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의 자서전의 한 대목
나는 도덕적으로 완벽해지고자 하는 무모하고도 어려운 계획을 마음에 품고 있었다. 한 치의 잘못도 없는 완전한 삶을 살고 싶었다. (···) 그렇게 얼마를 보낸 뒤 완벽하게 덕 있는 사람이 되어야지 하는 신념만으로는 실수를 막을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늘 정확하고 일관성 있는 행동을 하려면 나쁜 습관들을 깨부수고 좋은 습관을 익혀야 했다. 마침내 내게 필요하고 바람직한 덕목을 13가지로 정리했다.
1. 절제(temperance) : 과식과 과음을 삼간다.
2. 침묵(silence) : 타인과 자신에게 이로운 것 외에는 말을 삼가고, 쓸데없는 대화를 피한다.
3. 질서(order) : 모든 물건은 제자리에 정돈하고, 모든 일은 정해진 시간을 지킨다.
4. 결단(resolution) : 해야 할 일은 하기로 결심하고, 결심한 일은 반드시 행한다.
5. 절약(frugality) : 타인과 자신을 이롭게 하는 것 외에는 지출을 삼가고, 낭비하지 않는다.
6. 근면(industry) : 시간을 헛되이 쓰지 않고, 항상 유익한 일을 행하며, 필요 없는 행동은 하지 않는다.
7. 진실(sincerity) : 남을 일부러 속이려 하지 말고, 순수하고 정의롭게 생각한다. 말과 행동을 일치시킨다.
8. 정의(justice) : 남에게 피해를 주거나 응당 돌아갈 이익을 주지 않거나 하지 않는다.
9. 중용(moderation) : 극단을 피하고, 원망할 만한 일을 한 사람조차 원망하지 않는다.
10. 청결(cleanness) : 몸과 옷차림, 집안을 청결하게 한다.
11. 침착(tranquility) : 사소한 일, 일상적인 사고, 혹은 불가피한 사고에 불안해하지 않는다.
12. 순결(chastity) : 건강이나 아내와의 사랑, 자녀 때문이 아니면 성관계를 삼간다. 특히 감각이 둔해지거나, 몸이 약해지거나, 자신과 타인의 평화와 평탄에 해가 된다면 하지 않는다.
13. 겸손(humility) : 예수와 소크라테스를 본받는다.
프랭클린은 좋은 습관을 유지하기 위해 이처럼 덕목을 정해 지키고자 노력했다. 그는 매일 그 덕목을 점검하고 덕목을 기준으로 습관을 관리했다. 그는 13주 사이클을 기본 단위로 습관을 관리했다. 한 주마다 13가지 덕목 중 한 가지를 집중적으로 실천하고 13주가 지나면 다시 처음부터 반복했다. 그렇게 13주씩 4번을 반복하면 52주 1년이 지난다. 이러한 프랭클린식 자기 점검표가 훗날 사람들의 시간 및 자기 관리 도구로 활용되는 ‘프랭클린 플래너’의 모태가 되었다.
프랭클린의 자서전을 읽지는 않았다. 『아빠의 질문력』이라는 책을 통해 이러한 내용을 알게 되었다. 가능하면 책에서 최소 한 가지 이상 좋은 점을 내 것으로 만들려고 하는데, 그 책을 통해서는 이것을 실천하려 한다. 당장 이번 주는 절제다. 과식과 과음을 삼간다. 기회가 되면 프랭클린의 자서전도 읽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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