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비트코인 파죽지세… 26개월 만에 5만 달러 돌파
비트코인 가격이 26개월 만에 장중 5만 달러를 넘겼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이후 자금 유입과 함께 4월 반감기, 금리 인하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가상화폐 거래소 FTX 파산 이후 창업자가 유죄 선고를 받으면서 사법 리스크가 줄어든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4월에 오는 비트코인 반감기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가장 큰 호재로 여겨진다. 반감기는 비트코인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점으로, 4년에 한 번씩 돌아온다. 2009년 비트코인이 처음 등장한 이후 세 차례 반감기가 있었는데, 그때마다 가격은 급등했다.
FTX 파산 이후 샘 뱅크먼프리드 창업자가 유죄 선고를 받는 등 사법 리스크가 해소된 것도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2. 한때 아파트 대신 찾았는데… 오피스텔 거래량 2년새 57% 뚝!
13일 직방 가공 수치를 보면 지난해 전국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은 2만6696건으로 2022년 4만3558건 대비 38.2% 줄었다. 2021년 6만3010건이었던 이 거래량은 이듬해부터 매년 30% 넘게 급감해 2년 만에 57.6% 감소했다.
2022년 대비 지난해 오피스텔 거래 감소율은 인천이 50.1%(2281건)로 가장 컸다. 경기와 서울이 각각 44.5%(5786건), 42.7%(6181건) 감소하며 그 뒤를 이었다. 오피스텔 수요가 가장 많은 수도권 전 지역에서 거래가 얼어붙었다는 얘기다. 수도권 전체 오피스텔 거래량은 2022년 3만2046건에서 지난해 1만7798건으로 44.5%(1만4248건) 줄었다.
3. 뉴욕증시, 1월 CPI 상승에 일제 하락…첫 금리인하 6월 무게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13일(현지시간) 1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뜨거운 것으로 나타나면서 장 초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시점이 뒤로 밀릴 것이란 전망에 실망 매물이 출회되는 흐름이다.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심이 악화됐다. 이날 미 노동부는 1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3.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 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각각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9%를 웃도는 수준이다.
국채 금리는 오름세다. 글로벌 채권 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0bp(1bp=0.01%포인트) 오른 4.27%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2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11bp 상승한 4.58% 선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국제유가는 중동 불안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오르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52달러 오른 배럴당 77.44달러를 기록 중이다. 브렌트유는 0.46달러 상승한 82.4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4. 안방 벗어난 中배터리, LG엔솔 0.3%P差 맹추격
CATL은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점유율 격차를 0.3%포인트로 좁히며 1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테슬라를 누르고 지난해 전기차 판매량 1위에 오른 BYD는 배터리에서 완성차로 이어지는 수직적 사업 구조를 장점 삼아 약진하고 있다.
비(非)중국 시장에서 세계 1위인 LG에너지솔루션은 점유율이 27.8%로 전년 대비 2.1%포인트 하락했다. SK온과 삼성SDI를 합한 3사 통합 점유율은 48.7%로 5.2%포인트 줄었다. 일본 파나소닉의 점유율도 같은 기간 15.8%에서 14.0%로 하락했다.
줄어든 점유율을 가져간 건 중국 업체들이었다. CATL은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지난해 점유율이 27.5%로, 2022년 22.8%에서 4.7%포인트 뛰었다. LG에너지솔루션과의 격차를 2022년 7.1%포인트에서 0.3%포인트로 대폭 줄였다.
5. '노량진 최대어' 노량진1구역에 포스코이앤씨 단독 입찰
서울 동작구 노량진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 최대어로 꼽히는 노량진1구역 시공사 선정에 포스코이앤씨가 단독입찰했다.
노량진1구역은 지하 4층~지상 33층, 28개 동, 2992가구를 짓는 대규모 재개발 사업이다. 노량진재정비촉진지구에서도 서울 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과 가장 가깝고 규모도 커서 오랫동안 여러 건설사들이 관심을 가져온 곳으로 꼽힌다.
포스코이앤씨는 공사비 상승에도 재개발·재건축 시공사 입찰에 가장 적극적인 건설사로 꼽힌다. 작년 다른 건설사들이 발을 빼는 사업장에서도 적극적인 수주에 나서 단독입찰로 여러 차례 수의계약을 맺었다. 서울 서초구 방배신동아(35층·843가구), 중구 신당8구역(28층·1213가구), 경기 군포시 산본1동2지구(36층·963가구) 등이다. 송파구 가락미륭 재건축(20층·614가구)에도 단독 입찰해 오는 17일 조합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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