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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투자·재테크/오늘의 뉴스

[오늘의 뉴스] 하루 앞 다가온 태영 '심판의 날'…워크아웃 청신호 켜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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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루 앞 다가온 태영 '심판의 날'…워크아웃 청신호 켜졌지만

 

태영그룹이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진행과 관련해 기존 제출한 4가지 자구안을 이행하는 것과 아울러 SBS와 티와이홀딩스 등 다른 계열사를 활용한 자금조달 방안을 추가 제시했다.

 

'진정성' 강조하며 실천의지 드러낸 태영

태영그룹은 9일 워크아웃 여부를 결정할 채권단 협의회 회의를 이틀 앞두고 전격 기자회견을 열고, 기존에 제출했던 자구안을 충실히 실천할 것과 함께 그동안 고려하지 않았던 SBS지분 및 티와이홀딩스 지분 담보를 언급했다.

금융당국은 물론 채권단이 강도 높게 비판하며 기존 자구안 이행 및 추가 자구안 발표를 압박하자 실천의지를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 

 

기존자구안 4가지

①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자금 태영건설 지원

② 에코비트 매각 추진 및 대금 지원

③ 블루원 지분 담보 제공 및 매각 추진

④ 평택싸이로 지분 담보 제공

 

추가 자구안 

4월까지 태영건설 유동성 해결이 되지 않을 경우, 티와이홀딩스와 SBS주식지분을 담보 제공

*현재 태영그룹 사주 일가의 티와이홀딩스 지분은 33.7% / 티와이홀딩스는 SBS지분 36.9% 보유

 

채권단 일단 긍정적 반응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9일 "채권단은 태영그룹이 발표한 추가 자구계획과 계열주의 책임이행 의지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오는 11일 제1차 채권자 협의회에서 결정될 워크아웃 개시에 일단 청신호가 켜졌다.이 협의회에서 채권단 75% 이상이 동의하면 워크아웃 개시가 결정된다. 산은을 포함해 은행권의 채권 보유 비중은 약 33%다. 중소 금융사 등 나머지 채권자의 동의가 적어도 42%는 필요한 상황이라 워크아웃 승인에 변수는 존재한다. 

 

향후 태영그룹 자구안의 실제 이행 여부도 관건이다. 채권단은 일단 제1차 협의회에서 워크아웃 개시가 가결된다면 즉시 태영건설에 대한 실사를 개시해 정상화에 대한 가능성 분석 및 추진 방안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채권단은 계열주와 태영그룹이 약속한 자구계획 중에 단 하나라도 지켜지지 않는다면 워크아웃 절차는 중단할 방침을 밝혔다. 아울러 실사 과정에서 대규모 추가 부실이 발견될 경우에도 워크아웃 절차가 중단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2. 제2의 태영 막자, 미분양 주택 취득·양도세 감면을

전국에 산재한 미분양 주택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국책 연구기관의 분석 결과가 나왔다. 특히 미분양 주택이 즐비한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취득·양도세 감면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국토연구원이 9일 발표한 '미분양 주택 위기단계별 정책 대응 방향' 

 

전국의 미분양 주택

2021년 9월 : 1만 4천가구

2023년 2월 : 7만 5천가구

 

2023년 기준 미분양 주택이 가장 많은 곳

경북 포항 : 3896가구

대구 남구 : 2329가구

대구 달서구 : 2238가구

울산 울주군 2056가구

 

대구는 사실상 전역이 미분양 사태

 

실제 데이터를 보니 기사에 나온 2021년 9월은 미분양이 가장 적었던 시기였고 2023년 10월은 최고점시기였음. 평년에 비해 미분양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느낌은 없다. 게다가 현재 미분양이 점점 감소하는 추세다. 

 

 

 

 

 

 

다만, 포항과 대구의 미분양이 많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다. 

 

 

과거 미분양 주택 10만가구 넘어서면 본격 대책 추진

전국 기준 미분양 주택 6만 가구 이상을 '관심', 9만 가구 이상을 '위험 진입', 13만 가구 이상을 '위험 발생'으로 분류한 연구원은 위험 진입 단계에서 미분양 주택을 매입할 때 취득·양도세를 감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위험 발생 단계에선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이 미분양 주택을 매입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연구원은 "과거 IMF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전국 미분양 주택이 10만 가구를 넘어서면서 본격적인 대책이 추진됐다. 세제 지원과 환매조건부 매입 정책, 유동성 지원 정책이 미분양 주택 해소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고 설명했다.

 

국토연구원이 지난해 2월 미분양 주택 정책에 대한 부동산 시장 참여자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일반 가구의 59.1%(중개업소의 68.8%)는 미분양 주택은 시장에 맡겨야 한다고 응답했다. 

 

 

 

3. 카카오, '수시 쇄신'으로 경영정상화…주가 9개월 만에 '깜짝'

 

카카오가 ‘수시 쇄신’ 방식으로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계열사 운영 전반을 촘촘히 들여다보고 관리하는 체계를 꾸리고 나섰다. 

 

CA협의체 중심 계열사 관리

CA협의체는 카카오그룹의 내부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일종의 컨트롤타워다. 그동안 조율과 권고 수준으로 움직였다면, 올해부터는 경영 주요사항을 관여하는 형태로 개편한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경영쇄신위원장과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가 CA협의체 공동 의장을 맡았다.

 

이달 중 CA협의체의 조직력과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개편 작업을 완료하고, 다음 달부터 매달 CA협의체가 주도하는 ‘그룹협의회’를 정례화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조만간 계열사 CEO 교체, 임원 인사 등을 단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CA협의체의 역할도 두드러질 전망이다. 

 

업계에선 카카오가 경영 안정화에 본격 시동을 걸면서 ‘역대급’ 위기를 넘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주가도 회복세다. 이날 카카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500원(2.62%) 오른 5만8700원에 장 마감했다. 지난해 4월18일(5만900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4. 반도체 불황 끝났다.. 적자 줄인 삼성전자 

 

작년 전체 영업익은 6조대 그쳐

삼성전자는 9일 지난해 연간 매출 258조1000억원, 영업이익 6조5400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과 비교해 14.58%, 84.92% 감소한 수치다.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이 10조원을 하회한 건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8년(6조319억원) 이후 15년 만이다.

 

삼성전자 연간 영업이익

① 2021년 : 51조 6000억 원

2022년 : 43조 4000억 원

2023년 : 6조 5400억 

 

 

지난해 4·4분기를 제외한 DS(반도체)부문의 3분기 누적 적자가 12조원을 넘을 만큼 반도체 시장이 전례 없는 불황에 빠졌기 때문이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가전·TV 등의 수요부진 여파가 예상보다 컸다. 주력인 메모리반도체 업황이 지난해 4·4분기부터 회복세로 돌아선 점은 호재다.

 

제목은 뭔가 삼성전자 분위기가 좋다는 내용같은데 실상 내용은 엄청난 영업이익의 하락이다. 단순히 적자가 줄었다는 것을 호재라고 볼 수 있는가? 무슨 근거로 반도체 불황이 끝났다고 단언하는지 언급조차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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