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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자기계발

[책리뷰] 더 해빙 - 이서윤, 홍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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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예스24

 

신문사 기자로 일하는 저자는 평생을 아끼기만 했던 아버지의 마지막 유언 현재를 희생하지 말고 진정한 부자로 살라는 말을 듣고, ‘부자들의 구루로 불리는 서윤과의 첫 만남을 떠올린다. 사주와 운명학을 보는 서윤의 할머니는 서윤이 특별한 운명을 타고난 아이였음을 발견하고 어렸을 적부터 운을 다루는 공부를 시킨다. 할머니에게 배운 사주와 이후 동서양 고전을 스스로 깨우치며 수만 건에 달하는 부의 사례를 직접 분석하여 통찰력을 지니게 되었다.

저자는 서윤에게 아버지가 남긴 유언을 지키기 위해 부자가 되고 싶다는 말과 함께 메일을 보내고 답장이 오자 곧바로 이탈리아행 비행기에 오른다. 다시 만난 서윤과 주연.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느냐고 묻는 저자에게 서윤은 '답은 Having'이라고 말한다.

 

 

부를 끌어당기는 힘, Having

있는 그대로의 슬픔에 충분히 머무르는 것이 중요해요. 그래야 슬픔이 고여 있지 않고 강물처럼 흘러가게 되죠.

Q.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을까요?
답은 Having이죠.

지금 가지고 있음을 느끼는 것, 단어 그대로예요.
세상에는 정말 많은 돈이 있답니다. 물에 손을 담그면 시원한 감촉을 느낄 수 있듯 우리도 얼마든지 돈을 누리고 풍요를 느낄 수 있어요. 그것이 Having, 우리 안의 힘이죠. 그리고 Having은 우리가 자연스럽게 더 많은 부를 향해 흘러갈 수 있도록 해주죠.

Having은 돈을 쓰는 이 순간 ‘가지고 있음’을 ‘충만하게’ 느끼는 것이에요. 어떻게 부자가 될 수 있는지 물어보셨지요? 여러 답이 있겠지만 부자가 되는 가장 간단하고 효율적인 방법은 이것이에요.

전등 스위치를 켠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동안 소비할 때마다 ‘없음’의 스위치를 켠 셈이에요. 그 결과 부정적 감정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던 거죠. ‘있음’의 감정이 들어설 공간은 없었고요. 반면 Having 스위치를 켜자 그에 맞는 긍정적 감정이 자연스럽게 나타난 거랍니다.

Q. ‘없음’에서 ‘있음’으로 렌즈를 바꾸는 방법이 바로 Having인가요?
네 맞아요. 사실 렌즈를 바꾼다는 것이 그렇게 만만치 않아요. 지금까지 살면서 단단하게 굳어진 고정관념과 인식을 바꾸는 작업이 그리 쉬울 리 없죠. 그런데 Having은 지금부터 바로 할 수 있는 방법이에요.

우리가 느끼고 집중해야 할 것은 바로 이 순간이에요. Having은 지금 이 현실에서 출발해야 해요. 미래형이 아닌 현재진행형인 셈이죠.
‘있음’에 주의를 기울일 때 당신을 둘러싼 세계는 다르게 인식될 거예요. ‘없음’의 세상에서 ‘있음’의 세상으로.

누구나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것처럼 누구나 부자 될 자격을 갖고 태어났죠.

Having은 부를 끌어당기는 힘이에요. 같은 노력을 하더라도 더 많은 물을 쉽게 채울 수 있도록 도와주죠. 이 모든 것들은 자신이 가진 감정만으로 충분히 조절할 수 있어요.

빠르면 2주, 늦어도 3개월이면 Having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죠.

우리는 마시멜로 개수를 늘릴 힘을 갖고 있어요. 오늘 주어진 한 개를 감사하고 기쁘게 즐긴다면 내일은 그 개수가 두 배로 늘릴 수 있죠.
지금 하고 싶은 걸 참을 필요가 없어요. 마시멜로는 하루에 하나가 아니니까요.

Q. Having과 낭비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자, 남은 삶이 앞으로 24시간뿐이라고 가정해보죠, 그럼 가지고 있는 돈을 어떻게 하겠어요?
조금 전 우리가 나눈 대화를 떠올려보세요. 연봉이 크게 뛸 것을 알고 소비할 때의 마음과 삶이 얼마 안 남았다고 생각할 때 기분이 같나요?

