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경인의 친절한 투자과외』 중에서
지금까지 공부한 레버리지 자산배분 ETF
① 6040 AOR 주식 60% + 채권 40%
② 9060 NTSX 주식 90% + 채권 60%(선물)
③ 7090 SWAN 옵션 10%(주식 70%) + 채권 90%
AOR은 전 세계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는 안정적인 ETF.
NTSX는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지만, 위험도 큰 미국 주식 채권 투자 ETF
SWAN은 위험은 낮지만, 옵션비용 때문에 수익률이 떨어지는 미국 주식 채권 투자 ETF
만약 주식과 채권이 같이 나빠지면?
주식하고 채권에 나눠서 투자하면 보통은 서로 보완이 되지만 간혹 둘 다 나빠지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인 게 인플레이션이다. 적당한 인플레이션은 경제에 좋지만 급등하는 인플레이션이 왔을 때는 주식과 채권이 다 좋지 않다. 물건값이 갑자기 너무 오르니까 소비심리가 줄어들고 기업의 이익이 줄어들어 주가가 내려간다. 물가가 오르면 금리도 오르는데 금리가 오르면 채권가격이 내려가므로 인플레이션이 오면 주식과 채권이 같이 나빠진다. 또한 경기가 침체한 상태에서 물가가 상승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와도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이 모두 좋지 않게 된다.
올시즌 포트폴리오
만약 미국 시장(NTSX, SWAN)이 나빠지면? 주식과 채권이 같이 나빠지면?
이런 고민에 대해 해결책을 제시해 본 사람이 ‘레이 달리오’라는 헤지펀드 운영자다. 좋은 때건 나쁠 때건, 어떤 경제 상황에서도 실적이 좋을 것이라고 절대적으로 확신하기 위한 포트폴리오는 없을까? 라는 질문에서 시작됐다. 물가가 급등할 때 주식이나 채권은 나빠지지만, 금이나 원자재의 가격은 상승한다. 그래서 여기에도 분산 투자하는 것이다.
주식 30%, 채권 55%(20년 이상 장기채 40%, 7~10년 중기채 15%), 금 7.5%, 원자재 7.5%
올시즌 포트폴리오 2010~2022년까지 백테스트 결과
수익률 : 6.45%
MDD : -13.42%
올시즌 포트폴리오와 AOR 백테스트 비교 결과
올시즌이 AOR하고 비교했을 때, 수익률은 비슷하지만 마음고생은 약간 덜 하고 안정적이다. 올시즌 포트폴리오는 매년 1년에 리밸런싱을 해야 하는 데 이런 불편함을 줄여주는 올웨더 ETF도 있다. 바로 RPAR이다.
RPAR : 올시즌 포트폴리오와 비슷한 효과를 내면서 레버리지도 사용할 수 있는 ETF.
그러나 실제 최근 2년간 백테스트 결과 오히려 올시즌보다 수익률은 낮고 MDD는 높게 나왔다.
RAPR 2020~2022년까지 백테스트 결과
수익률 : 0.79%
MDD : -20.59%
포트폴리오 구성 요소와 결론
① AOA(8020)
② NTSX(9060)AOR(6040)
③ AOR(6040)
④ RPAR(올시즌 레버리지)
⑤ SWAN(7090)
AOR(6040)을 가장 전통적이고 무난한 기준으로 둔다. 여기서 MDD가 더 커도 감당이 되고, 미국 주식이 장기적으로 잘 될 것 같다고 생각한다면 AOA(8020)이나 NTSX가 좋다.
반면에 수익보다 안전을 더 추구하고 싶고, 미국이 앞으로 계속 잘나갈지 확신이 없다면 올시즌, RPAR이나 SWAN을 선택할 수 있다.
투자할 때 염두에 둘 것
① 늘 최악의 경우(MDD)를 염두에 둔다.
대부분 사람들은 소위 말해서 ‘행복회로’만 돌리는 경우가 많다. 최상의 경우만 생각하면서 공격적인 투자를 하는 것이다. 진정한 투자자들은 늘 MDD를 염두에 둔다. MDD를 떠올리며 최악의 경우를 대비한다.
투자란, 이익을 얻기 위해서 어떤 일이나 사업에 자본을 대거나 시간이나 정성을 쏟는 것이다.
투자의 가성비 = 수익 / 돈, 시간, 마음고생
저자가 아내에게 ETF를 추천하는 이유는 내가 공부하고 정성을 쏟는 시간과 마음고생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② 파생상품(신용, 미수)은 건들지 않는다.
파생상품은 원금 이상을 잃을 수 있는 상품이니, 주변 자산으로도 담지 말라고 당부한다. MDD가 계산이 안 되고 손실이 100%를 넘을 수 있다. ‘신용’, ‘미수’라는 말이 들어가는 상품도 마찬가지다. 쉽게 말해 빚을 내서 투자하는 것이다.
