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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소설·에세이

[책리뷰] 작은 별이지만 빛나고 있어 - 소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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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교보문고

오랜만에 읽는 에세이 

에세이지만 시가 더 많다. 

짧은 글이 대부분이라 단순히 글만 읽는다면 책 한 권을 다 읽는데 2시간이 채 걸리지 않을 것 같다.

중간중간 사진도 많고.

 

작가는 마음이 여린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주위 눈치도 많이 보고 자주 상처받기도 하는 사람. 스스로에게 괜찮다고 힘내라고 자꾸 되뇌이는 것 같다. 나답게 살기 위해서, 자기 인생의 주인으로서 살기 위해 노력해가는 과정이 드러나는 것 같다. 

그런데도 용기가 안 생기면 이 이야기를 해주고 싶어요. 별은 산산히 부서져 죽어도 또 다른 잔해들과 뭉쳐 행성이 된다는 사실, 실패하거나 무너져도 다시 빛날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지금은 충실히 살아 내자
지금에 집중하자
더하고 비우는 삶을 살자
우리는 살면서 다양한 선택을 한다. 그리고 그 선택으로 실패도 하고 성공도 한다. 완벽한 선택과 실패한 선택을 반복하고 그것들이 켜켜이 쌓여 비로소 성장한다. 하지만 나는 그 선택을 타인에게 미루고 취향을 잃어버린 채 살고 있었던 거다. 살아있는 삶이 아니라 죽어 있는 삶을 살고 있었던 거다. 

 

소윤이라는 사람의 개인 일기를 읽는 느낌이다. 몇몇 구절은 공감이 가는 것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구나 했다.

'존재만으로 충분한 너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라고 표지에 소개되어 있지만, 정작 자신이 진정 듣고 싶은 말을 스스로에게 써놓은 게 아닐까?

 

20만부나 팔린 베스트셀러라는 말에 요즘 사람들은 이런 이야기와 위로를 원하는구나.. 공감 못하는 옛날 사람이 되어 버린 것 같아 씁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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