내일이 없다고 가정해보았다. 돈을 쓰는 것이 전혀 행복하지 않았다. 고급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요리를 먹어도 무슨 재미가 있겠는가?

삶이란 내 안의 여러 가지 ‘나’를 찾아 통합시켜가는 여정이죠. 홍 기자님은 결국 자기 자신이 되어야 해요. 사람은 자신다워질 때 스스로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내면의 힘을 발견하게 되죠. Having은 그걸 위한 가장 빠르고 쉬운 방법이랍니다.

그 순간 어떤 예감이 들었다. Having을 배우는 과정은 진정한 나 자신을 찾는 여정이 될 것이다. 이 길을 걸으며 많이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나는 반드시 원하던 부를 이룰 것이다.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따라가다 보면 낭비나 과시적 소비와는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되죠, 파도를 타듯 자연스럽게 부의 흐름을 타게 되는 거예요. 노를 저을 것도 없이 그저 보트를 탄 채 그 물결 위에 떠 있기만 하면 돼요.

 

 

2. 돈을 끌어오는 사람 vs 돈을 밀어내는 사람

지금 이 순간을 사는 것, 그게 Having의 첫걸음이에요.
태양은 우리가 등 돌리고 있는 그 순간에도 언제나 그 자이에 있죠. 방향을 바꾸기만 한다면 언제든 따사로운 햇볕을 누릴 수 있어요.

긍정적인 에너지로 돈을 누리면 반드시 더 큰 돈을 당겨올 수 있어요. 에너지는 원인, 물질은 결과로 따라오죠.
진짜 부자는 돈을 쓰면서 그것을 기쁨으로 누릴 줄 알죠. 지금 주머니에 얼마가 있는지는 중요치 않아요.
Having은 단돈 1달러라도 ‘지금 나에게 돈이 있다’는 것에 집중하는 데서 시작해요. 그 감정이 커갈수록 돈을 벌 수 있는 내 능력에 감사하게 되죠. 돈을 벌어다 준 세상에도 감사하게 되고요. 그렇게 더 큰 돈이 돌아올 것을 아는 것, 그것이 진짜 부자의 마음이에요.

가짜 부자들은 돈을 쓸 때 ‘충분하지 않다’는 생각에 사로잡히게 돼요. ‘있음’보다 ‘없음’에 더 집중하는 셈이죠. 그들에게 돈이란 쓰면 안 되는 것이에요. 혹독하게 절약하고 아끼지 않으면 큰 위험이 닥칠 거라 믿는 거죠. 가짜 부자는 돈을 언제 끊길지 모르는 물줄기처럼 느낀답니다.

진짜 부자는 오늘을 살죠. 매일 그날의 기쁨에 충실하니까요. 가짜 부자는 내일만 살아요. 오늘은 내일을 위해 희생해야 할 또 다른 하루일 뿐이죠.
진짜 부자에게 돈이란 오늘을 마음껏 누리게 해주는 ‘수단’이자 ‘하인’이에요. 반대로 가짜 부자에게 돈은 ‘목표’이자 ‘주인’이죠. 그 돈을 지키고자 자신의 삶을 희생하는 거예요.

맞아요. 부자가 아닌 사람들 중 부자보다 더 열심히 사는 사람들도 많아요. 부자가 되는지 여부는 노력과 정비례하는 것이 아니에요. 진짜 부자들은 같은 노력을 투입해도 돈을 더 많이 끌어당기는 방법을 알죠. 즉, 효율성의 문제란 거예요.
Having은 자신에게 맞는 힘점을 저절로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죠.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한의 효율을 낼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는 거예요.

Q. Having을 하는 진짜 부자들이 남들보다 수십 배의 부를 끌어당기는 비결이 궁금합니다.
경로는 다양하지만, 대부분은 사람과의 인연을 통해서 들어오게 되죠.

많은 사람들이 친구나 상사 등 직접 아는 사람만이 귀인이 될 수 있다고 오해해요. 저는 평생 귀인들의 도움을 받았지만, 대부분 직접 만난 적은 없어요.
제 귀인은 어릴 적 저를 키워주셨던 유모가 있어요. 동서양 고전 속 철학자와 과학자, 사상가들도 제 귀인이죠.

