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싯다르타는 헤르만 헤세의 소설이다. 주인공 고타마 싯다르타가 출가하고 진리를 깨닫는 과정을 표현했다. 제목을 보고서는 불교의 창시자 석가모니의 전기문인가 헷갈리기도 했고 다소 어려운 불교 용어가 많이 나오며 어렵지 않을까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쉽게 읽혔다.
저는 사색할 줄 압니다. 저는 기다릴 줄 압니다. 저는 단식할 줄 압니다.
인상적인 문장이었다. 사문(정처없이 떠돌며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이 되고 당신이 무엇을 할 줄 아느냐는 상인의 질문에 그는 당당하게 이 세 가지를 할 줄 안다고 답했다. 단식은 먹을 것이 떨어졌을 때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면서.
글을 쓰는 것은 좋은 일이고, 사색하는 것은 더 좋은 일이다. 지혜로운 것은 좋은 일이고, 참는 것은 더 좋은 일이다.
지혜로운 것은 좋은 일이고, 참는 것은 더 좋은 일이다. 무슨 의미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그냥 멋있다.
우리 같은 부류의 인간들은 아마도 사랑이라는 것을 할 수 없을 거야. 어린애 같은 사람들은 사랑을 할 수 있지. 그것이 바로 그들의 불가사의한 비밀이야.
늘 진리를 추구하며 남들에 우월감을 가지고 있던 싯타르타. 그는 탐욕에 빠져 타락한 삶을 살면서도 나는 저들과 다르다는 냉소적인 미소를 보내며 살아간다. 결국 다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떠나 강에 머물며 진리를 추구하게 된다.
지식은 전달할 수가 있지만, 그러나 지혜는 전달할 수가 없는 법이야. 우리는 지혜를 찾아낼 수 있으며, 지혜를 체험할 수 있으며, 지혜를 지니고 다닐 수도 있으며, 지혜로써 기적을 행할 수도 있지만, 그러나 지혜를 말하고 가르칠 수는 없네.
이 문장은 작가가 이 소설을 쓰는 주제를 나타낸다. 진리는 가르쳐질 수 없다는 것. 이 깨달음을 문학적으로 나타내고자 했다.
남이 가르쳐주는 것을 배우면서 살아가는데 급급한 대신, 다른 사람을 흉내내는 대신 내 스스로 무언가를 찾고 탐구하고 표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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