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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투자·재테크/오늘의 뉴스

[오늘의 뉴스] 美 수입국 1위, 20년만에 中서 멕시코로…"中 우회에 통계 착시" 분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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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美 수입국 1위, 20년만에 中서 멕시코로…"中 우회에 통계 착시" 분석도

 

중국이 20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 수입국 1위 자리에서 밀려났다. 대신 멕시코가 중국의 자리를 꿰찼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멕시코, 베트남, 한국 등으로 생산기지를 이전하는 우회로를 택하면서 미 무역통계에 상당한 통계적 착시가 숨어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중국이 미국의 최대 수입국 지위에서 밀려난 것은 미·중 디커플링(탈동조화)과 미 주도의 공급망 재편 여파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중국을 배제한 공급망 재편에 나섰고, 대신 동맹·우방과 손잡고 공급망을 구축하는 '프렌드쇼어링' 전략을 펼치고 있다. 오는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 유력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한 술 더 떠 재집권에 성공하면 대중 관세율을 60% 이상으로 올리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미·중 교역 흐름 변화로 수혜를 얻는 국가로 한국을 집중 조명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이 낮고,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통해 한국 전기차 배터리·부품 기업들이 미국 진출에 속도를 내는 등 공급망 재편 작업에 적극 참여할 기회를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SK온은 앞서 조지아주에 26억달러를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고, 미 완성차업체 포드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테네시, 켄터키에도 공장을 짓는 중이다.

미·중 갈등으로 인한 우리나라의 반사이익은 통계로도 확인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해 12월 대미 수출은 112억9200만달러, 대미 무역흑자는 50억300만달러로 모두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미국은 20년 만에 중국을 밀어내고 한국의 최대 수출시장으로 부상했다.

 

일각에서는 미국 대외 교역에서 확인된 미·중 디커플링 움직임에는 일부 통계적 착시가 숨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국 기업들이 생산 단가를 낮추고 고율 관세를 피하기 위해 멕시코, 베트남 등으로 생산기지를 이전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사실상 '메이드 인 차이나' 제품을 원산지만 바꿔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이 가격 800달러 미만인 상품에 수입 관세를 면제하는 미 관세법을 악용하고 있다는 견해도 있다. 예일대 경제학자인 아밋 칸델왈이 미 정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면세로 반입 가능한 800달러 미만의 상품 수는 지난해 10억개로 2017년 이후 세 배나 증가했다. 그는 중국이 우회로를 찾아 미국의 무역 제재를 회피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2. 中 이커머스, 韓 본격 침공…'수수료 제로' 알리의 파상공세

 

중국 알리바바의 해외 서비스 알리익스프레스가 국내 판매자들을 입점시키기 위해 '수수료 면제' 정책을 꺼내들었다.
단순히 중국의 초저가 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막강한 자본력을 통해 국내 유명 제조사부터 집객 역량을 갖춘 셀러까지 포섭하며 한국 이커머스 시장을 전방위 겨냥하는 양상이다.

 

7일 알리익스프레스는 국내 상품을 판매하는 '케이베뉴(K-venue)'에서 함께할 국내 판매자들을 모집한다면서 이들에게 입점수수료와 판매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커머스 업체들에게는 이러한 수수료가 핵심 수입원이다. 기본적인 홈페이지·앱, 결제 방식 등에 대한 유지·보수, 프로모션, 인건비 등에 투입되는 비용을 뺀 나머지가 이익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알리가 이러한 수수료를 안 받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이 파격적인 행보를 지속하는 배경에는 '팔아야 되는 물건이 너무 많다'는 중국발 공급 과잉 이슈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3. "17억도 싸다"…분양한파 녹인 '메이플자이'

 

분양가 17억원에 달하는 전용면적 59㎡의 1순위 청약접수에 3만5000여건이 접수되며 관심이 모아졌다. 서울 강남 한복판 '메이플자이' 단지에서다. 시세차익 기대감 속 강남 입주를 원하는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메이플자이는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8·9·10·11·17차 아파트 등을 통합 재건축한 단지로 내년 6월 입주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9개 동, 총 3307가구(일반분양 162가구) 규모다. 평(3.3㎡)당 평균 분양가는 6691만원으로 가장 비싼 59㎡A형 분양가는 17억4200만원이다.

 

비싼 분양가에도 청약 수요가 몰린 이유는 인근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인근 단지인 반포동 반포자이는 전용 59㎡가 지난달 1일 23억9000만원에 거래됐고 잠원동 반포센트럴자이 전용 59㎡도 지난해 10월 24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또한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59㎡는 지난달 8일 28억원에 거래돼 메이플자이 분양가보다 10억원 이상 비쌌다.

 

 

 

4. 뉴욕증시, 강한 실적에 최고 경신…S&P500 5천 턱밑 마감

 

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6.00포인트(0.40%) 오른 38,677.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0.83포인트(0.82%) 상승한 4,995.06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7.65포인트(0.95%) 오른 15,756.64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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