진짜 부자는 ‘공짜 점심은 없다’란 말을 명심하죠. 좋은 인연을 가꾸고 투자할 줄 아는 셈이에요.
‘있음’을 느끼니 나누는 마음도 생기는 거예요. 반면 다른 사람의 덕만 보려고 하면 귀인은커녕 사기꾼만 끌어당기게 되죠.

 

 

3. 감정에 답이 있다.

감정이란 현실을 변화시키는 힘을 가진 귀중한 에너지예요. 게다가 감정 에너지는 생명력과 연결되어 있죠. 어떤 인공지능도 표현을 모방할 뿐, 실제적인 감정 에너지를 가질 수는 없어요. 감정을 잘 활용한다면 부를 가져다주는 원천이 될 수 있어요.

자신의 상황을 바꿀 수 있는 열쇠는 생각이 아닌 감정이에요. 그동안 과학 기술의 발달로 우리는 이성의 힘을 맹신해왔죠. 하지만 이성이 지배하는 사회의 부속품이 되지 않으면서 주체적으로 더 나은 미래를 열 수 있는 비밀은 바로 ‘느낌’에 있답니다. 자신의 느낌으로 부를 창조하는 것, 그것이 바로 Having이죠.

지금의 상황을 벗어나 더 높은 곳으로 끌어줄 열쇠는 사실 우리 안에 있어요.
그 답은 바로 감정이에요. 감정이란 우리가 태어날 때 우주에게 선물받은 에너지죠.

우리의 미래는 밀가루 반죽과 같아요. 다양한 가능성으로 존재하죠. 우리가 관찰하고 인식하고 느끼는 에너지가 반죽의 모양을 형성하는 거예요. 그리고 완성된 반죽이 굳으면 우리 앞의 현실이 되죠. 다시 말해 쿠키를 어떤 모양으로 빚고 구워낼지는 우리 손에 달려 있다는 말이에요.

우리는 자신을 둘러싼 세계를 스스로 바꿔갈 수 있어요. 미래를 창조할 수 있는 에너지를 가진 존재니까요.

Having 신호등을 이용해보세요. 초록불을 느끼면 그대로 돈을 쓰고 빨간불을 발견하면 행동을 멈추는 것이죠.
빨간불이란 긴장과 불편함, 불안과 걱정이에요.
초록불은 자연스러움과 편안함이에요. 생각해보세요. 진정한 자신이 원하는 대로 따라가니 얼마나 자연스럽겠어요. 물 흐르듯 편안하게 흘러가는 거죠.
Having은 우리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한껏 누리도록 해주죠. 우리는 내면의 목소리를 따라갈 때 가장 자연스러움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어요.
Having 신호등은 내면의 목소리를 나에게 알려주는 거예요. 그 답은 자신이 알고 있거든요.
처음에는 조금 익숙하지 않을 수 있어요. 하지만 Having을 하며 지속적으로 시선을 자신의 내면에 두세요. 그러면 마음속 작은 편안함, 작은 온기가 점점 더 분명한 느낌으로 커질 거예요.

 

 

 

4. 불안에서 해방되려면

이 컵이 우리에게 있는 부의 그릇, 물은 돈이라고 생각해보죠. 이 컵이 마구 흔들리면 어떻게 될까요?
마음의 그릇도 마찬가지예요. 물컵이 갈팡질팡 흔들리는데 재물이 온전히 담겨 있을 리 없죠. 마음이 편안할 때 그 안의 물도 차분하게 머무르는 법이에요. 제가 만난 수많은 부자들은 대부분 돈에 대해 편안한 마음가짐을 유지하고 있었어요. 부자여서 마음이 편안한 것이 아니라 돈에 대해 가지고 있는 편안한 마음이 그들을 부자로 이끌었죠.

‘마음이 편하지 않다’는 말은 결국 편안한 상태로 돌아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에요. 우리 뇌는 부정문을 인식하지 못하거든요. 해당 단어에서 떠오르는 이미지만 입력하죠. ‘편안하지 않다’고 생각하면 뇌는 ‘편안’만 입력하고, 반대로 ‘짜증이 난다’고 하면 ‘짜증’만 각인시키죠. ‘마음이 편안하지 않다’라는 말은 결국 편안한 상태가 본인에게는 가장 보편적이고 기본적인 마음가짐이라는 뜻이에요.

