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유라
저자 김유라는 서른네 살(2016년 기준), 아들 셋을 키우는 다둥이 엄마이자 외벌이 남편을 둔 전업주부다. 한 때 직업이 있었지만 결혼을 하고 임신을 하면서 직장을 그만뒀다. 살림에 조금이라도 보태고자 멋모르고 시작한 펀드 투자로 큰 돈을 잃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살던 전셋집마저 값이 크게 오르면서 아이 셋을 데리고 쫓기듯 이사를 다녀야 했다. 그러다 문득 전세가가 미친 듯이 오르는 이유가 궁금해졌고, 자신의 삶을 좌지우지하는 경제에 대해 알아야겠다는 필요성을 느껴 독학으로 경제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2010년 약 3천만 원으로 내 집 마련에 성공한 후, 6년 간 꾸준히 투자를 하면서 단 한 번의 실패도 없이 임대수익과 시세차익을 얻으며 아파트 15채를 보유하기에 이르렀다. 이 책에는 살림과 육아에 스물네 시간을 올인하던 생활 패턴을 바꾸고, 철저한 자기 관리 속에 끊임없이 공부하며 투자했던 저자의 생생한 재테크 성공기가 담겨 있다. 많은 정보를 어떻게 선별하고, 적은 돈으로 어디에 투자하며, 부동산 시장의 변화를 어떻게 감지하는지 등 부동산 투자 초보자라면 반드시 눈여겨보아야 할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현재 부동산 전문 강사와 저술가로 활동하고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왜 이런 상황이 오게 되었는가?
펀드로 모은 자산의 절반을 날리고 치솟는 전세금을 감당못해 어쩔 수 없이 이사를 가는 외벌이 가정의 아이 셋 엄마의 심정은 어떠했을까? 그 절실함은 이 난관을 헤쳐나가야 겠다는 결심을 만들고 경제 공부를 하기 시작한다. '자신에게 왜 이런 상황이 오게 되었는가?'에 대해서 끊임없이 연구한다. 하루에 다섯권을 읽을 정도로 손에서 책을 놓지 않고, 부동산 전문 강사들의 SNS와 강의를 찾아듣으며, 카페나 블로그에서 고수들이 남기는 댓글들을 보며 조금씩 그런 상황이 오게 된 이유에 대해 깨닫는다. 처음에는 주식, 금, 환율 투자등 남들이 다 한다는 재테크를 모두 시작했는데 그다지 재미를 보지 못했다. 결국 자신에게 부동산 투자가 가장 잘 맞음을 알게 되고 이를 통해 많은 소득을 만들어낸다. 저자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단순히 여자로서가 아닌 엄마로써 얼마나 큰 책임감을 가지고 투자에 임하는지 느껴진다.
주부는 부동산 투자에 최적의 조건
이 책에는 온가족이 같이 부동산을 다니며 임장을 하고, 투자한 집에서 같이 밥을 먹고 집을 수리하는 과정 등이 생생히 나와있다. 자신이 공부하면서 겪은 내용이나 느낀 점을 진솔하게 풀어냈다. 부동산에 관한 기초적인 정보도 틈틈히 알려주어 초보자가 보기에도 알맞다. 저자는 여자, 특히 주부는 부동산 투자에 최적의 조건이라고 말한다. 누구나 살아야 하는 집은 꼭 필요한데 그런 경우 주로 여자들이 중심이 되어 집을 선택하게 되고, 그런 비슷한 안목으로 부동산 투자를 하게 되면 누구보다 성공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간단하게 수익률 높이는 셀프 리모델링
다른 부동산 책과의 차별점이라고 한다면 셀프 리모델링에 대해서 사진과 함께 자세히 안내한다.
-도배는 전문가에게 페인트칠은 내 손으로
-집 수리의 완성은 조명(샹들리에)
-수리없이 쾌적한 욕실 만들기
-방문 손잡이는 최신형으로, 스위치는 심플하게, 콘센트 교체하기
-현관 입구에는 방향제와 슬리퍼 두 켤레
페인트칠을 할 때는 칠한 곳을 선정하고 페인트가 튀면 잘 닦이지 않기 떄문에 마스팅 테이프를 꼼꼼하게 붙여야 하는 등의 세세한 설명도 덧붙인다. 도배를 하기 전에 단열재를 셀프시공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곰팡이도 방지하고 난방비도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 욕실의 경우 실리콘을 새로 하는 방법, 방문 손잡이는 최신형으로 바꿀 것, 스위치랑, 콘센트도 교체할 것, 방향제와 슬리퍼를 이용하여 세입자가 집을 마음에 들 수 있도록 할 것 등 유용한 팁을 세세하게 알려준다.
실전 투자 후기
실전 투자 후기는 2016년에 쓴 책이므로 현재로서 돌아봤을 때 투자의 방향도 알 수 있었다. 대도시, 역세권, 대단지 아파트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이지만, 지방도시 소규모, 나홀로 아파트는 오히려 가격이 하락하는 경우가 많았다.
선한 부자 프로젝트
저자는 이미 유명 전문투자자이면서도 강사이자, 작가가 되었다. 이제는 단순히 높은 수익률과 많은 돈을 버는 것보다는 '선한 부자'라는 이름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면서도 자신도 성장하고자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그는 지금의 자신을 만든 것이 독서라고 망설임없이 말한다. 블로그에 자신이 읽은 책을 꾸준히 소개하면서 방문자들에게 책을 선물한다. 자신이 그러했듯이 책을 통해 사람들의 삶이 바뀌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애초에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독서를 시작했지만, 책을 읽으면 가난해도 행복해지는 법을 배울 수 있다고 믿는다. 이제는 경제과 투자 서적뿐 아니라 관심 분야를 넓혀 더 다양한 책들도 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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