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초1 오후 8시까지 ‘늘봄학교’… 펜싱-드론 수업도
늘봄학교는 지금의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을 통합한 것으로 돌봄 공백으로 인한 사교육비 증가와 부모의 경력 단절을 막기 위해 추진됐다. 늘봄학교는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1학기에 초등학교 2700여 곳의 초1을 대상으로 도입되며 2학기 전국 6175개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된다.
올 2학기부터 전국의 모든 초등학교 1학년생은 희망하면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학교에서 돌봄 서비스나 교육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놀이한글, 음악줄넘기, 방송댄스 등 하루 2시간의 무료 프로그램도 들을 수 있어 여기에만 참여해도 하교 시간이 오후 1시 50분(5교시 기준)에서 오후 3시 반으로 2시간가량 늦어지게 된다.
늘봄학교는 희망하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출근이 이른 맞벌이 부부를 위해 오전 7시부터 독서, 체조 등의 돌봄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정규수업이 끝나는 오후 1시 10분(4교시) 또는 오후 1시 50분(5교시)부터는 맞춤형 프로그램 2개를 무료 제공한다. 1학년인 만큼 학교 적응을 돕는 프로그램과 놀이 중심의 예체능 프로그램 위주로 꾸려진다. 추가 비용을 내면 더 늦은 시간까지 프로그램을 들을 수 있다. 맞춤형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는 부모 퇴근 시간이 늦은 가정을 위해 저녁 식사를 무료 제공하고 오후 8시까지 아이를 돌봐준다.
2. "정말 피비린내 나는 상황"…60% 폭락한 공포의 中증시
5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 2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중국 주가지수는 2021년 2월 고점 대비 61.63% 폭락했다. 이 기간 시가총액이 1조9000억달러 이상 증발했다. 장기간 지속되는 부동산 침체, 경기 침체 우려, 미·중 갈등이 복합적으로 이어진 결과다.
중국 당국은 주가 부양 의지를 연일 피력하고 있다.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4일 중장기 자금이 증시로 추가 유입되도록 하고, 악성 공매도나 내부자 거래 등 불법행위를 단속해 비정상적인 시장 변동성을 막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내놓지 않은 상태다.
일부 중국 전문가들은 이날 중국 증시가 장중 폭락했다가 다시 낙폭을 줄여 거래를 마치는 현상을 두고 시장 바닥의 신호로 평가하기도 했다. 이런 패턴은 지난 2일에도 발생했는데, 외국인들은 정오 이후 7억2900만위안의 주식을 다시 사들이면서 증시 낙폭을 만회했다.
3. “아이 낳으면 1명당 1억” 부영, 파격 출산지원책 내놨다
이중근(84) 부영그룹 회장은 5일 시무식에서 “2021년 이후 출산한 직원 자녀 70명에게 1인당 출산장려금 1억원씩 총 70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며 “해당 정책을 앞으로도 계속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국가가 토지를 제공한다면 “셋째까지 출산하는 임직원 가정은 출생아 3명분의 출산장려금이나 국민주택 규모의 영구임대주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의 영구임대주택 사업에 민간이 참여할 수 있게 해주면 계열사인 부영주택이 다자녀 출산 가구에 영구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는 의미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10년째 꼴찌다. 올해는 합계출산율이 최초로 0.6명 선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 회장은 이날 저출산 해법으로 ‘출산장려금 기부면세 제도’도 제안했다. 2021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에게 개인이나 법인이 3년 간 1억원 이내로 기부할 경우 지원받은 금액을 면세 대상으로 하고, 기부자에게도 기부금액만큼 소득·법인세 세액 공제 혜택을 주는 방안이다.
4. “시세차익 최소 5억”… 반포에 ‘로또’ 청약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인근 시세 대비 5억 원 이상 저렴한 가격에 분양하는 서울 서초구 ‘메이플자이’가 본격적인 청약 일정을 시작한다.
GS건설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일대 신반포8·9·10·11·17차 아파트와 녹원한신아파트, 베니하우스 등을 통합한 신반포4지구를 재건축해 ‘메이플자이’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메이플자이는 29개 동(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총 3307채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43, 49, 59㎡ 162채가 일반분양된다.
서초구가 규제지역이기 때문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전용 43㎡가 10억6300만∼12억4300만 원, 49㎡ 13억3700만∼15억3000만 원, 59㎡ 17억3300만, 17억4200만 원에 분양가가 책정됐다. 인근 ‘반포자이’ 전용 59㎡ 시세가 22억∼24억 원대 중반, ‘래미안원베일리’가 28억∼29억 원 선에 형성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5억∼10억 원 이상 시세차익을 볼 수 있는 셈이다.
규제지역이기 때문에 무주택 또는 1주택 가구주만 1순위로 청약이 가능하다. 과거 5년 이내 가구주 및 가구원 전원이 청약에 당첨된 이력이 없어야 한다. 서울에서 2년 이상 계속 거주한 경우 해당지역 1순위로 청약할 수 있고, 서울 2년 미만 거주자 및 수도권 거주자는 기타지역 1순위로 청약해야 한다. 본보기집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자이갤러리에 조성돼 있다.
5. 눈 뜨면 또 터진 '전세사기'… 전세→월세 전환 늘어
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통해 수도권 주택(단독·다가구, 연립·다세대, 아파트)의 월세 거래비중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비아파트는 전년대비 비중이 늘어난 반면 아파트는 소폭 감소했다.
주택 유형별로 월세 거래비중은 단독·다가구 3.6%포인트 (66.2%→69.8%) 연립·다세대 8.0%포인트(39.4%→47.4%) 등이 증가했고 아파트는 1.6%포인트(44.1%→42.5%) 낮아졌다.
임차인들의 월세 선호가 커진 데다 전세보증보험 가입 요건이 강화(공시가격의 150%→126%)되면서 보증금을 못 올리는 대신 월세를 추가로 받으려는 임대인(공급)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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