Having의 핵심은 편안함이죠.
진정한 편안함이란 내 영혼이 원하는 것과 행동이 일치될 때 느껴지는 감정이에요. 흘러가는 물 위에 떠 있으면서 자연스럽게 몸을 맡기는 느낌이죠. 이 감정이 바로 우리를 부자로 이끌어주는 신호예요.

우리 마음도 운동으로 근육을 단련하는 웨이트 트레이닝과 비슷해요. 지속적으로 Having을 실천할수록 내 마음에 탄탄한 근육을 키워가게 되죠. 이 근육이 단련되면서 점점 기쁨과 편안함을 쉽게, 또 더 크게 느낄 수 있게 되는 거랍니다. 동시에 불안과 걱정은 점점 사라지게 되지요.

스트레스는 근육을 뭉치게 하죠. 에너지도 마찬가지예요. 긴장의 에너지는 우주 속의 경직된 주파수와 상응하여 돈의 흐름을 느려지게 해요. 심해지면 돈이 들어오는 길이 막히게 돼요.
돈을 편안하고 기분 좋게 느끼면 나와 우주가 편안한 주파수로 연결돼요. 우주는 내 감정 에너지를 수신한 뒤 편안한 내 모습 그대로를 거울처럼 비춰서 내 경제생활이 편안해지도록 해주죠.

불안은 자연스러운 감정이에요. 마치 배가 파도에 흔들리는 것처럼요. 우리는 지금 부자로 향하는 항해를 하고 있어요. 항해하다 보면 때로는 배가 파도에 심하게 흔들릴 수도 있고 뱃멀미를 할 수도 있겠죠. 배가 흔들리는 것도 항해의 일부라는 걸 잊으시면 안 돼요.
더 큰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불안한 나머지 잘 가고 있는 배의 방향을 갑자기 바꿔버린다는 거죠. 하지만 그렇게 발버둥을 칠수록 배를 암초에 부딪히게 하고 풍랑에 휩쓸리게 할 뿐, 원래의 목적지와는 점점 멀어지게 돼요.

한 가지 팁을 드릴게요. 혼자만의 시간을 가진다면 마을을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될 것에요. 현대인들은 자신보다 타인에 초점을 맞추는 시간이 많아요. 여가 시간에도 TV나 스마트폰 등을 통해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는 데 감정을 낭비하곤 하죠. 안타깝게도 그렇게 하면 필요 이상의 부정적인 감정에 휩쓸리기 쉬워져요.
나 자신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목욕을 해도 좋고 잠시 눈을 감고 명상을 해도 좋아요. 책을 보며 자신의 마음을 돌아봐도 좋고요. 오직 자신을 돌보는 데 약간의 시간을 쓰는 것만으로도 충분해요.

Having을 할 때 빠지기 쉬운 함정이 있어요.
그건 바로 간절히 원하는 것이에요. 부자가 되는 것을 간절히 원할 때 마음이 편안하던가요?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 커질수록 불안과 걱정, 두려움도 자라났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간절히 원하는 마음은 ‘결핍’에 집중하는 거예요. 나한테 지금 없다고 느끼기에 그런 마음이 생기는 거죠. Having은 물살에 튜브를 타고 편안하게 흘러가듯 흐름에 몸을 맡기는 것이지요. 자연히 순탄하고 편안할 수밖에 없어요. 반면 간절히 원하는 것은 거칠거칠한 돌바닥 위에서 무거운 상자를 힘껏 미는 것과 비슷해요. 미는 힘이 셀수록 그 반발 때문에 마찰력도 강해지겠죠.
반발력 때문에 불안과 두려움이 생겨나겠죠. 그 불편함이 돈을 밀어내고 무의식에 ‘없음’을 끊임없이 입력할 거예요. 결국 Having과 반대 방향으로 가는 거죠. 문제는 사람들이 결핍의 느낌이 강할수록 더 간절히 원한다는 거예요. 결국 악순환이 되는 거죠.


물살을 타고 있는 그 순간에는 자신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볼 수가 없죠. 그런데 점을 찍은 뒤 그것을 연결하면 전체의 흐름을 볼 수 있어요. Having 노트를 쓰는 것도 그렇게 점을 찍는 과정이죠. 하나씩 기록하다 보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파악될 거예요.
문장은 단순한 것이 더 좋아요. ‘나는 가지고 있다’로 지금 자신에게 있는 것을 적고 ‘나는 느낀다’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면 돼요.

