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마법의 재건축 투자 - 김선철

 

마법의 재건축 투자

현재 부동산 시장은 재건축 재개발이 대세다. 하지만 정비 계획이 어느정도 나온 것은 이미 가치가 먼저 반영되어 투자금이 많이 드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적은 금액으로 재건축 투자하는 방법에 대해 안내한다. 전국의 저층(5층) 주공아파트를 검색하여 가치를 판단하고 투자하길 권장한다. 물론 고위험(High risk)은 고수익(High return)이다. 재건축 사업은 여러 사람의 실리가 엮여있어 쉬운 사업이 아니다. 그런데도 사업이 매끄럽게 진행된다면 높은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재건축 사업의 매끄러운 진행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신탁방식을 제안한다. 신탁이란, 누군가를 믿고 맡긴다는 뜻이다. 기존 조합을 만들어 조합장을 선출하고 건설사와 직접 협상하는 과정에는 많은 시간, 노력뿐 아니라 위험도 따른다.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것으로 신탁방식을 추천하고 오해와 진실을 다룬다. 특히 돈과 권력의 비리 대안으로 신탁방식의 경쟁력은 일반 조합방식보다 훨씬 높으며 정부에서도 권장한다.

 

실전 재건축 투자 단계에 대한 설명은 어렵다. 재건축 사업추진 단계와 대지 지분을 파악하여 가치를 평가하는 방법, 점검 사항 등을 안내하지만 초보자가 보기에는 이해가 잘되지 않았다. 재건축뿐 아니라 레버리지, 수요와 공급, 부동산 심리 등 부동산 투자에 관한 총괄적인 이론도 다룬다. 부동산 고전 이론을 바탕으로 현재 상황을 설명하는 것도 신선했다. 어려운 이론은 자칫 부동산학 대학 교재를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딱딱하지 않게 대화식으로 책을 엮은 점도 돋보인다.

 

앞으로도 한동안 부동산 시장을 이끌어나갈 것은 재개발, 재건축 사업일 것으로 보인다. 인구가 줄어들고, 지방 도시일수록 수축하는 경향으로 도심지로 몰리는 현상은 더욱 커질 것으로 짐작된다. 예전처럼 신규 택지를 개발하고 공급을 늘리기에는 부담이 따른다. 이 책은 재개발, 재건축 투자의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 : 네이버 책

 

 

저자 김선철

건국대학교에서 부동산학 석사학위, 한성대학교에서 부동산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SK건설에서 20년간 재개발·재건축사업 수주기획 및 마케팅 업무를 담당했다. 한국자산신탁 도시재생사업본부 본부장을 거쳐 현재 무궁화신탁 도시재생사업부문 부대표로 재직 중이다. 무궁화신탁 도시재생사업부문은 부동산금융을 기반으로 하는 개발사업 전문 컨설팅그룹으로, ‘고객행복’을 목표로 도시재생을 통한 새로운 가치창출 전문 컨설턴트들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경제자문위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경영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부동산산업학회의 부동산신탁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2014년부터 명지대학교 부동산대학원 교수를 겸임하면서 ‘부동산입지론’ ‘자산관리개발론’ ‘부동산신탁론’을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는 『앞으로 3년, 재건축에 돈을 묻어라』 『재개발 분양자격의 정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