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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경제·경영·투자

[책리뷰] 월급쟁이 투자마인드 - 부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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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예스24

월급 노예의 삶을 떠나는 사람들도 분명 있다. 그들과 평범한 노예들의 가장 큰 차이는 능력이 아니다. 먼저 깨닫느냐와 간절하게 탈출하고자 노력했는가의 차이다.
돌이켜보니 나는 그동안 착실하게 살아왔지만 나태했다.

문득 자신의 미래가 궁금하다면, 바로 옆에 앉은 선배들을 보라는 이야기가 있다. 사실이다.

나의 미래를 바꾸고 싶다면 그들과 다른 길을 가야 한다.

 

자본주의는 쉽게 말해서 무언가를 생산해서 이윤을 얻고 재산을 축적하는 세상이다.
우리는 무엇을 생산하고 있는가? 엄밀히 말해 우리가 생산하는 것은 단순한 서비스이고 이를 회사에 팔고 있다. 그래서 그 이윤이 고스란히 분배되는 것이 아니고 일정한 월급만 받는 것이다. 오히려 직장인들은 자본주의에서 생산보다 소비를 맡고 있다. 자신들이 생산한 상품들을 소비함으로써 회사에 이윤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자본주는 결국 생산 vs 소비의 대결이다. 부자가 되려면 생산자가 되거나 적어도 생산자의 편에 서야 한다.
투자 간절함이 전부다. 간절함을 가지는 두 가지 방법
1. 책 : 자본주의, 투자마인드와 관한 책과 투자 방법에 관한 책의 비율은 2:1이 적정하다.
2. 투자를 같이 할 친구 : 친한 친구, 직장 동료나 배우자.
경제입문자를 위한 추천 영상
1. EBS다큐 프라임 - 자본주의
2. 돈의 숨겨진 비밀-마이트 멀로니
3. EBS다큐 프라임 - 앙트레프레너, 경제강국의 비밀
4. 빅쇼트

나중에 비행기를 타거나 여행을 갈 때 영상을 휴대폰에 다운받아 놓고 봐야겠다.

 

 

월급부터 당당하게 벌어야 한다.
직장에서 업무에 집중이 안 되고 근로 의욕이 떨어졌다. 서서히 일을 놓기 시작했다. 그때그때 내 책상 위에 내 눈앞에 닥친 일만 했고, 일에 대한 애정이 없으니 업무를 제대로 파악할 생각은 하지 않고 눈치로 일했다. 입사 초반에는 일 처리가 빠르다는 소리를 듣던 나였는데, 점점 눈에 안 띄는 미꾸라지 사원이 되어가고 있었다. 회사에 피해를 주지는 않을 정도로만 일하자는 생각이었고 사고를 친 적은 없었지만, 점점 불안했다. 하루 8시간 이상 머무는 회사에서 자신감이 떨어지니 회사 밖에 있을 때도 자존감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심지어 투자에서 큰 수익을 얻고 있음에도 알 수 없는 두려움이 생겼다. 사람의 뇌에서 자존감을 맡는 부위는 회사 일과 투자를 잘 구분하지 못한다. 따라서 내가 내린 결론은 일단 자신이 지금 하고 있는 업무에서 당당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회사 일에 자존감을 가져야 투자에서도 자신감이 생긴다. 성공한 투자자들을 보면 결국 회사 일을 잘하면서 투자도 잘했다. 결국 태도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태도라는 녀석은 둔해서 종목을 바꿀 때마다 휙휙 달라지지 않는다. 맡은 업무를 잘 해내면서 월급을 당당하게 받고, 투자도 자신 있게 하는 편이 훨씬 낫다.

