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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투자·재테크/인테리어 관련

낙찰받은 아파트 셀프 시공 후기(2) - 비용 얼마나 절감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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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담꾸입니다.

낙찰받은 아파트 셀프 시공 후기 두번째입니다. 지난 3주가 낙찰받은 아파트를 업체 의뢰 + 셀프 시공으로 인테리어 마무리했습니다.

 

화장실, 싱크대, 도배, 장판 전문가 시공

페인트(베란다), 필름 시공(, 문틀, 몰딩, 걸레받이), 인터폰, 빨래건조대, 전등, 콘센트, 스위치 교체, 현관문 리폼, 타일 바닥 직접 시공

 

셀프 시공 후기 – 비용 얼마나 절감했을까?

오늘은 업체 견적받은 내용을 바탕으로 셀프 시공과 비교해 비용을 얼마나 절감했는지를 알아보겠습니다.

 

업체 견적과 셀프 시공을 비교하기 전에 감안할 내용은

첫째, 업체에 따라 가격이 작게는 10만 원~ 크게는 50만 원까지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여러 업체의 견적을 받은 것은 아니지만 실제 견적 받은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둘째, 전문가 시공과 비교해 질의 차이는 분명합니다. 필름 시공도 주름잡힌 곳은 수도 없이 많고 마무리가 불규칙하게 재단되어 자세히 보면 아마추어의 티가 팍팍 납니다. 베란다 페인트 도장도 최소 두 번은 해야 색이 진하게 나오지만, 저는 너무 힘들어서ㅜㅜ 지저분하게 보이지 않을 만큼만 한 번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셀프 시공 후기 – 페인트 비용 얼마나 절감했을까?

A 업체 베란다 탄성코트 70만 원

B 업체 베란다, , 문틀 포함 65만 원

셀프 시공 앞뒤 베란다, 방 베란다 115,000

 

A 업체의 경우 탄성코트라서 비용이 더 비싼 듯하고, B 업체는 문과 문틀 포함해서 65만 원입니다. 베란다만 할 때 대략 50만 원 정도 예산을 잡았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업체 견적비 : 500,000

셀프 시공 자재비 : 115,000

절감 비용 : 385,000원

 

 

셀프 시공 후기 – 필름 시공 비용 얼마나 절감했을까?

A 업체 방문, 문틀, 베란다 창틀, 방화문 160만 원

B 업체 몰딩, 등 상자 제거까지 60만 원 / 현관문 페인트 20만 원

셀프 시공 방문, 문틀, 방화문, 몰딩, 걸레받이, 신발장 일부 364,000

 

A 업체의 경우 방문, 문틀, 방화문, 베란다 창틀 견적 가격입니다. 저는 베란다 창틀은 그대로 두는 대신 몰딩과 걸레받이, 신발장 작업을 했으니 견적을 160만 원 그대로 잡아보겠습니다. (몰딩과 걸레받이 시간이 상당히 오래 걸렸습니다.)

업체 견적비 : 1,600,000

셀프 시공 자재비 : 364,000

절감 비용 : 1,236,000원

 

 

셀프 시공 후기 – 전기, 조명 비용 얼마나 절감했을까?

A 업체 조명, 스위치, 콘센트 80만 원

B 업체 전기조명 콘센트 50만 원

C 업체 전기조명 콘센트 70만 원

D 업체(조명가게) - 조명 40만 원

셀프 시공 전기, 조명, 콘센트 234,000

 

조명 자체는 조명가게에서 직접 구매해서 설치를 의뢰하는 것이 가장 저렴했습니다. 하지만 콘센트, 스위치 교체 비용까지 한다면 B 업체가 가장 저렴해 보입니다.

업체 견적비 : 500,000

셀프 시공 자재비 : 234,000

절감 비용 : 266,000원

 

 

셀프 시공 후기 – 인터폰 설치 비용 얼마나 절감했을까?

D 업체 : 19만 원

E 업체 : 18만 원

셀프 시공 인터넷 구매 후 설치 88,000

 

업체 견적비 : 180,000

셀프 시공 자재비 : 88,000

절감 비용 : 92,000원

 

 

셀프 시공 후기 – 현관 타일 비용 얼마나 절감했을까?

B 업체 10만 원

셀프 시공 자재비 : 데코타일 25,000

절감 비용 : 75,000원

 

 

셀프 시공 후기 – 총비용 얼마나 절감했을까?

기타 현관문 문고리, 도어스토퍼, 말발굽 교체, 베란다 빨래건조대 교체, 문 경첩 교체 비용 등은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비용들도 설치 의뢰하면 자재 구매비 자체도 더 높게 형성되고 인건비 또는 출장비를 지급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셀프 시공으로 페인트(385,000), 필름 시공(1,236,000), 전기조명(266,000), 인터폰(92,000), 현관 타일(75,000) 2,054,000원을 절감했습니다.

 

총 절감 비용 : 2,054,000원!!

 

3주간 퇴근 후 매일 3~4시간, 주말에는 온종일 일한 대가라고 생각하니, 그리 많은 것은 아닌 것 같네요. 식사비 20만 원을 뺀다고 가정하면 180만 원 정도가 노동의 대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루 10만 원 되지 않네요.

 

이번에는 처음 시도를 하다 보니 시간이 훨씬 오래 걸린 면이 있습니다. 똑같은 공사를 다음에 다시 한다면 2주 정도면 마무리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재 구매비도 어느 정도가 필요한지 정확히 가늠하지 못해 남는 자재가 많았습니다. 다시 쓸 수 있는 공구도 많으므로 다음에는 자재 구매 비용도 훨씬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셀프 시공을 하는 동안 먼지를 뒤집어쓰며 작업을 하시는 인테리어 업체 관계자분들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늘 했습니다. 고생을 많이 하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견적을 의뢰하면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부풀려 부르는 업체도 있지만, 정말 합리적인 가격으로 일을 해주시는 분들에게는 너무 에누리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만큼 고생과 서비스를 대신 제공해주시니까요.

 

이상 셀프 시공 후기(2) - 비용 얼마나 절감했을까?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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