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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 기록

투자를 하면서 적절히 스스로에게 보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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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담꾸입니다. 

작년 12월 경매로 낙찰받은 집을 명도하고 셀프등기하기 셀프수리까지 하고 드디어 임차를 맞추었고, 이제 6월이면 첫 월세가 들어옵니다. 

 

문득 투자를 하면서 고생한 나에게 스스로 보상을 하라는 주위 선배 투자자들의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지금 당장 떠오르는 사람은 극한직업 건물주의 김경만님이 이야기가 떠오르지만, 수많은 책과 영상에서 스스로에게 작은 보상을 해야 잠재의식 속에 더 잘하고자 하는 의욕이 북돋아진다는 것이죠.  

 

 

 

그래서 이번에 첫 월세를 받으면 그 돈을 우리 가족에게 작은 보상을 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 저녁식사를 먹고 근 몇 년동안 쇼핑을 한 적이 없으니, 각자 사고 싶은 것이 있으면 사는 것이죠. 

이런 제안을 아내에게 했더니, 뜻밖에 답변이 나왔습니다. 

 

자신은 괜찮으니, 나만 사고 싶은 것을 사라는 것이죠.

이제는 돈을 쓰는 것보다 통장에 돈이 모아지는 것을 보는 것이 더 재밌다고 말하는 아내를 보며 이제 나보다 더 투자 마인드가 단단해 졌구나하는 뿌듯함. 이런 아내와 살고 투자하다 보면 언젠가는 부자가 될 수 있겠다라는 든든함. 모처럼 의견을 꺼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아 뭔지 모를 씁쓸함까지 여러 감정이 느껴졌습니다. 

 

돈을 쓰기 싫다는데 어쩌겠습니까? 결국 나 혼자 마음에 드는 물건을 사기로 했습니다.

갑자기 떠오른 것은 스마트워치였습니다. 언젠가 한번쯤은 사용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굳이 사지 않았던 것이었죠. 15만원 정도까지 예산을 허락해 주기로 합의했는데 새 것을 살 수는 없지만 적당한 중고제품은 살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곧 월세가 입금되고 스마트워치를 사면 그 시계를 볼 때마다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하고 투자하고자 하는 마음을 다질 수 있겠지요?

 

이상으로 투자를 하면서 적절히 스스로에게 보상하기였습니다. 

 

 

아! 참고로 그 이후 아내는 본의 아니게 돈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사용한지 2년 반정도 된 휴대폰이 망가져서 약 50만원의 비용을 들여 새로운 휴대폰을 구입할 것이라고 하더니, 출근 중 주차된 차에 접촉 사고를 내서 30~40만원 정도의 수리비를 물어내게 되었죠. 돈을 써야지 생각하면 이렇게 돈 쓸 일이 따라오나 봅니다.  

조만간 다시 통장에 돈이 모아지는 것을 흐믓하게 바라보는 아내의 모습을 보게 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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