가 토지의 가치다. 입지(立地), 사람이 경제 활동을 하기 위해서 선택하는 장소를 말한다. 예로부터 물을 얻기가 쉬운 곳, 교통이 편리한 곳,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곳 등에 마을과 공업, 상업시설과 문화 시설 등이 들어서기 시작하게 된다.

 

앞으로의 임차 및 주택 수요 예상

저자는 아직도 우리나라의 가구 수보다 주택 수는 부족하며, 통계적 오류로 점점 늘어나는 외국인 가구는 포함되지도 않았다는 점을 지적한다. 우리나라의 총가구(2,092) 중 주택 소유 가구(1,173) 비율은 56%이다. 나머지 44%는 무주택 가구다. (2020년 기준) 절반 가까이 되는 가구가 주택을 임차하여 살고 있다는 뜻이다. 게다가 재건축, 재개발로 인해 주택 공급량이 늘어나리라는 것은 착각이다. 오히려 개발되기 전보다 재개발 뒤 공급되는 주택의 수가 더 적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주 수요나 개발로 밀려난 가구들도 집이 필요하므로 이러한 주택 수요에 맞는 공급은 매우 부족하다. 이는 서울, 수도권일수록 더욱 심각하다.

 

앞으로의 정치적 방향

현 정부는 종부세나 양도세, 취득세 등 주택소유자에 대한 징벌적 과세로 인해 많은 반감을 샀다. 결국 폭등하는 집값마저 잡지 못하며 부동산 정책에 있어 실패한 정부라는 것은 모두가 인정하는 실정이다. 결국 정권 교체가 이루어졌고 6월 지방 선거를 앞둔 민주당에서는 1주택 종부세 폐지, 양도세 절감 등 지금까지의 방향과 어긋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대통령 선거에 이어 지방 선거까지 밀릴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

앞서 말했듯이 우리나라의 총가구(2,092) 중 주택 소유 가구(1,173) 비율은 56%이다. 절반 이상이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면 앞으로의 정치적인 방향 역시 주택소유자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나아갈 것임을 시사한다. 정치는 표를 얻어야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2017년에 나온 책이다. 그 이후 현 정부의 부동산 방향에 대해서 언급한다. 실거주나 투자할 시 주의할 점 등 기초적인 내용에서부터 재개발 등 투자 방법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현재 시점에서 어느 정도 정확하게 일치하는 작가의 통찰력은 감탄을 자아낸다.

제목과 내용의 연관성은 의문이다. 돈 되는 아파트는 무엇이고, 돈 안 되는 아파트는 무엇인지에 대한 개념 정립이 잘 안 되어 있고, 부동산에 대한 저자의 생각과 부동산 투자에 관한 지식이 뒤죽박죽 섞여 있는 것 같아 구성의 짜임새가 아쉽다.

 

 

 

돈 되는 아파트 돈 안 되는 아파트

《뉴스테이 시대, 사야 할 집 팔아야 할 집》의 저자 채상욱 애널리스트 신간!『부동산 애널리스트가 알려주는 돈 되는 아파트 돈 안 되는 아파트』는 정권 교체와 함께 쏟아지는 다양한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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