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주언규(신사임당)
대학 졸업 후 SBS미디어넷 사업팀, 한국경제TV 증권팀에서 PD로 일했다. 지하 단칸방에서 살다 ‘돈을 모으겠다’고 결심한 후 열심히 절약하고 주식투자를 해서 종잣돈을 마련했다. 직장 생활을 하며 부동산 임대업, 온라인 쇼핑몰 부업 등으로 돈을 벌었고, 이후 회사를 그만두고 오프라인 매장 운영, 유튜브 방송을 시작하면서 사업가로 성장하고 있다. 자신의 재테크 경험과 돈 버는 노하우를 영상으로 촬영해 유튜브 채널 ‘신사임당’에 꾸준히 올렸다. 재테크를 하고 싶어 하는 2040세대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 6개월 만에 구독자 10만 명을 돌파, 유명 유튜버가 되었다.(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이 책은 자서전같다. 저자 자신이 살아온 길, 사업을 운영했던 방법 등이 짧은 챕터로 나뉘어 이어진다. 자신이 어느 정도 밑바닥에서부터 왔는지를 보여준다. ‘나도 되는데, 너도 할 수 있다’라는 메시지를 계속해서 독자에게 던진다. 경험에서 우러나온 돈을 버는 사업가의 마인드를 안내하며 강한 마음을 갖는 정신 교육도 시켜준다. 유명 유튜버이니만큼 꾸밈없이 솔직하고 직선적이다. 자신을 포장하거나 미화시키려는 것이 없다.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을 책의 첫 부분에 먼저 던져주는데, 자신의 사업 과정을 단 두 페이지를 통해 짧게 알려준다.
나도 되는데, 너도 할 수 있다.
그는 스스로 자신을 게임중독자, 학창시절 친구 한 명 제대로 없었던 왕따이자 아웃사이더라고 말한다. 돈을 벌기로 결심을 하면서 월급 200만원을 주식과 펀드 등에 투자하여 4년동안 4000만원을 모으고 이것으로 부업을 시작했다. 바로 렌탈 스튜디오다. 1호점을 만들고 4개월 뒤 월 1000만원정도 매출이 생기자 2호점을 내고 퇴사를 한다. 2호점도 직원을 충원하여 안정적으로 운영되자 쇼핑물을 시도하면서 3호점을 냈다. 스마트스토어가 성장하면서 월 1000만원 정도 추가 수익이 생기자 부동산에 대해 공부했다. 아파트에 투자한 과정에서 유튜브를 시작했고, 유튜브 수익이 월 1000만원을 넘어서게 되었다. 이 시점을 기준으로 스마트스토어보다 성장세가 큰 유튜브에 집중했고 책을 쓴 당시(2020년 7월) 월 5000만원의 수익이 발생한다고 한다. 2019년 12월 손이 많이가는 오프라인 매장 3개를 동시에 정리하고, 클래스101 사이트에서 돈 버는 방법 관련 강의를 런칭하고 여기서 월 5000만원 정도 수익이 생겼다. 그 동안 번 돈과 대출을 끼고 36억짜리 건물을 매입하고 남은 돈으로 주식과 달러를 매입해 자산 구성을 다변화했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실패가 있었고 많은 시도가 있었으며, 돌파구를 찾기 위해 계속 시도하면서 행운이 따라오기 시작했다. 벽이 나타날 때마다 포기하던 시절에는 어떤 행운도 찾아오지 않았다.
단군 이래 가장 돈 벌기 좋은 시대
당신이 가진 것이 없고 특별한 재능이 없다고 생각하는가? 그래도 괜찮다. 지금은 단군 이래 가장 돈 벌기 좋은 시대다. 인터넷으로 적은 비용으로 사업을 할 수 있는 시기이니 이것저것 작은 도전을 꾸준히 하라. 단, 작은 돈으로 무수히 시도하라. 저자는 단돈 100만원으로 인터넷을 이용하여 쇼핑몰 사업을 하는 방법을 쉽게 안내해준다. 이러한 시도가 무수히 실패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그 실패에서 배우고 꾸준히 개선하는 것이다. 실패에서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고 기존의 방식을 계속 반복한다면 성장할 수 없다. 실패가 남긴 흔적 하나하나를 곱씹어보고 어디에서 실패했는지 역추적한다. 잘 하는 업체를 보고 배우고, 스스로의 실패를 돌아보면서 개선할 점과 안되는 원인은 찾아서 해결하는데 집중한다. 그런 과정에서 점점 행운이 따라오게 된다.
남에게 알리지 말라.
흔히 목표를 세우면 그것을 주변에 공언하여 의지를 북돋으라고 말한다. 도움을 청해서 네트워크를 활용하라고 조언한다. 저자는 이런 방법은 멘탈이 강한 사람에게나 적용되는 원칙이라고 말한다. 자신처럼 멘탈이 강하지 않는 사람(대부분이 해당된다)은 무슨 일을 시작할 때 주변에 알리지 말라고 말한다. 주변 사람은 주로 세 부류로 나뉜다. 나를 아끼는 사람, 나를 싫어하는 사람, 내게 무관심한 사람.
나를 아끼는 사람은 나의 실패와 좌절을 보면 마음이 아프기 때문에 새로운 시도보다는 지금 하는 일에만 집중하라고 조언을 한다. 목표를 이루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나를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나를 공격하는 무기를 제공하는 셈이다. 내게 무관심한 사람들은 관심 자체가 없다. 또한 주변에 알리지 않는다면 실패했을 때 받는 정신적인 충격이 적다. 몸과 마음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심한 충격을 의미하는 멘붕은 주로 자신보다 타인에게서 비롯된다. 주위 사람들은 아무도 모르는데 혼자 멘붕이 오는 경우는 없다. 타인의 평가나 험담으로 유발되는 멘붕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내가 무엇을 하는지 남에게 알리지 않는 것이다. 실패하더라도 자신을 잘 추스르고 다시 도전하면 된다.
그가 되었듯이, 나도 되었다.
명확한 목표를 세워라. 아침 일찍 일어나는 행동 자체로는 의미가 없다. 일찍 일어나는 목적의식 명확해야 한다. 목표를 여러 단계로 나누어 당장 시작할 수 있는 것부터 실천하라. 겉은 만만하게 보이지만 내면적으로는 치열한 사람이 되라. 말의 속도가 행동의 속도를 앞서지 않도록 경계하라. 지치지 않고 지속해서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라. 처음부터 너무 몰아치면 금방 지칠 수 있다. 저자는 이렇게 꾸준히 한다면(Keep going) 결국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어낼 수 있다고 말한다. ‘나도 되니깐, 너도 할 수 있다.’
훗날 나 역시 나와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며 이렇게 말하겠다.
‘그가 되었듯이, 나도 되었다. 너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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