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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오늘의 독서

[오늘의 뉴스] 물가 2% 가는 울퉁불퉁한 길…잡히지 않는 서비스 인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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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물가 2% 가는 울퉁불퉁한 길…잡히지 않는 서비스 인플레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145.13(0.37%) 내린 38,627.99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24.16포인트(0.48%) 하락한 5,005.57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130.52포인트(0.82%) 떨어져 지수는 15,775.65에 마감했다.

 

증시는 이번주 내내 롤러코스터를 탔다. 화요일에 1월 헤드라인 CPI가 전년비 3.1%, 근원 CPI가 3.9%로 집계되자 거의 1년 만에 가장 큰 하루 하락세가 나타났다. 시장은 다음 이틀 동안 반등하면서 화요일의 충격을 소화했다. 물가 상승폭에 비해 지수 하락이 너무 과도했다는 지적이 나와서다.

 

미국의 소매물가에 이어 도매물가도 1월에 예상보다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비 0.3% 상승해 전문가 예상치 0.1%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1월 도매물가가 예상보다 높다는 소식에 국채금리가 다시 치솟았다. 이날 국채시장에서 벤치마크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6bp이상 상승한 4.295%를 기록했다. 이날 장중에는 4.3%를 훌쩍 넘기도 했다. 금리인하 가능성이 멀어지면서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5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외국 통화 바스켓과 비교한 이 지수는 이번 주에 약 0.5% 상승했다.

 

 

2. 나이키에도 분 '칼바람'…1600명 짐 싼다

 

스포츠용품업체 나이키가 1600명 이상의 직원을 줄인다. 비용 절감을 위해서다.

 

 

 

3. 네이버, 평균 고과자에게 연봉의 최소 15% 성과급 지급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낸 네이버가 평균 고과를 받은 사람에게 연봉의 최소 15%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2022년 말 기준으로 네이버 직원의 평균 급여액은 1억3449만원이다. 이를 단순 계산하면 평균 고과를 받은사람은 2017만원의 성과급을 받은 것이다.

카카오도 곧 직원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할 계획이다. 카카오 직원들은 평가 등급에 따라 연봉의 4~7%에 조직장 재량의 추가분을 받게된다. 지난해말 기준 스톡옵션 행사 차익을 제외한 카카오 직원들의 평균 급여는 9500만원이다.

 

 

4. 인상에 또 인상, 49층 대신 35층…공사비 부담에 재건축 곳곳 ‘삐그덕’

 

17일 도심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최근 조합에 공사비를 기존 2조6363억원에서 4조775억원으로 올려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3.3㎡당 공사비가 548만원에서 829만원으로 50% 넘게 오르는 셈이다.

 

현대건설은 최근 부산진구 범천 1-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조합에도 기존 3.3㎡당 539만원이던 공사비를 926만원으로 올려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조합 측은 공사비 증액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3년 새 72% 인상은 과도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에서는 부산진구 촉진2-1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던 GS건설이 조합 측에 공사비를 3.3㎡당 549만원에서 987만원으로 증액해 달라고 요구하면서 조합과 갈등을 빚다 지난해 6월 시공 계약이 해지되기도 했다.

 

서울 송파구 잠실진주아파트 재건축 사업장도 공사비 인상을 놓고 조합과 시공사가 수개월째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앞서 시공사인 삼성물산은 지난해 3.3㎡당 공사비를 660만원에서 889만원으로 인상할 것을 조합 측에 요구했지만, 작년 12월 조합이 개최한 공사계약변경 약정체결 총회에서 증액안이 부결됐다.

 

공사비 급등 여파로 서울 강남은 물론, 한강변에서 ‘수직 개발’을 통해 70~80층짜리 아파트를 지으려는 계획들도 줄줄이 차질을 빚고 있다. 건물을 50층 이상으로 건설하려면 내진 설계, 대피 공간 확보, 초고강도 특수 콘크리트 사용 등 비용이 증가해 공사비가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난다. 또한 건축물 안전영향평가 등 일반 건축물보다 강화된 규제를 적용받아 사업 추진 기간이 최소 1년 이상 더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잿값과 금융 비용 인상으로 시공사를 구하지 못하는 정비사업장들도 늘고 있다. 송파구 잠실동 잠실우성4차는 지난 6일 대의원회를 열고 시공비를 면적 3.3㎡당 810만원으로 올려서 입찰을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760만원에 입찰을 진행했지만 시공사를 찾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런 공사비를 둘러싼 조합과 건설사의 고민이 공급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권대중 서강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재개발, 재건축 사업까지도 시공비 문제로 조합과 시공사 간의 갈등이 길어지면서 입주 물량이 역시 또 한 3~4년, 4~5년 후에 적어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 같은 현상이 길어지면 수급 불균형으로 전세 등 부동산 가격 불안이 재연될 수 있다”고 말했다.

 

 

5. ‘저PBR주’라던 이마트, 사상 첫 적자···증권가 “주식 팔아라”

 

이마트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연간 실적에서 469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적자 전환했다. 연간 적자는 2011년 이마트 법인 설립 이후 처음이다. 실적 악화로 이마트 시가총액은 2조원을 위협받는다.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은 자회사 신세계건설이다. 원자재 가격 상승, 미분양 채권 손실 등으로 신세계건설에서만 영업손실 975억원이 발생했다. 

 

본업인 유통에서도 이익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시각이 많다. 유정현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는 자회사뿐 아니라 본업도 부진했다”며 “구조적 수요 부진과 이익 체력이 크게 떨어진 것이 할인점 손익 악화를 불러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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