요즘 나의 고민을 제대로 짚어주는 부분이었다. 나와 가족의 목표와 꿈이 안정적인 직장의 월급보다 우선순위가 높아지자, 자연스럽게 직장의 일에 소홀하게 되었다. 일 처리에서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그때그때 할 일만 하고 나머지 시간은 나를 위해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런 생활이 이어질수록 직장에서 자신감이나 자존감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과거보다 더 주위의 눈치를 보게 되고 소극적으로 행동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해답을 저자가 주고 있다. 직장 일도 당당할 수 있을 정도로 잘하면서 투자도 잘하는 것. 둘 다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가능할까 하는 의문은 들지만, 월급쟁이 투자자가 나의 로드맵으로서 둘 다 소홀히 하거나 포기할 수 없다는 것은 확실하기에 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부동산을 보유하기
보유하면서 신경 쓸 것은 크게 세금과 수리 정도다.

7, 9월에는 재산세, 12월에는 종부세, 5월에는 임대소득에 대한 종합소득세를 내야 한다. 보유세를 감당할 수 있는지 여부로 보유 개수를 판단하면 좋을 것이다.

월세나 전세나 모두 시세차익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아파트는 수익률이 낮아서 월세가 현금 흐름형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하다. 각종 수리비, 세금 등의 비용처리용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속 편하다. 월세의 장점은 보증금이 작아 역전세의 위험에서 조금 더 안전하다. 전세의 장점은 투자금이 적게 든다는 점이다. 또 재계약 시 증액분이 크다. 월세는 10만 원 올리기도 쉽지 않지만, 전세는 계약갱신이 끝나면 몇천만 원씩 올라가는 일도 있다.

역전세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서는 2년, 4년 뒤의 입주 물량을 살펴 위험 요소를 줄여야 한다.

전세 보증보험을 가입하면 만기 때 다음 임차인을 못 구해도 보증보험 회사에서 반환해주고 임차인을 구할 때까지 보증금에 대한 이자만 내도 되니 잘 활용하면 좋다. 어떻게 보면 임차인보다 임대인이 더 큰 혜택을 보는 셈이다.
부동산을 팔아보기
① 직장 등으로 이사하는 경우
큰 도시에서 작은 도시로 가야 하는 경우, 웬만하면 기존 집은 임대로 주고 이사갈 지역은 임차로 살거나 지역의 상황을 판단한 후 추가로 매매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 본다면 큰 도시의 부동산을 소유하는 것이 더욱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비슷한 규모의 도시라면 현재 사는 A 지역과 이사 갈 B 지역의 향후 입주 물량을 살펴보자.

-A 지역 물량 부족 / B 지역 물량 많음 : A 지역 전세로 주고 B 지역 전세 살기
-A 지역 물량 많음 / B 지역 물량 부족 : A 지역 매도, B 지역 매수
-A 지역 물량 부족 / B 지역 물량 부족 : A 지역 전세로 주고 B 지역 매수 후 일시적 2주택 비과세 최대한 누린 후 A 지역 매도


② 학군이나 평수를 늘려 비슷한 지역에서 이사하는 경우
일반적으로 집값은 소형이 먼저 오르고 중형, 대형의 순서로 오른다. 모든 주택이 비슷하게 오르기 시작하다가 중심지와 학군 좋은 동네가 다음 순서로 더 오른다. 전세가 오르면서 처음에는 전세가율 높은 지역부터 오르다가 상승장이 만연해질수록 좋은 동네에 몰리기 때문이다.


③ 다주택자의 경우
집을 살 때 이미 팔 시기를 어느 정도 정해놨어야 한다. 큰 도시일수록 오래 가지고 있어도 된다. 도시가 클수록 집값의 사이클 주기가 길어지기 때문이다. 냄비가 클수록 천천히 끓고 천천히 식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지방의 중소도시들은 2년, 광역시들은 4년 정도 보유 후 팔면 적당히 수익을 내고 안전하게 빠져나올 수 있다. 서울 같은 경우는 10년 이상 보유 후 팔아도 될 정도다.

