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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경제·경영·투자

[책리뷰] 모르면 호구되는 경제상식 - 이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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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면 호구 되는 경제상식

생활에 바로바로 활용할 수 있는 경제 상식!금융·재테크부터 트렌드·시사상식까지, 살아가는 동안 꼭 필요한 최소한의 경제 상식을 한 권에 담은 『모르면 호구 되는 경제상식』. 경제 개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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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현우

본래 전공은 법이었지만 ‘회계사는 자본주의 파수꾼’이라는 말이 왠지 멋있게 들려, AICPA(미국 공인회계사)에 도전해서 성공했다. 대기업 회계팀에 취직해 평범한 회사원이 되었지만, 어느 날 영혼 없는 거대 자본이 무서워 무작정 회사를 관두고 손에 잡히는 대로 2년간 책만 읽기 시작했다. 이후 매거진에 <독서광 회계사의 4차 산업혁명 읽기>를 연재하는 등 예측하기 힘든 미래를 헤쳐 나갈 인사이트를 주는 글쓰기와 강의를 이어왔다.
<인문학으로 창업한 남자>라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 인문학과 경제학을 넘나드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터로서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중 국내외 경제 상황을 발 빠르게 분석한 ‘모르면 호구 되는 경제상식’ 시리즈는 250만 명 넘는 사람들이 조회하였다.
저자는 국내외 정세에 따라 금융 시스템이 재편되고, 부를 쌓아올릴 수 있는 공식 또한 시시각각 바뀌고 있는 지금 이때에,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나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최소한의 경제상식이라고 말한다. 개인의 영혼과 육체를 모두 잡아먹는 자본에 무너지지 않고, 또 마냥 손해만 보는 ‘호구’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개인의 자산과 행복을 지킬 수 있는 강력한 도구로서 경제상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그 어떤 전문가보다 쉽고 친절한 언어로 금융상식, 재테크상식, 글로벌경제상식, 시사상식 등을 매끄럽게 풀어놓았다. 평범한 개인에게 필요한 것은 전문가만큼의 깊이 있고 거창한 경제지식이 아닌, 당장 우리 삶에 써 먹을 수 있는 간편하고 실용적인 경제지식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앞으로도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생활밀착형 경제상식을 널리 전파할 계획이다.(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친근한 소재로 설명하는 경제상식

기초적인 경제 상식부터 많이 접했지만 정확히 무슨 의미인지는 설명하기 어려워던 개념을 알려준다. 무엇보다도 사람들에게 친근한 소재로 예를 들어 경제 공부를 이제 시작하는 초보자에게 적합하다. 책에서 언급된 몇 가지 경제상식을 나열해보겠다.

 

대출금리는 돈을 빌리는 사람에 따라 은행에서 가산금리를 결정한다. 그리고 거기다 코픽스(COFIX) 금리를 더해 최종적인 대출금리가 나온다. 코픽스 금리란 은행연합회가 국내 8개 은행들로부터 정보를 제공받아 산출하는 자금조달비용지수이다.

 

은행은 우리가 예금한 돈을 또 다른 개인과 기업에 대출해준다. 대출금리는 예금금리보다 더 높은데 이것을 예대마진이라고 한다. 사람들이 돈을 찾으러 올 때를 대비하여 은행은 일부의 돈을 남겨두어야 한다. 이 돈을 자기 자본이라고 부른다. 자기자본비율은 국제결제은행(BIS)에서 정하며 그래서 BIS비율이라고도 부른다.

 

거울 속에 내가 무한대로 늘어나듯이 은행을 통해서 돈이 늘어나는 것을 신용창조라고 한다. A가 돈을 벌어 10억을 예금하면 은행은 자기자본비율을 제외한 나머지 9억을 B에게 대출해주었다. A의 통장에도 10, B의 통장에는 9억 총 19억이 된 것이다. 이렇게 한국은행에서 1만원을 만들면 신용창조가 발생하여 시중은행에는 10만원이 생길 수 있다. 이것을 통화승수라고 한다. 1만원이 10만원이 되면 10배가 되었으므로 통화승수가 10이다.

 

음료수와 과자는 먹기 위해 구매하지만 부동산이나 주식은 시세 차익을 얻기 위해 매매를 한다. 이런 재화를 투기성 재화라고 한다. 이런 투기성 재화는 99%는 잠을 자고 거래되는 1%가 전체 가격을 결정한다. 이런 투기성 재화는 수요가 조금만 늘어도 급등하고 수요가 줄어들면 떨어지는 속도 역시 빠르다.