간절히 원하는 것이 Having을 할 때 빠지기 쉬운 함정이라는 말에 저자와 마찬가지로 나 역시 찬물을 뒤집어쓴 듯 정신이 번쩍 들었다. 간절히 원한다는 것은 현재의 결핍에 집중하는 것일 수 있다는 지적. 무엇보다 편안한 마음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강조하는 것이었다. 나 역시 서윤의 통찰에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현재 오감일기로 감사한 부분을 쓰기도 하는데 이 부분에 Having 노트의 방법을 적용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5. 행운의 법칙

행운은 효율성과 상통하는 개념이에요. 노력에 비해 쉽고 빠르게 원하는 걸 얻는 거죠.
행운은 우리의 노력에 곱셈이 되는 것이지 덧셈이 되는 것은 아니에요.
노력이 0이면 거기에 아무리 행운을 곱해도 결과는 0이에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는 말이에요.

기세! 행운은 움직이는 것이고, 그 움직임에는 일정한 흐름이 있죠. 그 흐름을 타고 가는 사람이 행운아예요.
운의 흐름을 탄 사람들은 물이 흘러가는 방향으로 노를 젓는 셈이니 노력에 비해 몇 배의 가속이 붙거든요. 부자가 되는 길 역시 마찬가지예요. 운의 흐름을 탄다면 같은 노력을 해도 훨씬 쉽게 그리고 효율적으로 부자가 될 수 있어요.

우리의 무의식은 행운을 불러들이는 방법을 알죠. 운의 세계란 비가 온다고 했는데 오지 않을 수도 있는 일기예보와 달라요. 뿌린 대로 거두는 자연의 섭리를 따르죠. 우리는 무의식에 행운의 씨앗을 뿌리고, 때가 되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그 열매를 수확하게 돼요.

부자들은 무의식에 돈이 ‘있음’을 입력하죠. 우리 뇌는 우리 명령을 입력받느냐에 따라 그에 맞는 운의 흐름을 선택하게 되거든요.

과거를 정의하는 것은 현재예요. 지금 깨달음을 얻는 데 도움이 되었다면 그 과거는 가치 있는 재산이 된 셈이에요. 게다가 감사함은 더 큰 행운을 불러들이곤 하죠. 행운의 과학은 성공해서 행복하기보다 행복해서 성공하기를 가르치거든요.

Having의 가장 높은 단계는 ‘상생’이에요.
Having의 파워를 가장 확실하게 증폭시키는 방법이죠. ‘있음’에 대한 기쁨과 감사함이 나를 채우고 넘쳐서 상생의 마음이 되는 거예요. 좋은 인연에 투자하고 가진 것을 나누는 것처럼 ‘있음’을 확실하게 새기는 방법도 없거든요. 그리고 그 마음이 결국 자신에게 더 큰 부로 돌아오게 되죠. 다시 말하면 상생은 자신의 부에 대한 가장 확실한 투자예요.

나눔이란 한 방향으로만 가는 일반통행과 같은 느낌이에요. 그것은 또 서양의 ‘윈윈’과도 달라요. ‘윈윈’은 철저하게 주고받는 것으로 내가 상대에게 이익을 주면 상대방도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돌려준다는 개념이에요.

상생이란 내가 먼저 베풀면 우주의 에너지가 돌고 돌아 나에게 더 큰 행운으로 돌아온다는 의미예요. 목, 화, 토, 금, 수로 이루어진 오행 개념을 생각해보면 이해가 쉬울 거예요.

그 방법이나 대상이 꼭 기부를 뜻하는 것은 아니에요. 주변 사람이나 귀인이 그 대상이 될 수 있겠죠. 다만 내 재운에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행동하는 것이 좋아요. 엉뚱한 사람을 보고 투자하면 안 되겠죠. 간단한 방법이 있다면 Having 신호등을 따라가는 것이에요.

늘 주위에 나누고 베푸는 것이 마지막 단계라고 많은 책에서 안내했다는 것이 생각났다. 그런데 Having에서는 조금 더 다른 개념이 나왔다. 바로 상생. 이것은 나눔과 윈윈과도 다르다. 기브 & 테이크 책이 나온 매처(Matcher)가 아닌 기버(Giver)가 되는 것. 기버가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돌려받는다는 것. 우주의 에너지가 돌고 돌아 나에게 더 큰 행운으로 돌아온다는 의미이다.