매도 시기가 다가오면 계속 모니터링하고 여의치 않으면 플랜 B를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매도하기로 결정했으면 가격 경쟁력이 있는 급매로 팔던가, 부동산 사장님께 중개 수수료를 추가 지급하겠다고 특별히 요청하던가, 전세 퇴거 자금 대출 등으로 일단 세입자 보증금을 내어주고 공실로 만들어 기간을 좀 더 여유 있게 잡고 팔던가, 아니면 월세를 연장하거나 다시 맞춰서 매도 시점을 뒤로 미루던가 등등 여러 옵션이 있겠다.

 

경제적 자유라는 것은 꿈같은 일이다. 하지만 취미와 같은 일들만으로는 조기 은퇴가 정년퇴직처럼 무료해질 수도 있다. 경제적 준비 뿐만이 아니라 계속 어느 정도의 에너지를 쏟을만한 자신의 일 또는 삶의 낙을 만들어 놓고 은퇴를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 사회에서의 자신의 위치와 역할에 대해 혼란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경제적 자유를 이룬 나의 투자 멘토님이 직접 겪고 해준 이야기다.

많은 경제적 자유를 이룬 사람들이 돈이 목적이 아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돈을 버는 것을 보면 경제적 자유가 끝이 아니라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저자는 매슬로우 욕구 5단계도 소개하면 높은 단계의 욕구를 추구해야 한다고 말한다, 돈만 쫓아 조기 은퇴를 달성한 사람들은 2단계만 추구하다가 3단계 소속감을 느끼지 못해 혼란스러운 것이다. 그러고보니 요즘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키워드는 성장이다. 내가 원하는 것이 되고 싶은 자아실현의 욕구를 추구하고 있다. 이 길이 옳다는 확신이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매슬로우의 욕구 5단계

5단계 자아실현의 욕구 : 성장, 잠재력 달성, 자기충족성, 자신이 될 수 있는 것이 되고자 하는 욕구

4단계 존경의 욕구 : 자기존중, 자율성, 성취감 등 내적인 자존 요인과 지위, 인정, 관심과 같으 외적인 존경 요인

3단계 사랑, 사회 소속감의 욕구 : 애정, 소속감, 받아들여짐, 우정

2단계 안전의 욕구 : 안전과 육체적 및 감정적인 해로움으로 부터의 보호 욕구

1단계 생리적 욕구 : 먹을 것, 마실 것, 쉴 곳, 성적 만족 그리고 다른 신체적인 욕구

 

 

아이의 경제적인 감각을 키워주는 법
7살이 되는 무렵 처음 용돈을 주기 시작. 단, 세뱃돈과 용돈들을 저금하고 금리를 정해서 원금이 아닌 이자를 줬다. 모아온 200만 원 의 4.8%인 96,000원을 12개월로 나누어 한 달에 8,000원씩 이자로 지급함. 금리와 은행에 대해 설명하고 이자를 받아서 아껴쓰고 추가로 저금하기도 했다. 자연스레 복리의 개념도 느끼게 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회사와 주식의 개념을 설명해줬다. 주식을 사게 했다. 이자는 똑같이 주면서 돈만 은행계좌에서 주식으로 옮겼다. 은행 이자보다 자산의 증식이 더 크다는 것을 느끼게 해줬다.

초등 2학년 때에는 임대 수입을 알려주기 위해 아이가 자기 돈으로 치약을 사게 했다. 그리고 엄마, 아빠가 그 치약의 사용료를 한 달에 얼마씩 아이에게 지급했다. 자산을 통한 수동적 수입을 느끼게 해주었다.

초등 3학년 때에는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의 4분면에 나오는 돈을 버는 방법을 설명해주었다. 길을 가다가 적당한 큰 건물 앞에 서서 돈을 버는 다양한 사람들(사업가, 투자자, 자영업자/전문직종사자, 월급 생활자)을 설명했다.

 

자신의 투자 경험과 투자를 하면서 느꼈던 점을 가감없이 보여준다.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는 부분, 나와 비슷한 현실에서 어떻게 문제를 해결했는지 등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았다. 내가 가는 이 길이 수많은 선배들이 걸어갔던 길이며, 틀리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든 것도 큰 수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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