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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인문·종교·철학·인간관계

[책리뷰] 맨박스 - 토니 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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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버 책

맨박스란?

맨박스란 잘못된 남성상을 의미한다. 이 바람직하지 않은 남자다움은 주로 아버지와 아들관계를 통해 세대 간에 전수되며, 가부장적인 사회를 존속시킨다. 이 책은 맨박스에 갇힌 남성에게 관심과 변화를 촉구하는 책이다.

 

맨박스에 갇힌 남성들의 여성에 대한 인식

여성은 남성보다 열등하다는 인식

여성은 남성의 소유물이라는 인식

여성을 성적 도구로 보는 시각

 

 

남자는 태어나서 딱 3번 운다라는 말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맨박스를 보여주는 전형적인 문구이다. 남자는 강해야 하며, 울지 않아야 하고, 감정 표현을 절제할 수 있어야 한다. 남자가 감정을 공유하거나 내보이는 것과 주위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나약함의 증거라고 배운다. 어렸을 적부터 윗세대로부터 이어져 온 이러한 잘못된 남성상에 관한 결과로 맨박스 갇힌 사람들은 자신의 의식하지 못한 상태에서 여성을 상품화, 도구화, 소유화하고 이는 여성에 대한 남성의 범죄로 이어지기도 한다.

 

여성에 대한 남성의 범죄는 평균적으로 남성 10명 중 1~2명이 저지르겠지만 그 책임은 나머지 8~9명에도 있다. 흔히들 자신을 선한 남성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은 맨박스를 용인하고 인정하는 결과를 낳는다. 선한 남성들은 알게 모르게 맨박스의 가르침을 널리 퍼뜨리는 메신저 역할을 한다. 이는 우리가 아들과 딸을 얼마나 다르게 키우는가를 보면 알 수 있다. 우리는 아들들에게 터프하고 강해져야 하며 책임감 있는 남성이 되어야 한다고 가르친다. 동시에 그 정반대를 딸들에게 요구한다. 예를 들어 남성들은 다른 남성, 심지어 어린아이들에게까지 솔직한 감정 표현은 여자들이나 하는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이라고 가르친다. 그렇다면 이렇게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을 일삼는 여성은 그만큼 열등한 존재하는 주장이 성립된다.

 

남자다움을 강요하고 여자를 남자의 소유물로 생각하는 생각들이 바뀌지 않는 한, 여성에 대한 남성의 범죄는 끊이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이 세대에서 진정한 남녀평등을 이루고자 한다면 남성들이 맨박스에서 벗어나는 것이 필수적이다. 여성을 존중하는 방법과 더불어 자라나는 아이들과 청소년에게 무엇을 가르칠 것인지를 고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남성들은 자신의 맨박스를 정면으로 마주하고 맨박스가 남성 중심적인 사고, 여성을 향한 업악과 학대 및 성적 대상화를 지지해왔음을 먼저 인정해야 한다. 자신의 딸이 살아갈 세상을 상상해보고, 그 세상 속에서 다른 남성들이 자신의 딸을 어떻게 대할지를 그려보라. 여성을 보는 시각이 달라질 것이다.

 

 

맨박스

남자를 둘러싼 고정관념의 틀을 깨부숴라!비교적 열린 성의식을 가진 미국에서조차 남성에 대한 성역할은 여성의 그것과는 다른 의미로 보다 폭넓게 강요되어 왔다.『맨박스(리커버)』는 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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