 

 

6. 행운의 길을 걷다.

공부에 슬럼프가 찾아오듯 누구에게나 정체기는 찾아오기 마련이에요. 먼저, 기다림의 기간에도 Having을 놓지 않았다는 점을 칭찬해드리고 싶어요.

사람들이 소중한 마음을 귀한 인연에 써야 하는데, 그 마음을 악연에 쏟는다면 불행을 불러오게 되죠. 사람의 행불행은 다른 사람과의 인연에 의해 결정되는 경우가 많아요. 행운이 귀인을 통해 들어오듯 불행도 악연을 통해 찾아오는 일이 많거든요.

사람들이 악연에 쉽게 빠지게 되는 이유는 과도한 기대 때문이에요. 상대에게 받기만을 바라는 마음이 자신의 눈을 멀게 하죠. 반면 ‘먼저 준다’, ‘받은 것보다 더 많이 돌려준다’는 마음이라면 악연을 피하고 좋은 인연을 만날 수 있어요.

토성 리턴은 보통 28~30세와 58~60세, 이렇게 두 번 찾아오죠. 이 시기는 환상과 잘못된 생각에서 깨어나 크게 도약할 수 있는 때예요. 잘 활용한다면 인생의 퀀텀 점프가 가능하다는 얘기죠. 이 시기에 Having을 통해 내면의 목소리에 집중한다면 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어요.

토성 리턴 시기에 겪는 고통은 알 밖으로 나오는 데 도움이 되지요. 껍질을 깨고 진짜 세상으로 나온다면 운을 최대한 활용하며 인생을 바꿀 수 있어요.

토성 리턴을 읽고 나의 20대 후반 시기를 떠올렸다. 그때 만난 사람이 내 귀인이었음을 깨달았다. 참으로 많은 것을 배웠고 그 시기를 겪는 고통으로 새로운 세상을 맞이하고 인생이 바뀌었다. 정말 그랬다. 50대 후반에 또 다시 토성 리턴이 온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흥분과 기대가 되었다. 남은 20여 년의 기간 동안 열심히 Having을 실천하며 감사하고 상생하고 성장해 나가야겠다는 생각이었다.

 

너무 늦은 때란 없어요. Having이 가져오는 행운은 나이를 가리지 않아요. 문제는 고정관념이에요. 이십 대여도 고정관념에 붙잡혀 있다면 Having의 효과를 보기 힘들죠. 반대로 칠팔십 대라도 고정관념에서 자유롭다면 언제든 Having을 통해 부자가 될 수 있어요. 고정관념은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렌즈를 흐리게 하고, 부자가 되는 길을 막아버리죠.

아직까지 쉽게 깨지지 않는 고정관념이 바로 감정에 얽힌 것들이죠.

우리는 좋은 일과 나쁜 일을 다 정해놓고 그에 따른 감정까지 사회적으로 규정해놓죠. 연인이나 배우자와 헤어지는 것, 건강이 안 좋아지는 것, 일이나 사업이 잘 안 되는 것. 이런 일들이 항상 힘들고 불행한 일일까요?

수만 명의 사례를 분석해보면 모든 사건은 항상 반전의 기회를 갖고 있어요. 중요한 시기에 주어지는 달콤한 일들이 나중에 독으로 작용하는 경우도 많고, 누가 보아도 불행한 일들이 그 사람을 다시 태어나게 하는 경우도 많죠.

감정에 대한 고정관념은 과학적 진실이 아니에요. 그것은 사회적 통념일 뿐이죠. 문제는 사람들이 거기에 묶여 있을 때 생겨요. 고정관념은 사람을 특정 감정에 얽매여 이미 닫혀버린 문만 바라보게 만들거든요. 고개만 돌리면 새로운 문이 열려 있는데 그것을 보지 못 하게 하죠.

패러다임 시프터(기존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사람) 자신의 감옥이란 우리 안의 세계관에 얽매여 스스로의 가능성을 가둬버린 것을 말해요. 반대로, 이것을 깨기만 하면 누구든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부자가 될 수 있어요.

