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란?
유가에 대해 알아보자. 유가란, 말 그대로 기름의 값이다. 기름 즉, 석유는 아직까지 사람들이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 될 자원이다. 석유는 난방과 동력을 위한 연료로 쓰이고 플라스틱이나 아스팔트 등 각종 화학물질을 만드는데 필수적이다. 당장 석유가 떨어지면 자동차, 배, 비행기도 움직이지 않고, 도로와 생활에 필요한 생필품을 만들지 못한다. 인류는 이 석유를 차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분쟁을 가져왔다. 중동지역에 아직도 전쟁이 끊이지 않는 이유도 바로 석유 때문이다. 석유의 최대생산국은 어디일까? 바로 미국이다. 미국은 2010년 대 초 ‘셰일 혁명’으로 원유생산량이 급격히 늘어난 이후 최대 산유국이 되었다. ‘셰일 혁명’은 간단히 말해 모래와 진흙이 쌓여 굳은 퇴적층에서 석유를 생산하게 된 것을 말한다. 과거에는 기술이 부족했지만 수압파쇄법이라는 새로운 시추 방법이 개발된 것이다.
변동성이 큰 유가
유가는 변동성이 큰 상품이다. 투자를 하기보다는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고 참고하는 것이 좋다. 유가가 상승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유가도 수요와 공급에 따른다. 세계 경기가 호황이라 많은 석유가 필요하게 되면 유가가 상승한다. 겨울철 난방수요가 증가할 때도 마찬가지다. 생산국에서 채산량을 줄여 공급이 줄어들면 유가가 상승한다. 많은 석유를 생산하는 중동지역의 정세가 불안하면 유가가 상승한다.
반대로, 공급이 증가하거나 세계 경기가 불황이면 석유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어 유가가 하락한다.
유가 상승, 하락에 따른 수혜업종
유가가 상승하면 우리나라의 어떤 기업이 수혜를 입을 것 같은가? 건설업종과 조선업종이다. 유가가 상승하면 중동국가의 수입이 증가하고 건설 발주 의뢰를 많이 하게 되는데, 해외 건설을 많이 하는 우리나라의 대형 건설사들은 많은 일거리를 갖게 된다. 경기가 호황이면 세계 각지의 원유 주문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유조선이 부족해져 유조선 발주 주문이 많아지면 조선업종의 일거리도 많아지게 된다. 그래서 건설업과 조선업은 유가와 같이 변동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반대로 유가가 하락하면 어떤 기업이 수혜를 입을까? 항공사나 해운사같은 운송업이나 여행업이다. 유가가 하락하면 여행 비용이 줄어들게 되고 여행 수요가 늘어나게 된다. 운송비용이 줄어들어 운송 마진이 늘어나 수입이 늘게 된다. 하지만 유가가 하락하면 경기도 같이 하락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구매나 소비 심리도 줄어들어 꼭 수혜를 입는 것은 아니다.
이제 석유 중심의 에너지 체제는 막을 내리려 한다. 석유로 인한 환경오염, 여러 요인들로 인해 변동성이 큰 유가 등의 문제로 각국의 정부와 기업가들은 대안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그 예로 이제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기자동차가 있다. 전기는 공해를 유발하지 않는 친환경적이고 비용도 저렴하다. 세계 각국은 2030년을 기점으로 내연기관차의 퇴출을 공식화하고 있다. 환경부는 2035~2040년에는 석유를 이용한 자동차가 완전히 자취를 감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의 흐름을 잘 파악하고 예측하여 미래에 끌려다닐 것이 아니라 미래를 이끌어나가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 경제·투자·재테크 > 경제 정책, 용어, 시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뉴스용어] 제노사이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대손충당금이란? (0) | 2022.03.03 |
---|---|
[뉴스용어] 알트코인, 메타버스, 해외직접생산품규칙(FDPR)이란? (0) | 2022.03.02 |
[경제] 금리의 개념과 증시와의 관계 (0) | 2021.11.29 |
[경제] 분할매수와 분할매도(개념과 장단점) (1) | 2021.11.22 |
[경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요약 (0) | 2021.1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