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금호석유화학, 3800억 원 규모 자사주 50% 분할소각
금호석유화학이 3년간 자사주의 50%를 소각하고, 소각 목적으로 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취득하기로 했다.
금호석유화학은 6일 이사회를 열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 측은 "석유화학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면서 "향후에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은 22일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다. 정기 주주총회에 앞서 자사주 소각 등을 요구하며 주주제안을 낸 행동주의펀드 차파트너스자산운용 측은 "금호석유화학이 이전보다 상대적으로 나아진 방향으로 결정을 내린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나머지 자사주는 백기사에 넘겨 우호지분으로 활용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백기사 : 특정 기업을 대상으로 적대적 인수합병 시도가 발생했을 때 그 기업 경영진의 경영권 방어에 우호적인 사람 혹은 그런 세력
2. "노른자 강남땅 다 내놓을판" 다가구·상가 주인 집단행동
정부와 서울시가 재개발 규제 완화에 적극 나서며 정비사업 추진 기대감이 높아지자 단독·다가구주택과 상가 소유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재개발 노후도 요건을 약 66%에서 60%로 낮추는 내용이 포함된 1·10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노후도 요건에 맞지 않아도 재개발 구역을 1.2배로 넓혀 지정하는 방안도 나왔다. 서울시도 지난해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규제를 완화했다.
규제가 풀리는 것에 대해 대지 지분이 큰 '토지 등 소유자'들은 반발하고 나섰다. 주민 박 모씨는 "아파트 입주권을 토지 5평 가진 원룸 소유주도 1개, 토지 50평 가진 주택 소유주도 1개만 준다"며 "총회를 하면 수적으로 많은 소형 빌라 소유주가 회의 방향을 이끌어 간다"고 토로했다.
현행 도시정비법 76조에 따르면 단독주택 소유주든 소형 빌라 소유주든 재개발 이후 아파트 입주권은 1개만 받는다. 대지 지분이 아주 크면 1채를 추가로 더 받을 수 있지만 이마저도 60㎡ 이하만 분양 가능하다.
상가나 다가구주택에서 나오는 임대소득으로 노후 생계를 이어가는 소유주들은 모아타운을 반대한다. 이 같은 반발에 서울시는 이날 모아타운 공모에 신청한 강남구 3개 지역(강남구 삼성2동·개포4동·역삼2동)을 선정하지 않았다.
3. [다큐멘토링] 높으신 양반들은 말을 삼가고 있는가
서애 류성룡은 당쟁을 유발할 만한 언사를 자제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특히 이순신을 두둔할 땐 신중에 신중을 기했다. 그래서 혹자는 "류성룡의 침은 종기(당쟁)를 다스리는 특효약이다"는 말까지 남겼다. 종기를 없앨 때는 말을 참아 생긴 침을 발랐던 것에 빗댄 말이었다. 지금은 어떤가. 여야 정치인들은 정쟁 앞에서 말을 조심하고 있을까.
4. 비트코인 · 금 '사상 최고가'…랠리 어디까지
지난 2020년 하반기 코로나 대응에 각국이 금리를 앞다퉈 낮추자, 풀린 돈이 가상자산으로 대거 유입되면서 비트코인도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3년여 만에 당시 가격을 뛰어넘은 건, 지난 1월 미국 증권거래소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결정적 계기가 됐습니다.
거래 시작 뒤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지금까지 73억 5,000만 달러, 우리 돈 10조원이 순유입됐습니다.
대표적 위험자산 비트코인과 안전자산 금 가격이 동시 최고가를 찍는 건, 시장이 금리 인하를 미리 기대하고 그에 따른 달러 약세 전망에 베팅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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