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빚과 나쁜 빚
좋은 빚은 투자를 위한 빚이고, 나쁜 빚은 소비를 위한 빚이다. 많은 투자 서적에서 좋은 빚과 나쁜 빚은 구분하는데, 결론은 앞에서 말한 한가지다. 투자를 통해 더 많은 자산 상승을 이루어내기 위한 빚은 좋은 빚이라고 할 수 있다. 레버리지(leverage)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레버리지(leverage)의 사전적 의미는 지렛대 이용, 지렛대의 힘이라는 뜻이다. 타인의 자본을 지렛대처럼 이용하여 자기 자본의 이익률을 높이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로 한국에만 있는 제도인 전세제도가 있다. 다른 사람의 전세금을 레버리지로 이용하여 자산을 매입하고, 상승하면 높은 수익률을 내는 것이다. 나쁜 빚은 소비를 위한 빚이다. 빚을 내서 감가상각이 큰 자동차를 구입한다든지, 빚을 내서 해외여행을 간다든지 하는 경우이다.
투자를 위한 빚
사람들이 빚투(빚을 내서 투자)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더 벌 수 있다는 욕심과 아쉬움이 있기 때문이다. 빚은 대가가 있다. 빚을 내면 이자를 내야하는데 자신의 수익률이 이자율보다 높다는 확실한 보장이 있어야만 투자는 성공하게 된다. 돈을 더 많이, 더 빨리 벌고 싶다는 탐욕이 앞서 빚을 내서 투자를 한다면 그 결과는 가혹하다. 때로 사람들은 위험인식이 부족해서 빚을 내서 투자를 하기도 한다. 앞에서 말한 전세제도는 레버리지를 활용한 좋은 투자방법이다.(게다가 이자를 지급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전세값이 하락하거나 집값이 하락하는 위기 상황에서는 시련을 겪을 수 있다. 실제 많은 경제 위기 상황에서 집에 경매로 넘어가는 이유가 그것이다. 위기에 대한 대처 방안을 마련하지 못했다면 탐욕이라 보면 된다.
빚을 낸다면
대출을 받는다면 다음 세가지를 충분히 생각해본 후 결정한다.
-좋은 빚인가? 즉, 이익과 자산 증가를 위한 위한 대출인가?
-대출이자율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내는 사업인가?
-이자를 갚을 능력이 되는가? 위험(리스크)을 감당할 수 있는가?
소수의 편에 서라
군중심리란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이 군집상태에서 행동할 때 이 행동을 불러일으키는 전체적인 심리적 메커니즘과 이 행동에 참가하고 있는 사람들이 경험하는 심리상태를 말한다. 사람들은 소수보다 다수에 자신이 포함되어 있을 때 편안함을 느낀다. 『부의 본능』의 저자는 무리짓기 행동(군중심리)의 오류를 극복하는 것이 부자로 가는 길의 첫 번째임을 제시했다. 최초의 인류는 맹수를 만나면 혼자서 살아남기 힘들었다. 무리지어 행동하는 것이 생존에 유리했고 이렇게 진화한 유전자는 인간을 군중심리에 쉽게 빠지게 만든다. 부자들은 하나같이 말한다. 부자가 되려면 대중을 따르지 않고 고독하게 홀로 남는 것이 좋다. 투자에 성공하려면 논리를 떠나서 항상 소수 편에 서는 것이 유리하다. 군중을 따르지 않는 것이 블루오션이다. 부자가 부자인 이유는 외로운 늑대처럼 홀로 다니기 때문이다. 투자에 성공하려면 논리를 떠나서 항상 소수 편에 서는게 유리하다.
군중심리와 투자
많은 사람들은 군중심리에 빠져 시장에 참여한다. 주식시장에서 군중심리에 빠져 과열된 시장에 올라타 하락을 경험하거나, 부동산에서 꼭지에 산다는 것이 그 예이다. 군중심리는 과열되고 빠르게 하락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세계적인 주식 투자자는 군중심리를 역으로 이용하라고 말한다.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의 저자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뉴스의 행간을 읽고 대중의 반응을 확인하는 대표적인 역발상 투자자였으며,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의 저자 피터 린치는 파티에서 펀드매니저가 인기가 있으면 주식을 팔아야 할 때라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 정부의 강한 대출 규제로 인해 사람들은 계급 이동의 사다리가 없어졌다고 말한다. 현금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상황에서 저축으로만 부자가 되기는 힘든 것은 명백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빚에는 늘 위험이 따른다. 자산을 늘리기 위해서 합리적인 생각으로 좋은 빚을 내고 위기에 대비하는 현명한 투자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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