물론 NTSX, SWAN, RPAR로 선물이나 옵션 투자고, 빚내서 투자하는 레버리지지만, 이는 자산 일부만 파생상품에 투자한 것이고, 원금 이상의 손실을 보지 않는다.
③ 시장의 성격을 따져본다.
시장은 제로섬(zero-sum)과 플러스섬(plus-sum)이 있다. 제로섬은 말 그대로 합계가 0이란 얘기다. 누가 100원을 벌면 누군가는 100원을 잃는 구조다. 초보자가 고수의 밥줄이 되는 시장이다. 플러스섬은 이익이랑 손해를 합쳤더니 0이 아니라 플러스가 되는 시장이다. 투자는 당연히 플러스섬 시장에 투자할수록 좋다.
제로섬과 플러스섬을 구분하는 방법으로 내가 그 자산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상상해보자. 내가 전부 가지고 있는데 추가로 돈이 들어오면 플러스섬, 팔지 않으면 추가로 들어오는 돈이 없으면 제로섬이다.
부동산은 빌려주고 세를 받을 수 있으니 플러스섬이다. 주식은 배당이 들어온다면 플러스섬이다. 비트코인이나 금은 빌려주는 배당이나 빌려주는 개념이 없으므로 제로섬에 가깝다.
④ 경기분석-산업분석-종목분석 순(톱다운 어프로치)으로 분석하여 투자한다.
코스톨라니의 달걀에서 경기에 따라 계절을 구분하고 어디에 투자하면 좋을지 정하는 것처럼, 투자하기 전에 먼저 경기를 분석해본다. 경기가 나빠지는 시기라면 어떤 산업이나 종목을 살지 고민할 필요가 없다.
⑤ 공부를 투자와 연결 짓는 습관을 갖는다.
공부했으면 그걸 이용해서 투자를 할 수 있어야 한다. 내가 아무리 투자를 잘했어도 모두 외국 자산에 투자했는데 환율이 절반으로 떨어져 버리면 수익이 날 수가 없다. 늘 꾸준히 시장을 살펴보고 포트폴리오를 점검하면 공부할 필요가 있다.
투자 숙제
1. 이 책을 읽고 달라진 투자 관점을 써보세요.
단순히 책을 많이 읽고 강의를 들었다고 해서 자신이 잘 안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투자 공부도 마찬가지로 무언가를 공부했다면 중학생 아들까지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설명할 수 있어야 제대로 이해한 것이라 한다. 이 책은 중학생도 투자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해주는 책이다. 투자에 대해서 막막하게 생각했던 것에 대해 실생활과 관련하여 예를 들어 쉽게 설명해준다. 무엇보다 투자라는 것에 재미와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
2. 앞으로의 자산 포트폴리오 계획을 써보세요.
그동안 부동산 투자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고 공부를 해 왔다. 다행히 저자도 부동산은 플러스섬 시장이며 수익률이나 MDD 면에서도 상당히 좋은 투자 대상이라는 점을 공감했다. 그래서 부동산 투자에 핵심 자산을 배분하고 주변 자산에 주식, 채권 등의 ETF를 구성할 계획이다. 부동산 투자는 어느 정도의 초기자금이 필요하므로 처음에는 90:10의 비율 정도로 비중을 많이 가져가다가 부동산 시스템 소득으로 월 현금 흐름이 400만 원 정도 만들어지면 조금씩 금융 자산을 늘려가서 종국적으로 60:40 정도의 비율로 구성하면 좋을 것 같다.
3. 앞으로의 투자계획을 써보세요.
거주 비용을 줄이고 가능한 한 저축률을 높여 종잣돈을 마련한다. 1년에 최소 1건 이상의 부동산 투자를 통해 자산을 꾸준히 모아나간다. 지역과 시장의 경기를 분석하는 방법을 익히고 아파트, 경매, 상가, 토지 등의 산업별 투자 방법을 익힌 후 개별 종목에 투자한다. 최종 달성 목표는 서울 아파트 및 상가건물이다.
여윳돈 등의 주변 자산으로는 금융 자산에 투자한다. 당장 ETF를 투자한다면, NTSX와 AOR이 좋아 보인다. 스스로 백테스트 해본 결과, 높은 수익률을 가져올 수 있는 NTSX에 50%~60%, 전 세계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는 AOR에 40~50%를 투자하고 1년마다 리밸런싱을 하는 전략으로 가고 싶다. 핵심 자산으로 투자할 부동산 공부에 많은 정성과 시간이 필요하므로 주식, 채권 등 금융투자에는 두 가지 자산에 투자하고 시간과 정성을 절약하고자 한다.
NTSX 50, AOR 50 2019~2022년까지 백테스트 결과
수익률 : 9.73%
MDD :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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