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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자기계발

[책리뷰] 와칭 - 김상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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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예스24

와칭이란?

와칭이란, 관찰자 효과다. 관찰자가 된다는 것은 마음을 활짝 열어놓는 것이다.

자신을 학자로 보는 아이들은 배움에 대한 마음을 활짝 열어놓는 것이고, 자신을 음악가로 바라보는 아이는 음악에 관한 마음을 활짝 열어놓는 것이다. 장기적으로 자신이 학자나 음악가가 되기로 한 아이는 마음을 활짝, 반면 1년만 한다는 아이들은 일부만 열어둔 것이다.
이런 왓칭의 효과는 정신뿐 아니라, 몸, 음식이나 물처럼 물질도 바꿔놓는다. 해답은 미립자다. 미립자들은 사람들이 어떤 마음으로 자기를 바라보는지 언제나 정확하게 읽고 거기에 맞춰 변화한다.

내가 어떤 사람을 불편하게 느끼면 그 사람도 나를 불편하게 느낀다는 사실을 깨달은 적이 있다. 내가 만물에 감사하고 사랑하면 만물이 나에게 감사하고 사랑을 준다. 내가 무언가를 사랑하면 그 무언가도 나를 사랑하게 된다. 내가 돈을 사랑하고 끌어당기면 돈도 나를 사랑하고 끌려온다.

 

마음의 수다를 잠재워라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생각 덩어리들을 상상 속의 스크린이나 백지에 투사시켜 가만히 바라보라.
다음 생각은 어디서 나올까? 하다보면 아무 생각도 피어오르지 않는다.
지금 피어오르는 생각의 뿌리는 어디지? 뿌리를 찾아 점점 아래로 내려가며 바라보는 것이다. 그럼 결국 아무것도 없는 텅 빈 무(無)에 이르게 된다. 아무 생각도 없는 텅 빈 공간, 그건 바로 '나'다.
원래의 '나'는 생각에 가득 차 있는 게 아니라 텅 비어있다. '생각은 곧 나'라는 생각도 착각이다.
공부나 일도 마찬가지다. 마음이 집중되지 않고 머릿속에서 온갖 잡념이 피어오르는데 억지로 투지를 불태우는 것은 지극히 비생산적이다. 말로 하는 생각(투지)으로 말로 하는 생각(잡념)을 물리치기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럴 땐 조용히 잡념이 피어오르는 걸 바라보아야 한다. 바라보면 저절로 사라진다.

한 유튜브 영상에서 머리는 몸으로 이기는 것이라는 말이 떠오른다. 머리의 잡념보다 몸을 움직이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말이 아닐까? 그런데 그냥 머리를 지켜보는 것은 더 정확한 해결책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더 모호하기는 하지만.

 

인터뷰 섭외를 할 때 상대가 비협조적으로 나올 수 있다. 이럴 때도 말보다 강한 이미지를 이용하면 쉬워진다. 상대방에게 전화를 걸기 전 그의 웃는 얼굴을 그려본다. 어떤 가치판단도 없이 상대의 웃는 얼굴을 짧은 순간 몇 차례 떠올린다. 길게 떠올리면 내 의지나 의심이 스며든다. 그런 다음 편안한 목소리로 전화를 건다. 십중팔구 호의적인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낯선 사람을 만날 때도 같은 방법을 쓴다. 문을 열고 들어가기 전 몇 차례 그의 웃는 얼굴을 그린다.

내가 늘 쓰는 상상, 시각화 방법이다. 긍정적인 내가 원하는 시나리오를 미리 상상하는 것

 

 

 

나를 바꿔놓는 요술 일곱 가지

요술 1. 내가 원하는 몸만들기
음식 충동을 외면하지 말고 어린아이처럼 달래볼 것. '식탐'이라는 욕구도 엄연히 독자적인 생명과 지능을 가진 존재이다. 마음속에서 먹이를 실컷 먹이면 잠잠해진다. 단지 실컷 먹는 이미지만 그려 바라보았지만, 충동이 누그러지고 실제로 실컷 먹은 것처럼 식욕도 떨어진다.

운동하면서 '아, 내 근육이 지금 열심히 움직이고 있어.'라고 생각할 때 근육의 활동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근력 강화 운동을 할 때 근육을 상상하면 근육이 더 빨리 형성된다. 따라서 러닝머신 위를 걸으며 신문을 읽거나 TV를 시청하는 건 좋은 방법이 아니다.
운동할 땐 자신의 몸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조용히 귀를 기울여 바라보아야 한다. 그러면 운동 효과도 몇 배로 늘어나고 마음도 샘물처럼 맑아진다.
젊음과 노화도 선택하는 것이다. 젊음에 관한 정보를 많이 입력하면 젊어지고, 노화에 관한 정보를 많이 입력하면 늙어간다.
당신이 끔찍한 실연을 겪었다고 상상해보자. 에너지가 없이 몸이 축 처져 있다가 옛 연인이 전화를 걸어와 울먹이며 용서를 구한다. 순간 활력이 넘치는 경험.
요술 2. 나를 남으로 바라보면 효과 백배
<이미지 상상에 따른 대학생들의 투표율>
① 상상하지 않는다 → 20% 미만
② 1인칭으로 상상 : "나는 투표하고 있어" → 72%
③ 3인칭으로 상상 : "그는 투표하고 있어" → 90%

머릿속에 그린 이미지를 제3자의 눈으로 객관화하면 우리 잠재의식은 이를 당연히 받아들여 믿게 되고, 이렇게 믿음의 강도가 높아지면 분명한 현실로 나타나는 것이다.

