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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가정·육아

[책리뷰] 아들의 뇌 - 곽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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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뇌

“아들의 뇌는 엄마의 뇌와 다르다”죽었다 깨나도 엄마는 이해 못 하는 아들의 머릿속 대탐험!잠깐 한눈판 사이에 집 안을 엉망으로 만들고, 아무 때고 몸을 날려서 팔다리를 부러뜨리고, 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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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꼬집혔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별로라고 생각했다. 아들의 뇌 발달이론에 대해서 알려주지만 뭔가 독자를 설득하는 힘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잘 먹이고, 잘 자게 하고, 스마트폰이나 TV를 멀리하라는 현실적인 해결책이나 방법은 뻔한 것뿐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한참 뒤에 깨달았다. 이 책의 내용이 별로인 것이 아니라, 남자에 대해서 너무 정확히 꼬집어 나도 모르게 나를(남자 독자) 기분 나쁘게 만들었다는 사실을 말이다.

 

아들의 뇌의 저자는 아들, 즉 남자들의 뇌 구조는 여자와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라고 말한다.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감정적이고 본능적이며 과다 분출 때 공격적인 성향까지 가지고 있다. 게임이나 경쟁을 하면 더 집중하는 성향도 뇌의 발달과 호르몬의 영향이다. 이것은 원시시대 때부터 사냥을 위해 진화되어 온 본능이다. 이 부분은 참 공감이 갔다. 나 역시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게임이나 내기를 했을 경우 더 집중되고 흥미를 갖게 되기 때문이다.

아들은 여러 가지에 집중할 수 없으므로 의사소통이 필요하다면 눈을 맞추고 최대한 짧게 이야기하는 것을 권장한다. 또한 미성숙한 남성(아들)은 좌뇌와 우뇌의 교류가 활발하지 않아서 감정이나 마음 상태를 표현하기가 서투르다. 아들의 부모는 딸보다 더 큰 인내심과 기다림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부분은 공감하지 못했다. 나는 이미 성인이 된 지 한참이 지났는데도 아직 말로 표현하는 것이 서툴고 어색하기 때문이다.

 

엄마가 꼭 읽길

유아기부터 초등학생 남자아이, 사춘기 남자아이를 이해하는 마음가짐과 어떻게 다루는 것이 현명한 것인지를 알려준다. 이 책의 홍보 해설로 이런 글이 있었다고 들었다. ‘아들을 이해하기 위해 읽었는데 남편을 이해하는 마음마저 생겼다.’ 이 책은 서점에서 아내가 사 왔다. 호기심에 내가 먼저 읽고 말았지만, 아내가 이 책을 읽고 아들뿐 아니라 내 마음도 더 잘 이해해주길 기대해본다.

 

출처 : 네이버 책

 

저자 곽윤정

세종사이버대 상담심리학과 교수로 서울대학교에서 정서 지능 연구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미국 미네소타대학교에서 박사 후 과정을 이수했다. 미국의 저명한 심리학자이자 뇌 발달 상담가인 데이비드 월시의 뇌 발달 이론을 우리나라 자녀교육 분야에 적용해 대한민국 부모들의 육아 멘토로 활약하고 있다.
뇌는 인간의 사고, 행동, 정서를 관장하는 중앙통제장치에 해당한다. 따라서 뇌를 이해한다는 건 그 사람의 행동을 이해한다는 의미와 같다. 이 책 『아들의 뇌』는 엉뚱하고 때로는 위험천만한 일을 서슴없이 저지르는 아들의 행동을 최신의 뇌과학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면밀하게 들여다봄으로써 부모, 특히 엄마와 아들 사이의 오해를 줄이고 이해를 넓힐 수 있는 훌륭한 지침이 되어준다. 더불어 아들을 단순히 훈육 대상이 아니라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온전한 인격체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이끈다.
『10대들의 사생활』, 『아이가 열 살이 넘으면 하지 말아야 할 말 해야 할 말』 등의 번역을 맡았으며 지은 책으로는 『우리 아이 공부 머리』, 『공감했더니 아이의 태도가 달라졌어요』, 『내 아이의 강점 지능』, 『초등 6년 공부머리 만들기』 등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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