 

시장에 돈이 많은 상황을 유동성 장세라고 한다. 돈이 순간적으로 부족하거나, 없는 경우는 유동성 위기라고 한다. 기업이 유동성 위기에 처하면 워크아웃(쓰러질 위기에 처해있는 기업 중에서 회생시킬 가치가 있는 기업을 살려내는 것)을 신청할 수 있다. 돈을 아무리 풀어도 상황이 좋아지지 않는 유동성 함정도 있다. 일본의 경우가 그렇다.

 

화폐의 호칭을 바꾸거나 액면가를 일정 비율로 낮추는 것을 리디노미네이션(redenomination)이라고 한다.

 

환율은 달러가 기준이다. 미국 달러를 기준으로 자국의 통화가치를 나타내는 것이다. ‘환율(달러)이 올랐다는 것 달러의 가치가 상승했다라는 의미이고 달러가 평가절상 되었다라고도 표현한다. 반대로 원화는 평가절하되었다고 표현할 수 있다.

 

국가도 개인처럼 신용등급을 매긴다. 세계 3대 평가사는 무디스, S&P, 피치가 있다. 이들은 각국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국가별 신용 등급을 발표한다. S&P가 우량기업 주식을 중심으로 선정해 발표하는 지수를 S&P500지수라고 한다. 이들은 미국 정보와 기업들에는 상대적으로 관대한 편이다.

 

LTV(Loan to Value)는 주택을 담보로 돈을 빌릴 때 주택 가격의 몇 %까지 대출이 가능한지 알 수 있는 지표이다.

DTI(debt income ratio)는 주택담보대출 원금을 상환할 비율을 정하는 지표다. 연봉이 5000만원이고 DTI 40%라면 1년 상환금액이 2,000만원이 넘지 않아야 한다.

DSR(Debt Service Ratio)은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모든 부채원금 상환 비율을 말한다. DTI보다 훨씬 까다로운 조건이다.

 

갭투자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전세 세입자가 들어가거나 들어갈 주택을 매입하는 것을 말한다. 갭투자의 성공조건으로는 금리 하락, 새로운 공급이 없어야 함, 경기 호황(부동산 상승)이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은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상황에 대비하여 만들어진 상품이다. 수도권은 7, 지방은 5억까지 보장해준다.

 

환율이 부동산의 흐름을 읽는데 도움이 된다. 환율이 먼저 움직이고 부동산이 따라서 나중에 움직이기 때문이다. 환율의 방향이 먼저 정해지고 부동산은 반대로 움직인다. 환율이 급등했다가 하락하는 것을 확실하게 확인한 후 아파트를 매수하는 것이 좋다.

 

경매는 법원에서 진행하지만, 공매는 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 진행한다. 경매는 담보대출, 카드연체금, 임대차보증금 회수를 목적으로 하지만 공매는 체납세금이나 공과금 회수를 목적으로 두어 경매보다 취하 비율이 높다. 경매는 법정에서 매각이 이루어지지만 공매는 전자입찰로 전산화되어 있다. 온비드에서 가능하다.

 

확정일자는 나중에 집이 경매로 넘어갔을 때 내 권리를 최소한 보장하는 것이다.

 

코스피는 상장된 종목들의 주식 가격을 종합적으로 표시한 수치이다. 전국에서 제일 큰 백화점과 같다. 어느 정도 인정되는 품질과 브랜드 상품만 판매 가능하다.

코스닥은 마트와 같다. 코스피보다 상장 조건이 덜 까다롭다. IT나 중소 벤처기업이 많이 상장되어 있다.

 

PER(Price Earning Ratio) 주가수익비율은 주가가 저평가인지 고평가인지 알 수 있는 대표적인 지표이다. 수치가 낮을수록 저평가된 주식이다. 반대로 수치가 높으면 고평가된 주식이다.

공매도는 주식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빌려와서 파는 것이다. 외상으로 주식을 빌려와서 팔았다가 가격이 떨어지면 다시 사서 외상 주식을 주는 것과 같다. 주식 가격이 하락하면 돈을 벌게 되는 구조이다.

 

환율이 오른다는 것은 외국인이 빠르게 우리 주식을 처분하고 해외로 나간다는 것이다. 환율이 상승하면 우리 주식이 떨어지게 된다. 환율의 하락은 달러의 많은 유입을 의미한다. 기업의 수출이 늘어나고 외국인이 우리 시장에 투자를 하는 것으로 주가가 상승하게 된다.

 

ELS, ELF는 모두 주식연동계좌라는 의미이다. 안전자산인 채권, 위험자산인 주식을 같이 투자하는 것으로 사는 비율이 조금 다를 뿐이다. ELD도 비슷하지만, 원금은 모두 안전자산에 투자하고 이자만 주식에 투자한다.