기계론적 세계관은 세상을 수학적 인과 관계로 작동하는 거대한 기계로 본다. 우리는 세상과 완전히 분리된 존재이고 세상은 인간과 상관없이 자체의 메커니즘으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반면 유기체적 세계관은 인간은 단순한 관찰자가 아니라 세상과 연결된 참여자로 간주한다. 이 관점에 의하면 우리는 이 세계와 분리된 것이 아니라 세상과 에너지를 주고받으며 교류하고 있다.
유기체적 세계관은 동양의 전통적인 관점과도 통하죠. 도가에서는 ‘천지와 나는 병존하고 만물과 나는 하나가 된다’고 했고, 불교에서는 ‘천지와 나는 같은 근원을 가지고 있고, 만물과 나는 일체가 된다’고 말했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기계론적 세계관을 받아들이죠. 그 결과 세상이라는 커다란 공장 속의 작은 톱니바퀴와 같은 삶을 선택하게 되는 거예요. 자신의 잠재력은 일찌감치 족쇄로 채워버린 채, 평생 얼마를 벌 수 있을지 미리 한계를 그어버리고요. 자신의 욕망을 통제하고 오늘을 희생해야 비로소 가난을 정복할 수 있다는 것 역시 같은 맥락이에요.

매트릭스 밖에 존재하는 진짜 세상은 지금껏 인식해온 세상과 달라요. 진짜 세상에서는 내면의 목소리를 들으며 잠재력을 해방시키고 세상을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거든요. 이게 바로 진짜 부자들이 해내고 있는 일이죠. 그들에게는 매일이 진정한 자신으로 살아가는 축제가 돼요.
매트릭스에서 이런 말이 나오죠. ‘나는 네 마음을 자유롭게 해줄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곳으로 가는 문까지만 보여줄 수 있다. 그 문을 통과해야 하는 것은 바로 너 자신이다’
결국 매트릭스를 깨는 것은 바로 자기 자신이에요. 아무도 대신해줄 수 없죠. 이제 거의 다 왔어요. 한 발짝만 더 넘어서면 모든 것이 생각보다 더 빨리, 그러나 쉽게 진행될 거예요.

서윤의 말대로 불안은 Having에 도움이 되지 않는 감정이었다. 나는 일본에 다녀오기 전과 마찬가지로 Having 노트를 쓰며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려고 노력했다. ‘있음’을 느끼고 편안함의 감정에 머무르며 내면의 나에게 집중해보았다.
솔직히 말하자면 내가 기계의 부속품으로 살아왔다는 것은 새로운 사실이 아니었다. 다만 주어진 상황을 바꿀 용기가 없었을 뿐이었다. 그런데 서윤은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벌써 거의 다 왔다고. 이제 한 발짝만 넘어서면 된다고. 그녀의 말대로 조금만, 아주 조금만 더 앞으로 나아가면 될 것 같았다. 그 방법을 알기 위해 나는 Having에 더 집중하기로 마음먹었다. 불필요한 모임들을 취소하고 혼자 있는 시간을 늘리며 내 마음을 자세히 들여다보기 시작한 것이다.

처음 읽었을 때는 론다 번의 『시크릿』의 한국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우선 먼저 가진 것을 느끼고 감사한 마음을 가지는 것우주의 주파수를 맞추는 것결국 감정과 나의 기분이 현재 주파수가 맞는지 아닌지를 나타내는 증표라는 것

점점 읽을수록 시크릿과 또다른 책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가장 큰 다른 점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예시와 방법을 제시해준다는 것이다시크릿의 경우 무조건 감사하고 좋은 감정을 가지며 원하는 것을 끌어당기는 것을 반복하는 억지스러운 부분이 있었다반면에 Having은 초등학생에게 설명해주든 가장 쉽게 설명하려 하고 구체적인 실천 방법도 안내하려 한다.

 

Having의 키포인트 및 실천방법

 

먼저 '있음' 느끼고 감사하기

자연스럽고 편안함 감정이 중요하다. 

Having 노트를 쓰기(구체적으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 마음을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된다.

선택이나 결정을 하는 순간 Having 신호등을 사용할 것.

간절히 원하는 것은 오히려 결핍에 집중하는 하는 것이다. 

Having의 핵심은 편안함이다. 스트레스는 근육을 뭉치게 한다. 

Having의 가장 높은 단계는 '상생'이다. 

토성 리턴 시기에 겪는 고통은 인생을 바꾼다.  

벌써 거의 다 왔다. 한발짝만 넘어서면 된다. Having에 더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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