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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인문·종교·철학·인간관계

[책리뷰] 죽음의 수용소에서 - 빅터 프랭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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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수용소에서

나치의 강제수용소에서 겪은 생사의 엇갈림 속에서도 삶의 의미를 잃지 않고 인간 존엄성의 승리를 보여준 프랭클 박사의 자서전적인 체험 수기. 그 체험을 바탕으로 프랭클 박사는 자신의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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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프랭클

빅터 플랭클은 빈의과대학의 신경정신과 교수이며 로고테라피 학파를 창시했다. 1905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났고 의학박사 철학박사 학위를 빈대학에서 받은 유능한 의사였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아우슈비츠 수용소로 이송되었고, 어머니와 동생, 아내는 수용소에서 사망했다. 수용소의 경험을 통해 어떤 환경에서도 인간은 의미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수용소라는 극한의 상황에서 여러 유형의 인간의 모습을 적나라하면서도 담담하게 보여준다. 그리고 본인의 경험을 통해 삶의 의미를 어디서 어떻게 찾아야하는가에 대해 알려준다. 평소 그는 학생들에게 거듭해서 이렇게 타이르곤 했다.

 

성공을 목표로 삼지 마라. 성공을 목표로 삼고, 그것을 표적으로 하면 할수록 그것으로부터 더욱 더 멀어질 뿐이다. 성공은 행복과 마찬가지로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찾아오는 것이다. 행복은 반드시 찾아오게 되어 있으며, 성공도 마찬가지이다. 그것에 무관심함으로써 저절로 찾아오도록 해야 한다. 나는 여러분이 양심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것이 원하는대로 확실하게 행동할 것을 권한다. 그러면 언제가는 얘기하건데 언젠가는! 정말로 성공이 찾아온 것을 보게 될 날이 올 것이다. 왜냐하면 여러분이 성공에 대해 생각하는 것을 잊어버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수용소에서 사람들의 심리 상태가 어떻게 변화해 나갔는지를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죽음과 고통에 무뎌지는 과정, 인간은 어떤 환경에서도 적응할 수 있다는 사실 등이다.

 

 

인간의 가장 궁극적이고 숭고한 목표 : 사랑

인간의 구원은 사랑 안에서, 그리고 사랑을 통해 실현된다. 빅터 프랭클은 아내 생각을 하며 수용소 생활을 견디면서 사랑이야말로 인간이 추구해야 할 궁극적이고 가장 숭고한 목표임을 알게 되었다. 그는 힘든 수용소 생활에서도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며 말할 나위 없는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 사랑은 영적인 존재, 내적인 자아 안에서 더욱 깊은 의미를 갖게 된다. 그에게 사랑하는 사람이 실제로 존재하든 존재하지 않든, 아직 살았든 죽었든 그런 것은 하나도 중요하지 않았다.

 

어떤 환경에서도 자신의 태도를 결정할 자유가 있다.

강제수용소 생활은 처참했지만 그 곳에서도 예술이 있었고 유머가 있었고 사소한 행복이 있었다. 수용소 생활은 운에 맡겨지는 경우가 많았다. 오히려 운명을 쫒는 경우에 운명의 장난처럼 결과가 반대인 경우도 많았다. 결국 수용소 생활을 통해 빅터 프랭클은 다음의 진리가 옳다는 것을 입증했다.

인간에게 모든 것을 빼앗아갈 수 있어도 단 한가지, 마지막 남은 인간의 자유, 주어진 환경에서 자신의 태도를 결정하고, 자기 자신의 길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만은 빼앗아갈 수 없다는 것이다.

해방 이후 수용소라는 극한 환경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행복했을까? 그렇치 않았다. 마치 잠수부가 수면 위로 올라온 후 잠수병에 걸리는 것처럼 자신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현실과 보상받아야 한다는 심리는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빅터 프랭클이 만든 치료기법 : 로고테라피

로고테라피는 환자의 미래에 초점을 맞춘다. 말하자면 미래에 환자가 이루어야 할 과제가 갖고 있는 의미에 초점을 맞춘다. 로고테라피 이론에서는 자신의 삶에서 어떤 의미를 찾고자 하는 노력을 인간의 원초적 동력으로 보고 있다.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어떻게 해서든지 긴장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자신이 성취해야 할 삶의 잠재적인 의미를 밖으로 불러내는 것이다. 인간은 삶으로부터 질문을 받고 있으며, 그 자신의 삶에 대해 책임을 짊으로써만 삶의 질문에 대답할 수 있다는 말이다. 오로지 책임감을 갖는 것을 통해서만 삶에 응답할 수 있다. 따라서 로고테라피에서는 책임감을 인간 존재의 본질로 보고 있다.

 

 

두 번째 인생을 사는 것처럼 살기

누구나 시련을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유용한 의미를 찾아낼 수 있다. 하지만 만약 피할 수 있는 시련이라면 그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더 의미있는 행동이다. 불필요한 시련을 견디는 것은 영웅적인 행동이 아니라 자학에 불과하다. 두번째 인생을 사는 것처럼 살아라. 그리고 당신이 지금 막 하려고 하는 행동이 첫번째 인생에서 그릇되게 했던 바로 그 행동이라고 생각하라. 적절하게 행동할 기회와 의미를 성취할 수 있는 잠재력은 실제로 우리 삶이 되돌이킬 수 없는 것이라는 사실에 영향을 받는다. 사람이 스스로 봉사할 이유를 찾거나 누군가에게 사랑을 주는 것을 통해 자기 자신을 잊으면 잊을수록 그는 더 인간다워지며, 자기 자신을 더 잘 실현시킬 수 있게 된다. 아무리 절망스런 상황에서도, 도저히 피할 수 없는 운명과 마주쳤을 때에도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출처 : 네이버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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