 

ETF는 펀드를 사고 파는 것이다. 다양한 상품이 있는 KODEX200 ETF 는 코스피 상위 200개 종목을 조금씩 담아서 사는 펀드를 사는 것이다. 석유, 달러, 금과 같은 ETF도 있다.

 

금융이 발달될수록 채권은 안정적이고 확실한 재테크 수단이다. 안전한 채권에 투자할지 수익률이 좋은 주식에 투자할지 고민할 때 등장한 것이 전환사채이다. 전환사채는 처음에는 채권을 샀지만 나중에 주식으로 교환할 수 있는 옵션이 있는 채권이다. 채권을 살 때보다 회사 실적이 좋아져서 주가가 급등할 경우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이다. 신주인수권부사채 1+1이다. 채권을 사면 나중에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권리 옵션을 주는 것이다.

 

은 가장 안전한 자산이다. 골드뱅킹을 이용에 금에 투자할 수도 있다. 돈을 입금하면 금을 예금한 것으로 처리된다. , 시세차익이 난 경우 소득세가 부과된다.

 

암호화폐와 돈의 차이점은 발행 주체이다. 돈은 중앙은행에서 발행하지만 암호화폐는 개인이 발행한다. 암호화폐는 은행을 거치지 않고 개인과 개인이 직접 거래를 한다. 그리고 거래가 이루어질 때마다 공개된 장부에 기록을 한다. 이 과정에서 화폐 발행 비용, 이체 비용, 거래 비용이 대폭 절감된다.

현재 우리가 사는 암호화폐는 시중에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암호화폐를 사는 것이지 실제로 화폐를 발행하는 사람에게 사는 것이 아니다. 거래소가 주식시장처럼 관리 감독이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어서 주의해야 한다.

 

나라에서 국민들을 위한 보험을 운영하는데 이를 4대보험(건강보험, 국민연금, 산재보험, 고용보험)이라 한다.

기업에서 운영하는 보험은 크게 생명보험 손해보험이 있다. 생명보험은 보험 계약시 약속한 금액을 보상하는 정액보험이다. 손해보험은 실제 손해액을 보상하는 실손보상이다.

 

경제학의 아버지 애덤 스미스는 시장을 움직이는 원동력은 개인의 이기심에서 나오고 경쟁을 통해서 사회 전체에 이익을 가져온다고 보았다. 정의의 법을 위반하지 않는 한 모든 사람은 자신의 방법으로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도록 완전한 자유가 주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정한 규칙에서 최선을 다하는 스포츠맨쉽과 비슷한 것이다.

 

GDP(Gross domestic product) 국내총생산은 일정 기간동안 한 국가에서 모든 경제주체가 생산한 제품과 서비스를 시장 가격으로 평가한 합계이다. 국가의 영토 기준이므로 외국인 근로자나 외국회사가 우리나라에서 생산한 제품도 포함된다.

GNI(Gross National Income) 국민총소득은 한 나라의 국민이 국내외에서 받은 소득의 합계이다.

 

스톡옵션은 특정시점에 특정가격으로 주식을 구매할 수 있는 권리이다. 주로 스타트업들이 많이 지급하는데 초기 자금 부족시 많은 급여를 주고 인재를 끌어들이지 못해 회사가 성장할 경우 더욱 많은 보상을 해주겠다는 약속의 의미로 지급하는 것이다.

 

주휴수당은 일주일 동안 규정된 근로일수를 채우면 지급되는 유급휴일에 대한 수당이다.

 

분식회계는 한자 가루 분, 장식 식의 의미로 회계장부가 화장을 하듯이 회사의 실적을 좋아보이게 만드는 것이다. 이 말 자체가 범죄를 미화시키는 용어로 한마디로 회계 부정이다.

 

출처 : 예스24

5장부터는 세계 시장을 통해 글로벌 경제의 흐름과 기초 경제상식을 알려준다. 일본이 저성장에 빠진 이유나 미국이 경제 중심이 된 과정, 과연 중국이 미국을 넘어설 수 있을지에 대한 내용이지만 예측보다는 과거로부터 이어진 현재 상황을 매우 함축적이고 간략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더불어 유로의 현실과 각종 세계 경제 동맹에 대해서도 안내한다. 마지막 장은 신기술 트렌트에 의한 상식으로 5G 스마트카, 3D프린터, VR AR 양자컴퓨터 블록체인 등 익숙하지만 미래의 주요 트렌트가 될 만한 기술에 대한 설명을 알기 쉽게 해준다. 이 책은 경제 초보자가 읽기에 알맞은 책이다. 물론 다양한 분야를 고루 다루다보니 깊이있는 이해는 무리다. 이 책을 통해 큼직큼직한 경제적 용어의 대강의 느낌을 알고 스스로 더 공부하고 싶은 부분을 자세하게 공부를 하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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