상상, 시각화를 자주 사용했다. 내가 원하는 것을 미리 그리고 상상해보면 실제로 이루어지는 것이 많았다. 긴장이 되거나 중요한 미팅이 있을 때도 좋은 시나리오를 미리 상상해보고 임하곤 했다. 그런데 3인칭으로 상상하는 것은 미쳐 생각하지 못했다. 앞으로는 3인칭으로 상상해보아야겠다.

 

요술 3. 과정을 바라보면 쉽게 달성된다.
목표만 간절히 상상하면 오히려 실현확률이 떨어졌다. 과정 없는 결과는 없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실행할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그려 바라보면 그대로 일어난다. 과정이 구체적일수록 이미지도 그만큼 더욱 선명하게 그려진다.

<크리스마스 연휴 중 학생들에게 뭘 할 건지 물어보았을 때>
① 그냥 목표를 세운 학생들 → 23%만 달성
② 구체적 과정까지 상상한 학생들 → 82% 달성

<다음주에 몇 시간이나 공부할 거죠?>
학생들이 지시대로 목표 시간을 적은 뒤, 교수들이 일부 학생들을 따로 불러 딱 한 가지 질문을 보태보았다. "언제 어디서, 몇 시간씩 공부할 건가요? 그것도 종이에 적어볼래요?"
① 총 공부 시간만 목표로 적은 학생들 → 평균 10시간 공부
② 언제, 어디서 공부할 건지도 함게 적은 학생들 → 평균 35시간 공부

이번 겨울에 할 일 리스트를 다 적어두었다. 결국 그것을 언제 어디서 할 것인지를 정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시간표를 짜보고 적어보고 장소도 적고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평행우주는 반드시 존재한다. 평행우주는 무한한 가능성을 뜻한다. 이 우주에 사는 당신은 봉급쟁이에 불과할 수 있지만, 다른 우주에 사는 똑같은 당신은 수천억 원대의 재산가일 수도 있다. 천재 과학자일 수도 있다. 당신과 외모도, 머리도, 유전자도 똑같은 사람들이다. 단지 생각만 다를 뿐이다.
예를 들어 내가 교통사고로 허리를 다쳤다고 가정해보자. 우주에는 무수한 가능성이 존재한다. 몽땅 망가진 척추도 있고, 멀쩡한 척추도 있다. 우주엔 시공간 개념이 없다. 눈을 감고 우주 속에서 멀쩡한 척추를 고른다. 건강한 척추와 다친 척추가 교체되는 순간 눈을 떠보면 거짓말처럼 척추가 완치된다.
우주엔 무한한 가능성이 존재한다. 그 가능성을 진심으로 받아들이면 심신의 온갖 질병도 즉각적으로 치유할 수 있다. (킨슬로우 박사)
두뇌를 활짝 열어젖히고 우주의 모든 가능성을 바라보는 것. 이게 바로 지능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비결이다. 실제로 새롭고 기발한 아이디어로 성공한 사람들에게 물으면 대답은 한결같다. 우주에서 떨어졌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저마다의 우주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한 적이 있었다. 자신만의 우주를 제 생각과 상상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우주를 가지고 있는 것. 그것이 우주의 평행이론이었다. 내 생각이 나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고 누군가도 생각했으며 오히려 그것을 정의하고 활용까지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UCLA 연구진이 천재들의 두뇌를 촬영해보니 그들은 뭔가를 깊이 생각하는 순간 두뇌 에너지가 뚝 떨어졌다. 반면 보통 사람들은 애써 생각할 때마다 두뇌 에너지가 급증했다. 천재들은 두뇌를 열어놓고 우주에서 아이디어를 얻으니 많은 에너지를 소모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이처럼 지능은 내 머릿속에 고정된 것도 아니요, 내 머릿속에서 나오는 것도 아니다. 두뇌의 문을 활짝 열어놓고 우주의 모든 가능성을 바라볼 때 저절로 흘러들어온다.

 

요술 5. 부정적 생각 꺼버리기
자신의 감정을 남의 눈으로 바라보는 순간 부정적 감정은 식어버린다. 다른 사람을 감정을 그대로 비춰주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있다.

요술 6. 위기를 기회로 뒤집는 설득원리
상대를 설득할 때는 ‘불쾌’ 신호를 꺼주는 게 최우선이다. 꺼주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불쾌한 감정을 바라보는 것, 즉 외면하지 않고 따뜻하게 인정해주는 것이다.

