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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투자·재테크/오늘의 뉴스

[오늘의 뉴스] 5대 은행 가계대출 10개월 연속↑…증가폭은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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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5대 은행 가계대출 10개월 연속↑…증가폭은 둔화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달 말 가계대출 잔액은 695조7922억원으로 전월(695조3143억원) 대비 4779억원 증가했다. 증가 폭은 지난달(2조9049억원) 대비 줄었다.

 

신용대출의 경우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신용대출 잔액은 103조6851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7760억원 줄었다. 지난해 10월을 제외하고 2021년 12월부터 감소세다.

한편 5대 은행 정기예금은 886조2501억원으로 전월 대비 23조6316억원 증가했다. 요구불예금도 614조2656억원으로 23조5536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정기적금은 33조2204억원으로 13조2672억원 줄었다.

 

*요구불예금 : 예금주가 지급을 원하면 언제든지 조건없이 지급하는 예금

 

 

2. 1월 전산업 생산 석 달 연속 증가…건설수주 13년 만에 최대폭 감소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전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3.8(2020년=100)로 전월보다 0.4% 늘었다.

전산업 생산은 작년 11월 0.3% 증가로 반등한 이후 12월(0.4%)과 올해 1월(0.4%)까지 석 달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건설업체의 실제 시공 실적을 금액으로 나타내는 건설기성은 전달보다 12.4% 증가했다. 이는 2011년 12월(14.2%) 이후 12년 1개월 만의 최대 증가 폭이다. 아파트 등 건축(12.3%) 및 토목(12.8%) 부문 공사 실적이 모두 늘어난 영향이다.

하지만 향후 건설 경기를 예고해주는 건설수주(경상)이 53.6% 줄어 건설경기 전망은 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0년 10월(58.9%) 이후 13년 3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으로, 주택 등 건축(-47.7%)과 기계설치 등 토목(-60.0%)에서 모두 줄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7로 0.1포인트(p) 상승하며 3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건설기성과 서비스업 생산 지수 등이 늘어난 것이 반영됐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3으로 전월과 같았다.

 

 

3. "착한 전기차 나왔다"…성능 좋아졌는데 가격 동결한 '이 車'

 

현대차는 '더 뉴 아이오닉5'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신차는 2021년 아이오닉5 출시 이후 3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모델이다. 배터리 성능 향상에 따라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가 길어졌고, 전작 대비 상품성이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전 트림 가격이 동결된 점이 특징이다.

 

 

4. ‘투자 열풍’ 지식산업센터, 부동산 부실뇌관 됐다

 

집값 상승기 대체 투자처로 떠올랐던 지식산업센터가 가계와 건설업계 부실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 공급이 급증하며 공실이 속출하는 상황에 금리까지 높아지자 이자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경매로 넘어가는 물건이 크게 늘고 있는가 하면 땅을 사놓고 착공조차 못 하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더구나 지식산업센터는 공실률이나 미분양 현황 등이 제대로 집계되지 않아 부실에 제때 대응하지 못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착공이 지연되며 태영건설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신청을 촉발했던 서울 성수동 현장도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하는 사업이었다. 하남 지식산업센터 전문 공인중개사무소는 “미사 강변신도시 쪽에 10개 지식산업센터 부지가 있는데 착공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며 “한국주택토지공사(LH)로부터 땅을 분양받은 뒤 연체 이자만 내고 있다”고 했다.

 

부실이 커지고 있는데도 그 규모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다는 것도 문제다. 산업단지공단 지식산업센터 시설 현황 외에는 공실률이나 미착공·미분양 현황 등 부실 관련 주요 지표들이 전무하기 때문이다.

 

 

 

5. ‘청년사장 꿈’ 꿨다가…꾼 돈 못갚는 2030 급증

 

‘한국 경제의 약한 고리’인 자영업자(개인사업자)의 대출 부실에 경고등이 울리고 있다. 이들의 대출 잔액이 1100조원을 넘어선 데다, 연체액이 1년 만에 50% 급증했기 때문이다. 특히 20·30세대 젊은 사장 중심으로 여러 금융사에 돈을 빌린 뒤 빚을 갚지 못한 ‘다중채무’ 연체자가 눈에 띄게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 다중채무 자영업자는 173만1283명으로 전체 자영업 차주(335만8499명)의 51.5%를 차지한다. 대출받은 자영업자 10명 가운데 절반 이상은 다중채무자란 의미다. 이들의 대출 잔액(691조6232억원)은 1년 전보다 16조3186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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