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은 과대평가 되었다
재능은 어떻게 단련되는가?(2010년)이라는 이 책의 원제는 ‘Tarent is overated’이다. 지금까지 사람들이 생각하는 ‘타고난 재능은 과대평가 되었다’라는 의미다. 재능을 어떻게 단련할지에 대한 방법론이기보다는 재능에 대한 고정관념을 버리라고 독자를 설득하는 느낌이 강하다. 저자는 관련 분야의 실제 연구자나 학자, 교수가 아닌 저널리스트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통찰력을 얻고 이를 의미 있게 풀어냈다. 본인의 경험이나 실제 사례들이 활용되지 못한 점은 아쉽다.
1만 시간의 재발견
여러 가지로 1만 시간의 재발견(2016년)을 쓴 안데르센 에릭슨의 주장이나 의견과 거의 같은 패턴으로 진행된다. 실제로 그의 연구 결과를 많이 언급하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1만 시간의 재발견은 실제 저자가 연구한 결과를 바탕으로 서술하기 때문에 더욱 설득력이 있고 뒷받침 근거가 탄탄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적어도 나에게는 1만 시간의 재발견이라는 책이 더 도움이 되었다. 두 권 모두 읽으면 좋겠지만 시간이 부족하다면 1만 시간의 재발견이라는 책을 읽어보는 것도 좋다.
신중하게 계획된 연습
재능은 타고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사람들의 이러한 편견은 잠재력이나 가능성을 개발하는데 저해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세계적인 성과를 낸 사람들은 모두 남들보다 더 큰 노력과 시간을 투자했다. 어렸을 적부터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는 이야기들은 과장된 것이 많으며, 실제로 어렸을 적부터 높은 재능을 보인 사람들은 훨씬 이전부터 거기에 관한 훈련에 매진한 경우가 많았다. 아주 어린 아이가 무언가에 빠져 매진한 까닭은 부모나 주변의 환경의 영향이 컸다. 지능이 뛰어난 사람들은 오히려 지능이 보통인 사람들보다 높은 성과를 내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으며, 나이도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그러나 단순히 많은 시간을 투입한다고 해서 모두가 높은 성과를 내는 것은 아니다. 위대한 성과를 낸 사람들은 모두 ‘신중하게 계획된 연습’을 통해서였다. ‘신중하게 계획된 연습’이란, 좋은 교사로부터 피드백을 받으며 부족한 부분을 끈질기게 반복하는 것에 더 집중한 결과 단계별로 성장해나가는 연습이다. 이 '신중하게 계획된 연습'은 안데르센 에릭슨이 말하는 '의식적인 연습', '목적의식 있는 연습'과도 상통한다.
저자 제프 콜빈
저자 제프 콜빈은 미국인들에게 큰 존경을 받는 저널리스트다. 『포천(FORTUNE)』지 편집장을 맡고 있으며 포천 글로벌 포럼의 사회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여러 곳에서 다양한 주제로 강연을 하는 그는 TV에도 자주 출연하며, 청취자 수가 7백만 명에 달하는 CBS라디오 방송에서 매일 만나볼 수 있다. 또 PBS 〈월 스트리트 위크〉의 공동 진행자로 활동 중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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