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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 기록

퇴근길과 투자자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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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고 집으로 가는 꽉 막혀있는 길.
마침 저 앞에 신호가 바뀌었는데 나까지 순서가 올까? 애타는 마음으로 앞차가 빨리 지나가길 바라보지만 애석하게 내 앞에서 노란불이 뜨고 다시 긴 기다림이 시작된다. 그렇다 하더라도 괜찮다. 버티면 곧 다음 신호가 온다.
투자도 마찬가지다. 이번 상승장에 흐름을 타지 못해 수익을 내지 못했다면, 내 바로 앞에서 신호가 바뀌고 상승이 멈추었다면 버티면 된다. 다음 상승장은 반드시 온다.

운전을 잘하면 더 빠르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 물론 자신의 운전 실력을 너무 맹신한 나머지 과속하다 보면 사고의 위험은 더 커질 수 있다. 자신의 투자 실력을 믿고 무리한 레버리지를 활용한다면 사고의 위험도 커지는 것처럼.

길을 잘 알면 더 효율적으로 운전할 수 있고 더 빠르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 공부와 실전을 통해 그 분야에 대해서 잘 알면 더 빨리 목표를 이루는 것도 같은 이치다. 단, 화면으로 지도만 보거나 영상을 보는 것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길을 완전히 익히기 어렵다. 길은 직접 수없이 반복해서 지나다녀야만 진정 익숙해진다. 책을 읽고 손품을 팔고 유튜브 영상만 본다고 해서 투자에 고수가 될 수가 없는 것처럼.

옆자리에 조수석으로 타고서는 운전자만큼 알 수 없다. 대단한 멘토에게 배우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지만, 언제까지나 따라다니기만 해서는 고수가 될 수 없다. 직접 경험하고 운전을 해야 한다. 직접 투자하고 시행착오를 겪고 문제를 해결해나가야 성장하게 된다.

수없이 반복하다 보면 도로 상황에 따른 대처 능력이 길러지고 신호등의 변화 주기까지 깨우치기도 한다. 꾸준히 투자 하다 보면 시장의 변화를 동물적으로 감지하고 미래를 예측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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