약점은 숨기려 들면 오히려 더 커 보인다. 
반면 스스로 드러내면 솔직해 보일 뿐 아니라 강정으로 둔갑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약점을 보완해주는 관련된 장점을 언급해줘야 한다.

 

요술 7. 상보성 원리로 인생이 갈린다.
긍정을 바라보면 부정은 보이지 않는다.
장점에 초점을 맞추면 단점이 사라진다.
장점만 바라보면 장점이 점점 더 커진다.
진실에 초점을 맞추면 독설은 들리지 않는다.

 

 

3. 나 이상의 나 바라보기

영혼은 두뇌 밖의 우주에 퍼져 있다. 이 사실을 분명히 깨닫는 순간 당신은 비좁은 육신의 한계에서 벗어나 더욱 폭넓은 변화를 겪게 된다.

자신을 위에서 가만히 내려다보라. 점점 시야를 넓혀 더 위해서 내려다보라. 지구는, 태양계는, 우주는 점점 작아진다. 그걸 바라보는 건 누구인가? 바로 당신이다. 이처럼 당신은 우주보다 더 큰 것도 바라볼 수 있다.
아이슈타인과 포돌스키, 로젠과 함께 실시한 EPR실험이 뜻하는 바는 자명하다. 나와 단 한 번이라도 인연을 맺었던 사람들은 나도 모르게 나와 끊임없이 정보를 주고받는다.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무슨 짓을 하는지 무의식적으로 훤히 알고 있는 것이다. 조물주가 이렇게 창조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건 영혼을 갈고 닦도록 하기 위해서다. 인과응보의 법칙이 존재하는 것도 그래서이다.
내 몸뚱이 하나만 편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살면 모든 게 나 하나로 좁혀진다. 나의 벽을 세우는 것이다. 반면 나무 한 그루라도 키우면 벽이 열리게 된다. 나의 벽이 세워지면 우주로부터 아무것도 흘러들어오지 못한다. 반면 벽이 허물어지면 우주로부터 사랑과 지혜, 에너지가 가득 흘러나온다.
나는 당장 당신에게 천리안이나 투시력 등 불가사의한 능력을 배워보라고 하는 게 아니다. 단지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놓으라는 것이다. 가능성을 열어놓고 사는 것 자체만으로도 관찰자 효과에 따라 능력의 크기가 저절로 달라진다.
능력의 크기는 단지 ‘나’를 어떻게 정의하느냐가 결정짓는다. 내 모든 능력은 내 육신 속에 들어있다고 믿는 사람은 육신의 한계를 벗어날 수 없다. 반면 ‘나는 우주만큼 무한한 존재’라고 바라보면 능력도 무한하게 쏟아져 나온다. 단순한 시각의 차이로 인생이 갈린다.

“인생을 사는 방법은 두 가지다. 하나는 아무 기적도 없는 것처럼 사는 것이요, 다른 하나는 모든 게 기적인 것처럼 사는 것이다.”-아인슈타인
영혼에 눈뜨는 가장 쉬운 방법은 나를 남의 눈으로 깊이 바라보는 것이다. 나를 타인처럼 바라보고 살아라. 나를 남처럼 바라보는 순간 영혼은 저절로 눈뜨기 시작하고 영혼을 거대한 우주 거울로 삼아 나를 남처럼 비춰가며 살면 영혼이 지닌 양심, 사랑, 평화, 연민, 지능, 에너지가 저절로 흘러들어온다.
누군가 날 지켜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나도 모르게 나 자신을 남의 눈으로 바라보게 된다.
미시간 대학의 피터슨 교수는 자신의 묘비명에 인생 목표를 쓰도록 유도하면 목표 달성도가 부쩍 높아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내 묘비명 : 늘 성장했던 영적, 지적, 신체적, 사회적, 경제적 자유인 여기 잠들다.

 

한 설문조사 결과, 80세 이상의 노인들의 90% 이상이 자신의 인생을 후회한다고 대답했다. 그들은 사랑을 베풀지 못하고 살았던 걸 가장 후회했다. 사랑은 영혼의 본질이다. 나를 비우고 남에게 베풀면 영혼이 열린다.

 

책을 읽고 과거 읽었던 상처받지 않는 영혼과 흡사한 부분도 많았고, 시크릿끌어당김의 법칙도 있었다. 와칭. , 3의 눈으로 자신을 관찰하는 것은 여러 가지 자기 객관화 상상, 시각화, 이미지화를 중요시한다. 계속해서 관련 책을 봐온 나는 나를 타인을 보듯이 보라는 실험이 충분히 해볼만하다고 생각하지만,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설득력이 부족할 수도 있겠다. 왜냐하면 방법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저자가 두뇌의 문을 활짝 열어두라고 하는데 도대체 두뇌의 문이 어디 있고 어떻게 열 수 있는 것인가? 라는 의문도 들기 때문이다. 이 방법은 각자가 찾아가야 할 것 같다. 산책을 하거나, 명상을 하거나, 요가를 하거나, 호흡을 하거나. 여행을 하거나. 이러한 모호함을 저자도 인정하는지 마지막에는 단지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부터 시작

하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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